하이누벨레 신화는 인도의 한 섬에서 전해져내려오는 설화이다.

국어국문학과와는 다소 동떨어진 이야기였으나, 고대문학을 배우다가 이것을 함께 배우게 되어 이곳에 자료를 남긴다.

 

인도의 한 섬에 결혼도하지 않고 혼자사는 아메타라는 남자가 있었다. 어느날 그는 어금니에 야자열매를 물고있는 돼지를 사냥하게된다.
그 야자열매를 집으로 가져온 아메타는 꿈을 꾸게되는데, 꿈속에서 한남자가 나타난다. 그 꿈속의 남자는 야자열매를 땅에 심으라고 지시하였다.

아메타는 그의 말대로 야자를 심었고 , 몇 일후 야자나무에서는 꽃이 피었다.

일을 하던중 손가락을 다친 아메타에게서 핏방울이 야자꽃위로 떨어졌는데, 3일뒤 그곳에서 사람의 형상을 한 열매가 생겨났다.

이때, 야자를 심으라 지시했던 그남자가 꿈속에서 다시난다.

그는 야자나무에서 나온 소녀를 집으로 데려오라고 하고, 아메타는 그 지시를 따랐다.

이렇게 하여 탄생한 것이 바로 '하이누벨레' 이다.

그녀는 매우 빠르게 자라 3일뒤에는 결혼 할 수 있을정도의 소녀가 되었다.

그녀가 변을보면 값비싼 물건들이 나와서 아메타는 부자가 될 수 있었다. 이 변의 내용물에는 금은보화와 중국접시도 포함되어 있었다.

당시 타메네 지바라는 마을에서 춤을추는 축제가 진행되었는데, 하이누벨레는 이곳에서 춤추는 사람들에게 시리와 피낭(열매의 이름)을 나누어주었다. 겹겹이 둘러싸인 원 가운데에서, 하이누벨레는 충격스럽게도 마을 남자들에게 윤간을 당한다.

2일째 되는 날, 춤추는자들이 시리와 피낭을 원하지 않자, 그녀는 산호를 주었다.

밤이 바뀔 때마다 그녀는 더 값비싼 물건들을 주었다. 사람들은 이를 두려워하여 다음날 춤을 추면서 하이누벨레를 점점 구덩이로 몰아갔고, 결국 땅에 던져넣고 흙을 덮어 죽이게 된다. 춤을 추며 땅을 다지고, 살아남을 수 없을 정도로 그 위에서 날뛰었다.
이튿날 아메타는 그녀가 죽은것을 알고 그녀의 시신을 파내어 여러조각으로 잘라 춤추는 장소 전체 주변에 하나씩묻었다. 땅속에 묻은 하이누벨레의 시신조각들은 사람들이 주로먹고 살게 된 감자,고구마와 같은 식물로 변하였다.
그리고 그녀의 다른 신체일부, 유방이나 눈, 음부같은 부위들도 다양한 열매로 변하였다고 한다.

 

 

이 이야기에서 생기는 의문점은 크게 세가지다.

 

1.아메타는 어째서 그 시신을 잘랐는가

 

2.하이누벨레의 변에서 어떻게 중국 접시가 나왔는가

 

3.하이누벨레는 대체 어떠한 인물을 모티브로 한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개인적인 견해로 보았을 때 하이누벨레는 무역을 도맡아하던 외부인이었을 것이다.

인도의 섬에서 중국 접시가 나왔다는 내용이 그것을 증명한다.

뿐만아니라 그녀의 시신이 감자와 고구마 등, 섬에 없던 구근식물들로 변했다는 점에서 이것들이 외부에서 들여온 종자라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

아메타가 하이누벨레의 시신을 토막내서 땅에 심었다는 부분에서는 이러한 해석이 존재한다.

'부족들이 그 시신조각을 섭취했을 것이다.'

 

이러한 내용을 토대로 한다면

하이누벨레는 무역을 위해 섬으로 왔다가,  무역품들을 모두 빼앗기고 윤간까지 당한 뒤, 땅에 파묻혀져서 살해당하는 것도 모자라 인육의 대상이 되기까지 했다는 결론이 도출된다.

 

겉으로는 신성해보이는 이야기일지라도, 그 내면에는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이상의 것이 담겨있기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