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에 제가 부쩍 마른 상태여서

만만하게 보고 접근한 것 같네요 장소는 달서구였고

저보다 10살은 족히 많아보이는 30대 아저씨 두명이었고

무턱대고 잠깐 애기 좀 들어줄수 없냐길래

제가 거절같은것도 잘 못하는 성격이라 알겠다고 했죠..

싸이비종교나 인신매매범 같았는데 맨 처음엔 제 얼굴에 조상님 혼이

떠다닌다고 하더군요

첫마디부터 \"아..싸이비들이구나\" 싶어서 그 자리를 벗어나곤 싶었지만

건장한 아저씨 두명에.. 한명은 제 어깨를 은근히 힘줘서 잡듯이 잡고서 애기를해서

무섭기도하고 괜히 싸가지없이 거절했다가 칼침맞는거 아닌거 두려워서

그냥 예..예.. 반복만 하면서 빨리 애기끝나고 거절하고 갈 생각으로 듣고있었어요

애기를 끝나면서 제 얼굴에 조상님이 떠다니는데 가서 조상님이 하고싶은 애기를

대신 전해주고 그 문제를 해결해주고 싶다더군뇨.. 그리고 인연이기도해서 부적 한장만

5천원 값에 주면 다 공짜로 봐준다면서....

당연히 어이없단 반응으로 약속이 너무 바빠서 지금 이렇게 애기해서 붙잡힌것도

시간을 너무 많이 지체했다고 그 자리를 바로 뜰려고 했습니다 근데 그순간....

제 앞에서 말하던 사람 표정이 매우 일그러지더니 욕을 막 중얼 중얼거리고

뒤에서 기다리던 사람도 주머니에서 자꾸 날붙이??로 번쩍이는걸 보여주기라도 하듯이 만지작 대더라고요

진짜 너무 무서워서.... 그렇다고 무서운 티라도 냈다간 완전 휘둘려서 둘한데 끌려갈까봐

끝까지 버티다 버텼더니.. 저한데 말걸던 사람이 갑자기 온화한듯한 판매사원 얼굴로

표정을 바꾸더니 둘이서 무전수행중이라 밥을 3일째 제대로 된걸 못먹었다고

삼각김밥이랑 컵라면을 먹게 조금이라도 좋으니 수행에 보탬좀 달라더군요...

진짜 주기 싫었지만 아까전의 소름끼치는 행동땜에 끝까지 거절을 하고 뿌리치고 갔다간

조용히 미행해서 저한데 무슨 위해를 끼칠거 같아서..주머니에 있던 천원짜리 지폐 몇장주고

바로 그 자리를 떴습니다..

전 타 지역 사람이구요.. 그당시 나이도 21살이었고 여러모로 대구에대해 안 좋은 기억만

가진채로 6개월뒤에 고향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참고로 또 이렇게쓰면 지역감정 조장할려는 전라도 사람 아니냐고

분쟁이 일어날까봐 말하는데 경북에 위치한 깡촌에 삽니다..

아무튼 저말고도 대구 거주하시는 분중에 저 두명 만난 분들 있나 모르겠네요

무서웠습니다 씨발 대구새끼들아 자기보다 한참 어린 사회핏덩이 돈뜯어가니까 좋냐

라면이랑 삼각김밥 먹을돈도 없는 새끼들ㅉㅉ

<span style=\"color: gray;\">From G2 헬쥐+</sp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