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나타나는 강령술과의 유사점
독자 연구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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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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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분신사바>로 불리는 강령술이 있고 서양에는 <위자보드>가 있다면, 한국에는 <춘향이 놀이>라는 강령술이 존재한다. 일단 세 가지의 강령술 모두 ‘귀신을 부른다’ 는 공통 속성이 존재하지만, 한국의 <춘향이 놀이>는 고유의 특징을 지니고 있어서 그 의미가 깊다.
지금부터 서술할 내용은 세 강령술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한 것이다.
2.세 강령술 설명
2.1 <분신사바>
2000년대 초반 한국에 전승된 방법과, 일본에서 <콧쿠리 상>이라고 불리는 고유 방법을 따로 논한다.
한국식
일본식 분신사바 – <콧쿠리 상>
개요
3개의 대나무나 젓가락 중간을 묶어서, 사이를 벌리어 만든 삼각가(三角架) 위에 쟁반을 놓고 2,3명이 눌러서 그 움직임을 보고 점치는 일.
방법
◎숫자, 오십음도, 네, 아니오, 신사 기둥모양 등을 써 둔 종이를 준비. ◎3명 정도의 사람이 책상을 둘러싼다. ◎소정의 위치에 10엔 동전을 둔다. ◎전원이 집게 손가락을 10엔 동전 위에 댄다. ◎콧쿠리상을 부르는 의식을 하면 10엔 동전이 자동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질문을 하면 그 대답을 10엔 동전이 움직여 알려 준다. ◎신사 기둥모양이나 북쪽의 창으로 되돌아가는 의식을 한 뒤 종료한다.
굉장히 복잡했던 방식이 한국으로 전승되는 과정에서 매우 간략하게 변하였다.
분신사바를 하는 중 정신착란, 혼란 증세를 일으켰다는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다.
2.2 <위자(저)보드>
<위자보드>는 14세기의 유럽(프랑스부근)에서 발단이 되었다고 하며, <위자보드>를 처음으로 쓰기 시작한 사람들은 집시계통의 유목민들이었다고 한다.이 <위자보드>는 한사람이상이 조그만 나무 포인터를 가지고 알파벳과 숫자, 그리고 '예/아니오'가 있는 판을 움직이며 영들에게 이것저것을 물어보는 '놀이'라고 한다.
1. 두 명의 사람이 서로 얼굴을 맞대고 앉는다.2. Ouija판을 서로의 무릎위에 걸쳐놓고 나무로 된 포인터를 살짝 잡는다.3. 약 5분간 포인터를 살살 움직이면, 자동으로 포인터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기 시작한다.4. 처음의 질문은 '맞습니까/아닙니까'로 시작한 뒤, 나아가서 귀신에게 알파벳 식으로 답변을 원한다고 말을 한다.5. 위자보드에 들어온 귀신은 서서히 포인터를 움직여가며 알파벳으로 자신의 이름과 현재의 상태를 이야기한다고 한다.6.다 끝났으면 '잘 있으시오'라고 말을 하고 'Good Bye'라는 항목에 포인터를 가져다 놓는다.
<위자보드> 역시 10대의 청소년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으며, 몇몇 아이들에게서 정신 착란이 보고되기도 하였다.
또한 진실성이 의심되는 후기들이 해외 웹 사이트에 넘쳐나고 있는 것을 직접 확인하였다.
2.3 <춘향이 놀이>
<춘향이 놀이>는 <춘향각시놀이>, <당골(무당)놀이>로도 불린다.
전국에 걸쳐 지역별 전승방법이 다른 것이 특징이다.
<경상북도 안동시의 전승>
춘향이 놀이를 하는 방법은 술래를 정해 눈을 가리거나 감게 한 다음에 가운데 앉혀 놓고 나머지 아이들이 빙 둘러 않아서 함께 노래를 부른다. 노래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춘향아 춘향아/ 남원땅 성춘향아/ 나이는 십팔세/ 생일은 사월 초파일/ 용마루에 어깨짚고/ 설설히 내려주세요/ 설설히 내려주세요”
<경상북도 칠곡시의 전승>
북삼읍 율1리 안배미 마을에서는 과거 정초에 춘향이 놀이를 했다고 한다. 15~20세 미만의 처녀, 총각들이 어울려서 ‘춘향 아씨’를 불러내는데 춘향 아씨를 불러 내리려면 우선 한 아이를 가운데 앉혀 놓고 방망이를 쥐게 한다. 그러면 둘러앉은 아이들이 “나막골 춘향이 나이는 십팔세 …”라고 주문을 외운다. 시간이 지나면 손이 떨리면서 방망이가 저절로 뛴다. 신이 내린 아이는 춤을 추는 등 한바탕 논다. 심한 경우에는 신들린 아이가 쓰러지기도 하는데 주물러 주면 깨어난다.
<충청북도 음성군의 전승>
여자아이들이 방안에 모여 둘러앉은 다음 가위바위보를 하여 술래를 정한다. 술래가 정해지면 술래를 가운데 앉히고 손을 합장한 채 눈을 감게 한다. 나머지 아이들은 노래를 부르는데 술래가 신이 내릴 때까지 반복하여 부른다.그러면 술래는 굿할 때 대(신장대)를 잡은 대잡이처럼 합장한 손을 흔들며 일어서서 춤을 추기도 하고, 밖으로 뛰쳐나가기도 한다. 신명이 나서 마치 무당과 같은 행동을 하는 것이다. 심한 경우 술래가 기절할 때도 있다고 한다. 이 놀이는 지역에 따라 술래에게 신장대처럼 대나무 가지를 잡고 있게 하고 나머지 아이들은 주문을 외기도 한다.
이것은 경기도, 충청도, 전라도에서도 전승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상북도 청도군 매전면의 전승>
춘향놀이를 하는 방법은 신이 잘 내리는 사람을 술래로 삼아 방 가운데에 앉히고, 다른 사람들은 그 주변에 빙 둘러 앉아 손을 모으고 노래를 부르며 춘향 아씨 혼령을 불러낸다.청도군 매전면 동산 2리에서는 “이 도령 왔다, 춤을 춰라, 그러면 이 도령 배필 된다.”라는 내용의 주문을 외면 가운데 앉은 아이의 손이 떨리면서 양손에 들고 있던 막대기가 서로 붙고, 신이 내린 아이는 일어나서 춤을 추며 한바탕 놀았다고 한다.
<충청북도 서산시의 전승>
여자아이들이 가위·바위·보로 술래를 정한다. 술래는 합장을 하고 눈을 감는다. 나머지 아이들은 “춘향아씨 춤춘다.” 또는 “춘향아씨 춘향아씨 나이는 15세 생일은 4월 초파일 이도령을 만날테면 서울 정거장으로 나오세요.” 등의 다양한 주문을 외운다. 그러면 술래는 모았던 손이 벌어지면서 신이 내려 춤을 추거나 아이들이 술래에게 질문을 하면 술래는 대답을 한다.
선술한 내용은 <춘향이 놀이>에 대한 인터넷 자료들이다.
<춘향이 놀이>가 <꼬대 각시놀이>와 유사점을 지니고 있다는 내용의 논문이 이미 존재하므로, <꼬대 각시놀이>와는 비교하지 않도록 한다.
3. 강령술들이 지닌 공통점
3.1 귀신을 부르는 목적으로 전승되었다.
세 놀이의 방법만 보더라도 <분신사바>, <위자보드>, <춘향이 놀이> 모두 귀신을 부르는 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귀신을 부르는 목적이 공통적으로 ‘초자연적인 힘으로 미래를 예지하기 위해서’이다.
옛 시절에 귀신이 지닌 대표적인 초자연적 능력이 ‘미래 예지’였다는 것을 알 수 있고, 그것을 활용하려고 했다는 것 또한 유추해볼 수 있다.
다만 <콧쿠리 상>은 미래 예지가 아니라 사라진 물건의 위치를 묻기도 했고, <춘향이 놀이>도 마찬가지였다는 점에서 ‘불가능한 일’을 어떻게든 해결해줬으면 하는 바램 또한 담겨있다고 볼 수 있다.
3.2 10대층을 중심으로 전승되었다.
<콧쿠리 상>은 1980년대 일본의 학생층에서 유행한 놀이였으며, <분신사바>는 빨간마스크 괴담과 함께 2000년대 학생층을 휩쓴 괴담이다.
<위자보드> 또한 10대가 즐겼다는 근거로, 웹 사이트에 존재하는 압도적으로 많은 10대 후기를 증거 자료로 삼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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