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대자뷰처럼 꿈속에서 보이는 익숙한 장소 어렴풋이 스쳐가는 흐릿한 이전의 기억들
저는 요즘 연결되는 꿈을 꾸곤합니다.
초등학생때 부터 꿔 왔던 것 만 같은 그런 오래된 느낌의 꿈
서론은 이쯤하고 꿈 얘기를 하자면
저는 시골집에 있습니다.
집 안의 부엌에 있고 반투명한 유리문 밖으로 비치는 불빛들이 마치 형형색색의 큰 나팔꽃같다 느끼며 유리문을 그저 보고만 있습니다 그러다 마루에서 누가 문을여는 소리가 들립니다.
저는 그 소리를 듣고 마루로 뛰어갑니다
방탄유리같이 두꺼운 유리문을 사이에 두고 밖의 사람과 제가 마주보고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기억하는 꿈의 시초입니다 꿈은 대게는 몇년, 몇개월에 한 번씩 이어졌지만 요즘따라 꿈을꾸는 횟수가 잦아지고
이어지는 꿈을 꾸는 횟수또한 거의 하루 걸러 하루꼴로 이어지고있습니다.
다음 이어지는 꿈 속 장면의 시작은
마루에 서서 조금 큰 호루라기같이 생긴 잠금고리를 돌려 문을 열어주려 합니다
그 남자가 누군지 저는 모릅니다.
검은색같기도 하고 파란색같기도 합니다 갓을 쓴것같기도 하고 숱이많은 머리같기도 합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큰 위압감이라던가 그가 절 해칠것같은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잠금고리를 돌린 후 오른쪽으로 문을 밀어 열어줬습니다
손에닿는 쇠의 차가운 느낌은 생생하게 느껴졌고 문을 여는 순간 뜨거운 햇빛이 내리쬐고 매미소리가 시끄럽습니다.
여름인가 봅니다.
그 사람은 부드럽게 웃으며 내 허리를 살며시 감쌌고
저는 활짝 웃으며 그를 올려봤습니다
우리는 연인인가 봅니다
어쩌면 제가 기억하지 못하는 꿈 속에서 몇번이고 만났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렸을적 살던 시골집 마루에 서있는 어른이된 나
이질적인 구조 속에서 오직 그 만이 익숙함으로 당연한듯 느껴집니다.
그는 제 머리를 살짝 쓸어올려 귀 뒤로 넘긴 뒤 제 얼굴을 한 손으로 감쌋습니다
아 제 뺨에 느껴지는 그의 손은 차갑습니다
하지만 제 얼굴은 계속 달아오릅니다
그의 눈동자가 보이는것같습니다
그의 눈이 그의 표정이 그의 몸짓이 그의 손가락 하나하나까지 모두 섹시하게 느껴져서 저는 어찌할 수 없었습니다
닿는곳마다 모두 강한 떨림으로 느껴져 정신이 아득해집니다
반쯤 감은 눈으로 마루에 누워 내 위의 그의 등을 가볍게 쓸어내리듯 손으로 감싸 안았습니다 그의 등은 시원합니다.
시원한 그의 등 기분좋아.. 라고 생각했을 때
그가 절 안았습니다 갑작스러운 아픔에 윽 소리와 함께 눈물이 핑하고 돌았습니다 너무 놀라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니
뜨거운 햇빛과 시끄러운 매미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는 점점 제게로 들어오고 있고 밖은 뜨거운 햇빛과 매미소리로 잠식되었습니다.
그러다 저는 생각했습니다 어쩌면 나는 꿈 속 시간을 살고있는걸까.
지금은 너무 피곤해서 자고 일어난 후 마저 쓰겠습니다.
난해하네요... 말하고자 하는게 뭔지
굉장히 분위기가 특이한 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