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어릴적 살던 시골동네는 큰 놀이터 뒤에 작은 대숲이 있었습니다 워낙 작은 동네라 놀이터가 두 곳 밖에없고
한 곳은 놀이기구가 고장나 못타게 붉은 노끈으로 칭칭 감아놓거나 고양이 시체를 묻어두었다 등
그당시 어린이들 사이에서 소문이 안좋았던 작은 놀이터라 가까이 하지 않은탓에 모두가 조금 큰 놀이터에서 놀았습니다.
친구들과 소꼽장난 그네놀이를 하다 보면
항상 휘ㅡ이 휘ㅡ이하는 소리를 듣곤 했습니다.
처음엔 바람이 대숲에 갈라져 우는 소리가 신기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휘ㅡ이 소리는 공포의 심볼로 어린이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탔습니다.
어느 동네에나 꼭 한 두명씩은있는 동네바보 아저씨 (정신지체 장애우) 동네마다 부르는 이름은 다르지만 저희 마을은 캥캥이라고 불렀는데 그 캥캥은 항상 대나무 숲 사이에서 우리를 옅보듯 지켜보고있었습니다.
캥캥과 눈이 마주친 여자아이들은 눈물을 글썽이며 펑펑 울거나 언니나 친구뒤에 숨었고 남자 아이들은 그 또래 당시에 할 수 있는 야이 바보야! 야이 멍청아!를 연발하며
닿지도 않는 거리에서 돌을 주워 캥캥에게 던지며 위협을 주었습니다.
님 썰 꿀잼
허니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