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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매일눈팅하다가 처음글써봅니다

마치 꿈꾼것같은 어찌보면 섬찟한 경험을 태어나 처음하게 되서 글로 꼭 써보고싶단 생각이들어서 몇글자 써봅니다


우선 저는 귀신의 존재를 믿습니다

종교가 불교이기도 하고,

제 주변에 귀신을 보고 느끼는친구가 두명있어서요

(두친구가 많은 이야기를해주는데 제가 재미잇게 듣는편입니다)

제가 본것이 아마 귀신이아닐까 라는 생각에 대단한 무서운이야기는 아니지만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서울에 사는 저와 친구들3명이서 함께 얼마전에(8월초)속초바닷가(낙산해수욕장)를

1박2일로 놀러갔습니다

친구의 차를타고 점심즈음에 출발해 초저녁에 숙소에 도착했죠 저희가 잡은숙소는 게스트하우스였습니다. 처음보는사람들과 식사도하고 술도먹고, 잠도 같은방(남녀구분)에서 자는 그런 곳이었죠(헌팅이 여행목적의 반이었습니다)


여차저차 대충설명을 듣고 차에서 좀쉬다가 저녁 7시에 게스트하우스 단체 바베큐파티에 참석해서 다같이 고기,술,수다를 즐겻습니다

친구들과 낯선사람들과함께 술을 11시정도 까지 재밌게 먹고 이제슬슬 헌팅을 해야겟다고 저와 친구하나가 얘기하고잇엇죠

(게스트하우스온 여자들얼굴이 지못미라... 해변헌팅을 택했습니다)

그렇게 저와친구 둘이서 바닷가로갔습니다. 저흰 낙산해수욕장이처음이라 몰랏는데 20대는 많이안오는곳인가봅니다(거의가 가족처럼보이는 30대이상인 사람들이 태반이더군요)

여차저차 한번바람맞고 두어번 찔러본끝에 헌팅에 성공해, 게스트하우스에있는 친구2명을 데리고와 다같이 바닷가에서 술을먹엇습니다

정신없이 웃으며 놀던중 타고온차의 주인인 친구가 화장실을 다녀오더니 차키가 없어졋다고하더군요, 친구들모두 x됫다며 어떡하냐며 술자리에서 모두 일어나 차키를 찾기시작했습니다

그러던중 제수중에 있던 현금마저 잃어버렷단걸 알게됬습니다

(저는 휴가 가기 2~3일전에 술을먹다 휴대폰과 지갑모두 분실해서 가진거라곤 현금뿐이었습니다.)

술기운에 현금을 친구지갑에 맡겼다 착각해 친구한테 화를냈죠....그걸 잃어버리면 어떡하냐고(미안친구야)

안그래도 휴대폰 지갑분실햇는데 너무화가나 친구와 좀다퉜습니다(여자애들은 어떡하냐며 걱정해주며 같이찾아주려하는데 그냥제가 니네 숙소로 돌아가라고했습니다)

그래서 여차저차 상황을수습하고,현금 차키도 못찾은채(여자도..) 모두숙소에와 잠을청하기로했습니다 친구3명모두 씻고자러들어가고 전 친구에게화낸것과 돈잃어버린것때문에 답답해 술을한잔더하러 게스트하우스 바베큐파티하는곳에 가서(새벽1시2시즘으로 기억) 술을한잔 더했습니다. 

사람들이 한두사람 자러들어가고 저와 어느 형님이랑 둘이서 술잔을 새벽 4시까지 기울이게되었죠 


이때부터 사건의 시작입니다.

술을정말 치사량으로 먹어서 술자리에서 일어난 시간 새벽4시에 필름이 끊겼습니다... 숙소에 쓰러져 자고있어야할 제가 정신이 돌아오니 이름모를 해변가에서 150미터가량 떨어진 차도옆 인도를 걷고있던겁니다.

보슬비가 조금씩 내리고 안개가 뿌옇게 내려앉아있었습니다 (술취해서 걷던중 비에젖어 술이잠깐 깬것같습니다) 주머니를 만져보니 핸드폰도, 지갑도, 담배도없고, 옆에보이는 해수욕장은 사람도없고 어딘지도모르겠더군요(낙산해수욕장 아님) 날이 밝아와 어수룩한 푸른새벽 하늘에,

비도 계속오고 어딘지도모르고 속도너무안좋아 숙소로 가야겠단 생각밖에 안들었습니다

그렇게 두리번 거리던중 해변가를 보니 하얀색 비닐우산을 쓰고 흰원피스를 입은 검은머리여자가 파도가 부서지는 언저리 해변가를 걷고있었습니다.

인도에도 아무도없고 해변가에도 그여자혼자 있는데 전 이상하단 생각없이 그여자에게 길과 숙소방향을물어보겠단 생각에 

계단으로 내려가 바다로 다가갔습니다.


5분정도 그여자를 따라 걸어간것같은데 이상하게 좀처럼 여자와 거리가 좁혀진기분이들지 않았습니다. (여자는 계속100미터정도 앞에있는 것같았고, 바다 바로옆에서 우산을 쓴채 걷고있었습니다)

혹시 날 보고 이상하게 생각한건가싶어 저기요! 하고 불러봐도 뒤도안돌아보더군요.

뭐야 저여자..라고생각하며 계속 저기요! 라고 부르며 그여자를 계속 따라갔죠(해변가가 정말길었습니다)

그런데 이때 다시필름이 끊긴겁니다.


허벅지가 차가운 느낌이 들며 흐릿하게 앞이보이며 정신이 곧 돌아오더니 제가 허벅지높이까지오는 물에서 바다를 걷고있더군요.


지금와서 생각하면 소름이끼치는게 전 이때 분명 의식이 있었습니다.(이때 기억이 또렷이 납니다)

그런데도 아까본여자고, 숙소고 나발이고 아무생각도안들며 그저 멍하니 바로아래 물을 바라보며 아무생각없이 계속걸었습니다.

그때 당시엔 전혀 인지를 못했는데 어느새 허리까지 오는 물에서 앞을향해 걷고있었던 겁니다.


이때도 위험하단생각도 없이 멍하니 비틀거리며 앞을걷는데 150미터떨어진 인도쪽에서 누가소리치는게 들리더군요(뭐라고했는진 모릅니다) 4~5번 그소리가 들린거같습니다. 그소리에 인도를 슥 바라보니 뿌옇게 사람형상이 보였습니다. 그순간 기억이 지금도 또렷이 나고 그때 당시 분명의식도 있었지만 정말 아무생각이 들지않았습니다 말그대로 멍한 상태였죠. 다행히 그소리에 제가 해변가모래로 걸어나오는중 다시필름이 끊기고 모래사장에서 잠들었나봅니다

어느남자목소리로 여기서 왜자고있냐고 큰일난다고 일어나보라는 소리에 눈을 떠보니 주변엔 아무도없고

비는계속오고 저는 인도쪽 벤치에 옆으로 누워잠을자고있더군요


모든기억이 돌아오는데 갑자기 너무 소름이돋아 거기서 빨리 벗어나 10분정도 길을 걸어가니 해양경찰서가 있더군요

옷과머리는 비에다젖었고 절이상하게 생각할까봐 다른건얘기안하고 길을 잃었다 얘기하고 계좌이체좀 대신받아줄수있냐고 부탁드려 아버지께전화해 계좌이체를 받고 저혼자 고속버스타고 강변역에서내려 지하철타고 집에갔습니다.


집에도착해 친구들에게 전화해 대충 자초지종 설명하고(실종됬네, 인신매매당한거네 뭐네하며 걱정을 엄청했었답니다) 무사히 잠들었습니다


제가본여자가 귀신인지 아닌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분명 전 그여자를 봤었고 뭔가에 홀린듯이 멍하니 걸었던게

아마 귀신에 홀린게 아니었나 생각이듭니다


뭔가 글쓰고보니 쓸데없이 글만길고 엄청 시시하게 느꺼지네요 근데 전 정말 소름이 쫙돋는 경험이었던지라 글로 써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은 제가 그 해변가를 걸을때 분위기와 가장비슷한 사진입니다 여기에 보슬비가 내리고있었죠.)


그리고 그해양경찰서 경찰관님 정말 친절하시더군요

제가 들어가서 도움을청하자 계좌이체 기다리는동안 따듯한 국에 아침밥좀 먹으라고 권유도해주시고(죄송해서 안먹었습니다) 계좌이체받고 경찰서 나가서도 반팔티 건네주시며 이거라도 입고가라고 하셔서(계속 괜찮다고 거절하는데도 가져가라하셔서 입고갔습니다) 너무고마웠습니다ㅎㅎ

복받으세여 경찰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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