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 내가 무슨 실화괴담 이딴거 안 믿고 그냥 이야기겠거니 하고

애초에 귀신은 없다고 보거든?

근데 어제 이상한 일을 겪었다

어제 새벽에 집에 아무도 없고 늘 그렇듯 야동 보다가 자려고

아이피 우회하고 섹스튜브 들어가서 괜찮은거 있나 검색하고 있었다

그리고 하나 중년물 하나 괜찮을거 같다 싶어서 보려고 했거든

그거 니네 알란가 모르겠는데

이게 스트리밍으로 실시간으로 보는건데 난 소울무비인가

그 앱 쓰거든

연결 되는 동안 로딩이라고 뜨고 동그라미 빙빙 돌아가고

화면이 아주 까매요

그리고 기다리다가 연결 되면 화면에 내가 원하는 영상이 시작이 되지

니네도 경험 해봤을라나 모르겠는데

그렇게 핸폰 화면 까맣다가 화면 딱 밝아지면서 자신의  주위가 보이잖냐

침대 누워서 불 끄고 뭐 볼 때 많이들 겪지 않나

쨌든 로딩 끝나고 야동이 방영되면서 화면이 딱 밝아지는데

침대 옆에 시발 웬 다리 두 개가 있어

여잔지 남잔지 난 모르겠고 그냥 시발 다리 두 개가 있어

그 순간 진짜 그냥 아주 잠깐 0.01초 흠칫 하고 바로 야동으로 시선 고정 하고 머리 속에서 오만가지 생각을 했다

시발 누구지 집 아무도 없는데 이거 뭐지 잘못 봤나 와 진짜 뭐냐 이거

이러면서 그냥 멘붕

그 팬티 보면 앞에 거시기 구멍 있는거 있잖냐

거기에 이미 내꺼 꺼내놓고 로딩 기다리면서 세워놨는데

야동에 시선은 고정 되어 있고 섹시한 아줌마는 신나게 신음 소리 내면서 흔들어 대는데 내껀 이미 죽어 있었다

그 때 난 또 뭔 생각인지 옆에 뭔가 서 있다는 생각에 슬그머니 팬티 속으로 집어 넣고 야동은 차마 못 끄고 진짜 계속 그냥 지켜만 보면서

그냥 뭐지 이거 꺼야 되나 내가 잘못 봤나 아 뭐지

하는 생각만 들고 절대로 눈 옆으로 못 돌리겠더라

아 그리고 시발 선풍기를 켜놨는데 누가 옆에 서 있으면 좀 바람이 막히든가 막힌 척이라도 해야지 아주 그냥 시원해요 약풍으로 켜놨는데 그냥 강풍이야 강풍

근데 진짜 그런게 옆에 있으니까 엄청 무섭긴한데 진짜 인간이 극도로 로 냉정해지고 일단 난 저 발을 못 본거다 라고 생각했다

야동에 시선 고정하고 있다가 아무렇지 않게 화면 끄고

핸폰 옆 쪽에 내려두고 눈을 딱 감았지

아 그리고 고양이랑 항상 같이 자거든

고양이 쓰다듬으면서 일단 눈감고 계속 누워 있었다

뭐 기절이나 잠들거나 이딴거 없다

잠이 안 온다 진짜

머리속에서 오만가지 생각 들고

시발 잘못 본거겠지 생각을 억지로 하면서도 절대로 다시 볼 엄두는 안난다

그냥 그러고 고양이 만지는데

이 고양이 새끼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어딜 가요 또

시발 절대로 눈은 못 뜨겠고 공포감은 극에 달하고

있으니까 고양이 물 마시는 소리 들리고 좀 이따 어슬렁 와서

내 옆에 누워 다시 자더라

쨌든 그러고 밤 새고 새벽에도 잠 못자고 눈만 감고 있다가

아침 밝아서야 눈 떠봤는데 옆에 발자국이!!!!!

이딴거 없고 아무 것도 없더라

근데 진짜 내가 뭘 본건지 모르겠고 잘못 본거면 좋겠는데

그러기엔 너무 시발 분명하고 확연하며 그 어떠한 묘사도 필요 없이

내가 바로 다리다

라고 그렇게 대놓고 있었다고

쨌든 아침이 됐고 참았던 쉬를 하고

야동은 안보고 잠 들었다

횡설수설 내가 뭐라는지 나도 모르겠으나 내 심정이 상당히 심란하고 불안정하며 흥분 상태이므로 이해를 하는게 바람직 할거다


잘못 봤다고 생각하련다 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