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TV 프로그램에서 본 이야기.
몸이 불편한 아내와 내장에 문제가 있는 늙은 농아의 남편이 아파트에서 살고 있었다.
부부에게는 여자아이가 한 명 있었다.
초등학교 저학년이었던 아이가 부모의 아침밥을 만들고 학교에 간다.
집으로 오는 길에 쇼핑하고 집에 와서 빨래하고 저녁밥을 만들고 설거지를 한다.
부부는 [우리는 장애가 있어도 다른 사람의 손을 빌리지 않고 스스로 해결합니다.]라고 말했다.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장애인 보조금은 받지만, 도우미나 봉사자가 아파트에 오는 건 거부했다.
가족과 친척의 반대를 무릅쓰고 한 결혼이라 집안과는 연을 끊은 상태.
아무도 청소하는 사람이 없어서 집은 매우 지저분한 상태.
[우리는 문제가 있지만, 아무도 귀찮게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장애인이라서 돈은 받지만, 사치품은 사지 않는다니까요.]
이것이 부부의 주장이다. 그런 아내가 임신해서 두 번째 아이가 태어났다.
[이 아이가 뭐든지 해주기 때문에 안심이 되네요.]
[분명 이번에 태어난 아기도 이 아이가 제대로 챙겨 주겠죠.]
[우리는 이 아이가 있으니까 안심!]
[아기가 커서 나중에 우리를 보살펴 주겠죠? 청소도 잘할거고..]
웃는 얼굴로 말하는 부부 옆에서 빨래를 무의식적으로 개고 있는 지친 얼굴의 초등학생 딸.
그것을 보고 정말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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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쓰레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