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머니한테 들어봤다


베개 세워놓지 말라고 하셔서 왜냐고 물었더니 별 말씀은 안하시더라


뭐 나도 그말듣고 세워놓는게 찝찝해서 일부러 세워본적은 없었는데


저번주에 자는데 가위에 눌렸다. 귀신을 본건 아니고 그냥 못움직이는거 있잖아 정신은 있는데 몸이 안움직이는거


계속 그상태이다가 깨보니까 침대 밑에 정리해뒀던 베개가 세워져 있더라


기분이 나빠서 다시 제대로 해놓고 잤다.


다음날은 찝찝해서 자기전에 베개 잘 해놓고 잠을 청했다


근데 그날도 시간이 지나니까 가위에 눌렸다. 그냥 못움직이기만 하는거. 뭘 본건 아니고...


그래서 또 한동안 씨름하다 깼는데 분명히 자기전에 잘 해놨다고 생각한 베개가 세워져있는거다. 좀 무섭더라.


기분이 좀 많이 나빠서 일단 베개 안쓰는 방에다가 치워버렸다. 그리고 다음날 그 베개 그냥 버렸다. 


그 뒤로 지금까지는 괜찮다.



글로쓰니까 별로 안무서운데 나름 무서운 경험이라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