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진미입니다
제가 23살이었던 해의 여름이었습니다
군대를 전역하고 다니던 대학의 2학년1학기를 마친.. 막 여름방학이 시작됐던 즈음의 일이었습니다
그때 당시 친했던 친구 한놈이랑 해운대를 갔었는데 그 당시의 20대 청춘이 여름의 해운대 백사장을 누비는 이유는
대부분이 같은 이유에서 였습니다.
여관같이 생긴 곳에 너저분한 조리도구들이 구색만 갖춰져있는 허름한 펜션에 짐을 풀고 등이 따갑게 타도록 물놀이를
하던 우리는 슬슬 해가 넘어가기 시작할 때 쯤 오늘밤을 같이 보낼 짝을 찾아헤매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좀 쑥맥이었던 저는 무조건 홈런치게 해준다는 친구놈의 말만 믿고 따라나선 길이기도 했습니다
근데 뭐 결과야 예상은 했었지만 한 20번이 넘게 뺀찌를 먹고나니 호언장담하던 친구놈도 슬슬 풀이죽어가고 있던
때였습니다
진짜 한 15번정도 넘어가니까 이젠 저기 앞에 지나가는 저 여자들이 아까 뺀찌놓은 그 팀인지 아닌지도
모르겠더라구여.. 대충보니 짝을 찾을 년놈들은 다 찾아서 둘러앉아있고 뭐 그런 분위기였었습니다..
짙은패배감을 느낀 우리는 우리끼리 술이나 빨다가 자자며 터벅터벅 숙소로 향하고 있던 길이었습니다
"저기요"
친구와 저는 귀여운 여자목소리를 듣고 동시에 소리가 들린곳으로 고개를 돌렸습니다
그 곳에는 그날 봤던 여자들 중에 단연 제일 아름다운 미모의 여자가 싱글생글 웃으면서 서있었습니다..
"네?"
우린 최대한 상냥하게 대답했습니다 뭔가를 의식한 건 아니었지만...
"두분이서 오셨어요? 저희도 둘인데 같이 놀까요?"
"네???"
믿어지지않아서 되물은 말에 그 여자는 자기들도 둘이서 왔는데 심심하니 같이 놀자며 저희 곁으로 다가왔습니다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었지만 우리가 헌팅을 당한거였습니다..
곧이어 뒤에서 따라오던 여자아이도 합류해서 우리 넷은 어색한 인사를 나누고는 다시 해변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우리 넷은 그렇게 해변의 어떤 호프집에 들어갔고 호프집의 조명아래에서 본 그 여자아이의 모습은 눈이 부실 정도로
이뻤습니다 물론 같이 온 그의 친구도 어딜가도 꿀리지않을 미모였기에 그때 해운대에 있었던 누가 보더라도
그날 가장 큰 홈런을 친 사람은 우리 둘임이 분명하다고 느끼며 우월감과 두근거림으로 설렜던 감정이 지금까지도 기억이 납니다
물론 나중에 어떤 일을 당하게될 지에 대해선... 단 한순간도 생각해보질 못한채 였습니다
1편 끝
반응보고 내일 2편 달림
개굿
이편 빨리
달려
제발!
존나 간잽이네 여기 글도 잘 안올라온느데 쭈욱 연재하지
달릴겨 말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