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당시 유행하던 술자리게임들도 하면서 제법 시간이 흐른 후 였습니다
그런 술자리가 늘 그렇듯 말은 하지않아도 그 시간 즈음이면
슬슬 누가 누구의 짝이 될 지 정해지기 마련일 것입니다
저는 이야기를 이어가면서도 처음 우리에게 말을 걸었던
그 여자아이에게 호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지금에야 드는 생각이지만 그 호감이란 아마 그 하룻밤을
보내기 위한 욕정의 마음이라기 보다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어쩌면 사랑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만큼 복잡미묘한 감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우린 제법 많은 양의 맥주를 비우고 호프집을 나섰습니다
전 이런 경험이 처음이었지만 이젠 둘씩 짝을나눠
둘만의 시간을 보낼 장소로 가야하는 시간임을 눈치채고
행여 설레발치다가 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모두 허사로
돌아가는 일이 생길까 제 친구와 여자아이들의 눈치를
살피고 있었습니다
그 상황에서도 먼저 말을 꺼내온건 그 여자아이였습니다
\"으.. 춥다 잠도오고 이제 슬슬 방에 갈까...\"
우리 둘 중 누군가가 꺼냈어야 할 말을 대신 해 준
그 여자아이에 대한 고마움을 그.. 그래 라는 어색한 대답으로 대신하고.. 저는 속으로 방이 두개가 필요한데..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또 그 여자아이가..
\"우리가 방 두개 잡아놓은거 있으니까 거기로 가자..\"
그때 좀 이상함을 느꼇어야 했는데... 이미 오늘의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을거라는.. 욕심이 가득했던 저는 아무런
의심없이 그 여자아이의 뒤를 따랐습니다
그 여자아이와 제가 짝이 되었음은 무언의 약속처럼
정해진 것이라고 생각했던 저는 자연스럽게 그 아이의
옆에서서 걸었습니다
오늘의 파트너는 이렇게 정해진거다 라고 그여자아이의
친구와 저의 친구에게 어필하려는 의도가 다분했던 것
이기도 했습니다...
그 여자아이들이 얻은 방은 밤늦은 시간 인적이 드물어지는 외곽에 있었고
허름한 골목길에 어울리지 않는 번쩍전쩍한 펜션이라는 간판이 붙어있는 입구가
보일때 즈음 제 친구가 말을 꺼냈습니다
\"잠만.. 우리 쪼끔만 있다가 가까...\"
???? 이제 막 오늘의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으려는 찰나에
꺼낸 제 친구의 황당한 말에 저는 제 뒤에서 걸어오던
친구를 쳐다봤습니다 제 친구는 상당히 곤란해하는 표정을
짓고 있었습니다 그때 든 생각이 아.. 이새끼 지금 파트너가
마음에 안드는거구나 양아치 같은 새끼...
이미 마음은 한참 앞서있던 저는 양보할 마음이 없었습니다
\"와?? 추븐데 후딱 드가자 머할라꼬\"
저는 여전히 곤란한 표정을 짓고있는 친구의 눈빛을 애써 외면하며
지상의 천국으로 보이던 문으로 먼저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201호..
어찌됐든 그 여자아이가 안내한 방으로 들어간 저는 이미
욕정의 노예가 되어 거사를 치를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말은 안해도 이미 하나가 되기를 약속한 그 여자아이의
눈은 마치 빨려들어갈 듯 아름다웠고 더이상 참을 수 없다고
생각하던 찰나...
\"야!!!! 나온나!!!!!\"
2편 끝
점점 노잼이 되어가는듯 어쨋든 늦어서 미안합니다허헣
삘리올려주세얌ㅠㅠ
빨리 빨리
아 현기증
예쓰잼이구만 빨리좀
빨리 다음편
궁금해
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