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맨날 눈팅만 하다가 처음 써봐요 으흫(저 원래 이래요 무시하세요)
지금은 스물한살이고 초등학교 저학년때 일이니까 12년정도?전에 일이네요
동생이 두세살정도 되고 제가 초등학교 2,3학년때 쯤(몇살때인지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
아빠는 일나가고 엄마는 오전에 두시간정도 에어로빅 한다고 동생을 저한테 잠깐 맡기고 나가서 집엔 저와 제 동생 둘만 있었죠
그날은 아침이었지만 날이 뭔가 우중충 했어요
동생이랑 티비보면서 간식나눠먹고 하면서 엄마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죠
그때 저희 집전화기가 버튼을 누르면 딸깍하고 뚜껑(?)이 열리면서 다이얼버튼이 나오는 그리고 그 뚜껑(?)안쪽에 화면이있고 그 화면에 전화번호가 뜨는 그 전화기 다들 아시나요 그땐 나름 신상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저희 집전화기가 그런 전화기였는데 그때당시엔 그 전화기가 너무 신기해서 하루종일 전화기 앞에 앉아서 뚜껑(?)여는 버튼만 계속눌렀더랬죠
무튼 동생이랑 티비보면서 간식먹고있는데 전화가 오더라고요 그래서 받았는데 어떤 여자가
"크킄..옆에 누구있니?"
하고 묻는거에요 묻는다기 보다 비아냥거리면서 놀리는거 같달까
무튼 누군진 모르겠고 뭐 이상한 질문을 하니 전 당황해서
"네?누구세요?" 하고 물었는데 또
"킄..크킄 옆에 누구있니?"
하고 또 묻는거에요 그래서 "장난전화 하지마세요!" 하고 끊었는데
또 오는거에요 같은질문을 반복하고 전 또 끊고 그게 몇번 반복되었죠
처음엔 제 친구중에 한명이 장난치는거라 생각했어요
근데 그땐 지금처럼 초등학생들도 막 핸드폰 들고다니고 그러질 않았을때라
친구들이 부모님전화기나 집전화기로 장난전화를 많이 했었는데
근데 그 목소리 처음듣는 목소리였거든요 친구들이 아무리 장난전화걸어서 목소리 바꿔봤자 누구목소리구나 하고 티는나는데 그목소린 진짜 처음듣는 목소리였어요
그래서 다른 모르는사람이 장난천화를 거는건가 생각했는데
다른사람도 아니었단걸 좀이따 알게되었다죠..
같은전화가 계속오고 계속 이상한 말만하니 솔직히 좀 무섭죠
장난전화다 장난전화다 아무리 생각해도 무섭긴 무섭더라고요
좀 겁에질려서 벌벌떨고있는데 또 전화가 온거에요
그래서 또 받았죠(나도 참ㅋㅋㅋㅋㅋ)
근데 이번엔 내용이 아주쬐끔 달랐어요
"옆에 누구 없어?"
아까랑 뭐가 다르겠냐마는..그래도 뭔가 뉘앙스가 달랐는데
그때 갑자기
"옆에 누구 없냐니까아아아아아아아악!!!!!!!!!!!!!!!!"
전 기겁을 하고 수화기를 던졌고
동생이 막 울기시작하고 겁이 확 미친듯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전화를 끊고 전화선을 확 뽑아버렸죠
어느샌가 전 티비도 끄고 덜덜떨면서 동생을 달래고 있더라고요
그렇게 한 십분정도 지났나? 또 전화가 오는거에요
그래서 이번엔 전화기 뚜껑(?)여는 버튼을 눌러서 뚜껑안쪽에 화면에 전화번호뜨는걸 확인해봤더니 친구네집전화번호인거에요
그래서 안심하고 받았는데 친구가 "너 혹시 이상한 전화 안왔어?"
하고 묻는거에요 그래서 왔었다고 어떻게 알았냐고 너도 왔었냐고 막 흥분해서 물었더니 "응 나도 왔었는데 나 혼자있어서 무서워 너우리집으로 오면안돼?" 하더라고요 전 저도 무서웠으니까 동생데리고 가겠다고 기다리라고 러곤 끊었는데 그때 소름이 미친듯이 돋는거에요
아까 그랬잖아요 전화선을 뽑았다고
.....
동생은 다시 울려고 하고있고 전화선은 뽑혀있는데 난 친구랑 통화를 했고..
그래서 동생껴안고 막 울면서 벌벌떨다가 엄마있는에어로빅하는곳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하곤 동생을 안고 현관쪽으로 가는데 엄마가 들어오더라고요
그때 엄마한테 막 이런일이있었다고 말을했었는데 엄마가 기억하는지 모르겠네요
무튼 그러고 어찌저찌해서 다음날이 되고 어제 전화선이 뽑힌체로 통화를했었던 그 친구네를 찾아가봤었는데 친구에게 말하니 자기는 어제 저희집으로 전화한적이 없다하더라고요
저에겐 참 기억에 콱박혀있는 일이랍니다.
아 그리고 그전화기 나름신상이었는데 그때 그일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버리고 다른걸로 바꿨더라고요 왜 바꿨는진 지금도 전 잘 모르겠네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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