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방문은 단발언니가 사무실로가서 지금 상황 얘기했고 관리자분께서 우리 신원확인하고는 보조키주셨어
근데 어이없는건 2학년언니가 저년진짜 때릴거라고 내가 때린적도없는데 때렸다고 누명받을거면 진짜로 때려죽일거라고
발악을 하면서 보조키가지고 기숙사 입구로 들어가려는데 진짜 경찰왔더라.
경찰은 경찰인데 지구대에서 오신분들이 기숙사입구에서 경비아저씨한테 신고받고왔다고 얘기하는거야
우리 방이 407호인데 407호에서 신고왔다고… 단발언니가 자초지종 설명했는데도 지구대분들이 확인은 해야한다면서
신고자를 불러달래.(경찰분들이 남자셔서 여자기숙사안에 못들어가셨어) 그리고 결국 롱언니가 나오고
지구대분들이 롱언니한테 진짜 맞았냐고물었어. 그러니까 맞았대. 근데 안맞았으니까 하나도 티 안나겠지?
당연히 그분들도 이상한거같으니까(우리가 왜거짓말하냐고 셋이서 발악했어) 그냥 화해하라는 식으로 마무리하고 갔어
결국 그일로 사무실에서 우리 방 바꿔준다고하더라.
근데 언니들이 방 바꾸더라도 꼭 롱언니한테 엿먹이고 갈거라면서 일주일뒤에 방바꾼다고하고(나도 동참)
일단 방에다가 노트북이랑 랩북? 켜놓고 증거잡기로 했어
지구대가왔다간 날은 롱언니가 외박계쓰고 안들어와서 우리 셋이 한참을 계획짰어 완전 철저하게 밤새 계획짜고
서로 중요한 물건은 숨겨놓기로했어. 물론 미끼용 물건들은 눈에 띄는곳에 배치하기로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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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글은 더럽고 혐오스러운 내용이많다 비위약하거나 뭐 먹고있는 여시는 주의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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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전에 롱언니 증거잡겠다는 글 올리고 오늘까지 진행상황 적을게
지금 나 엄청 멘붕이라 글이 횡설수설 할 수도 있어. 정신이 아프다. 글이이해가 안되면 말해줘
그날 롱언니가 외박계쓰고 기숙사에 안들어와서 우리 셋이서 진짜 철저하게 계획을 짰어
2학년언니는 얼마나 열정적이던지 본인이 롱언니잡기 프로젝트 ppt까지 만들려고하더라.
여튼, 일단 대략적인 계획은 이랬어
녹화장비(노트북등)으로 방을 계속 녹화한다.
그리고 자신이 가장 아끼는건 최대한 다 숨기되 롱언니가 관심가질만한 것들 몇개는 책상에 둔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방에 자주 들어오지않는다.(이게 굉장히 중요하지)
우리가 방에 자주있으면 또 사고못칠거아냐. 그러니까 우리가 좀 힘들더라도
최대한 일찍나갔다가 엄청 늦게 들어오기로했어. 증거잡힐때까지
(기숙사 통금이 11시인데 우리 거의 10시 40분에 들어왔어)
지구대가 왔다간 다음날 우리는 바로 행동에 들어갔어 단발언니가 새벽 7시에 일어나서
2학년언니랑 나 깨우고 세명이서대충 세수만하고옷입고 일찍나왔어. (롱언니가 언제올지 모르니)
아침에 일찍나와서 언니들이랑 공원가서 운동 좀 하고 하니까 좋긴 좋더라.
아침에 뛰고나니까 속에 쌓여있던게 좀 풀리는것 같기도하고(물론 느낌만..)
다들 수업이 10시랑 11시에있어서 운동하고 근처 목욕탕가서 같이 목욕도했었어.
엄청 쑥스러웠는데 그래도 뭔가 엄청 친근감이 생겨서 더 좋더라. 롱언니사건으로 두 언니들이랑
엄청 끈끈한 유대관계가 생긴거같아(물론 안좋은 사건 피해자들로 만났지만)
좋은 언니 두명덕분에 롱언니 스트레스를 조금은 해소할 수 있는거같아
그리고 미리 준비해온 가방을 들고 수업시간에 맞춰서 기숙사에 들리지않고 바로 수업들으러갔어
중간에 3시쯤 언니들 한번 만나서 롱언니 기숙사 들어왔을까? 이 얘기도하고
2학년언니는 롱언니가 혹시 안들어오면 어쩌냐면서 우리 괜한짓 하는걸까봐 속상하다고 했어
그렇게 셋이서 아메리카노 한잔씩 원샷하고 저녁 6시에 기숙사 급식소(물론 방에는 들어가지않고)에서
만나기로 약속한뒤에 헤어졌어.
저녁 여섯시가 되기 좀 전에 셋이서 만나서 밥먹었어
그리고 기숙사내에있는 독서실가서 10시40분까지 공부하다가 통금시간인 11시 조금 전에
기숙사방으로 올라갔어. 근데 솔찍히 난 롱언니가 다시는 안올 줄 알았어.
지구대까지 올 정도로 큰 사건이났었는데 어떻게 뻔뻔하게 방에 다시 올 수 있겠냐싶었어.
근데 문 열자마자 너무 뻔하게 자기 침대에 누워서 뻥이요?였나 뻥이네?였나
하여튼 과자 먹고있더라 온 방안에 과자냄새가 가득하더라
언니들은 방에 들어와서 롱언니 보자마자 서서 쳐다보고있었고 나는 어떻게 해야될지몰라서
언니들 뒤에 서있었어. 근데 롱언니 진짜.. 두언니들이 그렇게 쳐다보는데도 아무렇지않게
너희는 짖어라 나는 내 할일한텐다. 이런식으로 과자먹으면서 휴대폰으로 영화보는거야
근데 이번에도 진짜 민폐처럼 이어폰도 안하고 볼륨 엄청높여서 영화보더라.
하여튼, 언니들도 한참을 째려보더니 서로 눈치보고 일단 잠잘 준비했어
근데 2학년언니가 자기전에 습관처럼 하는게 있거든? 2학년언니네 어머니가 언니 몸 생각해서
매일 챙겨먹으라고 주신 홍삼절편이있어. 그거 매일밤 하나씩 챙겨먹고 자는데그날도 언니가
책상에가서 절편꺼내먹으려니까 롱언니가 누워서 휴대폰하고있더니 흐흐흐…하면서 흐느끼는듯이 웃는거야
나 바로 그 위에 침대인데 너무 소름돋았어. 처음에는 왜 웃는지 몰랐는데 2학년언니가 절편을 3등분? 4등분정도
잘라서 먹을때마다 흐흐흐 하면서 못참겠다는듯이 막 웃는거야. 그 웃음소리가 내 등밑에서 기어 올라오는것같아서
막 가려울정도로 소름돋았어.
하여튼 2학년언니가 왜 웃어
(원래는 더 심한말이었는데 내가 순화시켰어..)
라면서 롱언니 째려보고 언니 침대로갔어 근데 롱언니도 안진다는듯이
머리에 든게없으니까 입이 썩었다면서 혼자 중얼거리는거야. 진짜 혼잣말인데 방이 조용해서
엄청 잘들리더라. 우리 방에 진짜 스파크가 보일정도로 그 폭풍전야 상태가 장난아니었어.
그렇게 어떻게 밤을 지내고(나 못잤었지만..)
다음날 우린 계획점검에 나섰어. 롱언니가 그 요일에 10시 수업이라는걸 미리 알고있었어.
그래서 롱언니 나가면 셋이서 바로 녹화된거 확인하려했지. 근데 단발언니가 그날 아홉시 수업인데
여자가 한달에 한번 쓸수있는 그 공결을 쓰더라. 그만큼 언니가 화가났다는 뜻이겠지
아 그리고 각자 책상에 놔둔물건 확인했는데 하나도 손댄 흔적이 없더라
여기서부터 일차멘붕. 롱언니도 결국 이상한짓 하는거 포기했나싶어서
괜히 증거도 못잡고 이렇게 끝나나싶었어. 그래도 일단 녹화한건 확인해봤어
일단 내 노트북부터..확인해봤는데
다행히 잘 찍혀는있더라. 캠프로그램이 10시간씩 두번 나뉘어서 저장되어있었어
동영상을 빠른속도로 넘기고 넘겨서 롱언니 들어오는거 보자마자 옆에서 2학년 언니가 소리지르더라
저년 들어왔다면서. 그래서 뭐하는지 대충봤는데 들어오자마자 우리 없는지 확인하듯이 방보고 화장실
문열어서 없는거 확인하더라.
그러고는 침대에 누워서 맨날 그렇듯이 과자좀 먹으면서 휴대폰 삼매경이었어
동영상 빨리돌려서 보는데 2시간내내 그러고만 있길래 아 뭐야 저러고 아무것도 안하나 싶었어.
옆에서 단발언니가 쟤는 왜 하루종일 소처럼 누워만있어. 라면서 한소리 하고 얼마지나지않아서
계속 누워있던 롱언니가 침대에서 일어나더라.
방에 걸려있던 시계한번 보더니 갑자기 성큼성큼
내 노트북앞으로 걸어오는거야 참고로 내 노트북은 2학년언니 책상에 놔뒀었거든
여튼 롱언니 얼굴이 갑자기 클로즈업되서 심장나가떨어지는 줄 알았어.. 지금 다시 생각해도 징그럽다
근데 뭐하는가 보니까 갑자기 2학년 언니 홍삼절편통을 집어들고 병을 이리저리 보는거야
그러더니 진짜 자연스럽게 절편통 열고 한개 집어먹더라. 여기서 우리 2차멘붕.
근데 진짜.. 나는 글적는건데도 아직 속이 미식거린다. 롱언니가 절편하나 먹고나서 갑자기 코를파는거야
이해돼? 한손에는 열려있는 절편통들고 한손을 코딱지파더라(게다가 내 노트북바로앞에서 하고있어서 완전 잘보였어)
그러더니 코딱지…판 손가락 확인하더니, 아마 코딱지가 있었겠지 노트북화질이 안좋아서 잘 보이진않지만.
여튼 코딱지 확인하더니 진짜 너무 자연스럽게, 숨쉬는것만큼 자연스럽게 코딱지판 손을 전편통에 넣고 휘젓는거야
우리 그자리에서 소리지르고 2학년언니 바로 화장실로 뛰어가서 토하고 난리났어
2학년언니 안그래도 비위 진짜 약한데 화장실에서 헛구역질하고 울고 난리더라..
결국 그 다음 영상은 단발언니랑 나랑 계속 봤는데 절편에 코딱지 넣더니 뚜껑닫고 제자리에 놔두는것 같더라
그러고는 여전히 계속 코파면서 방 몇바퀴 돌더니 2학년언니 베개랑 이불에 그냥 코판손을 쓱쓱 닦고 혼자 웃었어
그전에 과자먹은 손 내 이불에 닦던게 오버랩되더라…
그러고혼자 열심히 방을 돌아다니더니 이번에는 내 옷장으로 가더라.
내 옷장에서 내 옷몇벌 꺼내더니 우리방에있는 작은 휴지통에 담갔다가 빼더라. 아
다시 생각해도 화가나서 미칠것같다. 나 그옷들 다 버렸어 소름돋고 싸이코패스같아서 무섭더라.
하여튼 담갔다 빼더니 몇번 탈탈털어주고 다시 원래대로 걸더라…
여기서 나 소리지르고 노트북부실뻔한거 단발언니가 말려줘서 다행이었어…
근데 내옷을 끝으로 그냥 자기침대에 다시 누워서 30분정도 아무것도 안하는거야
뭐야 자나?했는데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옷벗더라. 진짜 보는데 눈이 너무 괴롭더라
속옷까지 다벗고(방문을 잠구더라) 방을 세바퀴돌더니 단발언니 베개를 집어들고 겨드랑이에 부비는거야
그러고는 맨몸으로 내침대에도 누워서 더러운 몸을 미친듯이 비비고 단발언니 화장품들 집어서 겨드랑이에 또비비고
제일 사이안좋던 2학년언니 악세사리들은 자기 머리카락속에 넣어서 비비더니 다시 제자리에 놔두더라.
난 태어나서 이런 미 처음봤어. 처음부터 알았지만 진짜 미친x 이더라
미친짓하더니 다시 옷입고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옷입고 다시 눕더라
그렇게 얼마있다가 우리 들어오고 하는게 녹화돼있었어.
우리셋다 너무 멘붕이라 서로 아무말도없이 거의 30분을 앉아있었어
그러고나서 언니들이랑 내가 바로 롱언니가 비볐던 옷이랑 물건들 바로 버리러갔다.
우리 그날 결국 아무도 수업들어가지않고 셋이서 그냥 앉아서 허탈하게 욕만했다.
진짜 나는 그날 언니들에게 태어나서 처음듣는 욕을 들어봤고 나도 미친듯이 욕했어
일단 녹화해놓은게 있으니까 이제 발뺌못하도록 해놨고 우리는 롱언니를 확실히 보내버리자고 다짐했어
근데 이 사건에서 제일 중요한건 이제나와…
내가 이사건때문에 아직까지 악몽꾸고 정신이 아픈이유가.
다들 기억하지? 내 노트북말고 단발언니 작은 랩북?으로 녹화했었잖아.
혹시 몰라서(사각지대)그것도 확인해보려고 셋이 앉아서 봤는데.
처음에는 어차피 노트북에 다 녹음되있는거 비슷하겠지 싶어서 대충대충봤는데
휙휙 넘기는 순간 갑자기 화면서 롱언니 얼굴이 엄청크게 나오는거야
그자리에서 나 소리지르고 너무 충격받아서 딸꾹질까지 나더라
근데 롱언니가 랩북을 유심히쳐다보더니 갑자기 손가락으로 녹화되는 부분을 가렸다가
갑자기 영상이 끝나더라. 비밀번호가 걸려있어서 영상지우지는 못하고 그냥 강제종료한듯해.
강제종료하고나서 바로 코딱지파서 절편에 손가락 넣기 시작했나봐
단발언니 랩북이 녹화중이면 빨간불이 떠있는데 우리는 설마 알까싶어서 걍해놨었어
근데…눈치챘었나봐 너무 소름돋아서 미치겠더라
그 눈빛하고 몸동작이 아직도 기억나. 진짜 뱀본것처럼 징그럽고 소름돋아.
그럼 우리가 들어왔을때부터 이미 우리가 녹화하려던거 눈치채고있었단거잖아..
근데 바보같이 노트북이 하나 더 녹화되고있는건 모르고 그 난리를 쳤으니 …
결국 맨날 뻔뻔하게 말하던 증거가 잡혀버린거지
우리 일단 롱언니오면 영상보여주고 발뺌못하게하려했는데
오늘까지 롱언니가 기숙사에 안와. 이 언니 연락도 아예안되고 사감선생님말 들어보니까
아예 수업도 안나오나봐. 어떻게된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이언니 기숙사오면 바로 증거보여주고
빼도박도못하게 만들어서 인실시킬게
언니들도 많이 충격받고 나도 지금 정신적으로 괴롭다.
세상에 별 미들 많지만 진짜…
다음글은 이언니 만나서 확실히뭉게버리고 올릴게
그후 일주일 후...
다들 잘지냈어?
거의 일주일만에 글적으러왔어.
그때 영상녹화된거 보관하고서 일주일이 지난 오늘까지.
진짜 뭐가 짠하고 나타났다가 사라진
것처럼 너무 정신없다.
그날 영상을 녹화했고 롱언니를 기다렸었어.
그런데 이상하게 그날 결국 기숙사에 오지않았고,
그날 후로 롱언니 삼일이나 아무런 연락도안돼고 심지어 기숙사는 물론 학교까지 안나왔었어.
왜 하필 영상녹화된날 없어진건지는 아직도 의문이야, 눈치챈건가? 싶기도하고 아니면 그냥 우연인가 싶기도해.
여튼, 단발언니랑 나 2학년언니 이렇게 세명이 첫날에 엄청 난리였었어
롱언니오면 진짜 제대로 인실하겠다. 그런 미친인간이 다있다면서 우린 경악스러워했지.
특히 최대피해자였던 2학년언니가 그날 하루종일 토하고 비싼 홍삼절편을 변기에다가 다 버리고 물내리더라
그리고 롱언니가 머리에 비볐던 악세사리들도 그냥 버리겠다며 쓰레기통에 던졌어.
나랑 단발언니는 우리 이불부터 학교세탁소에 맡기고
(아저씨한테 너무 심하게 더러운게 묻었다고 말하면서 제발 깨끗하게 빨아달라고 부탁했어)
화장품들은 버릴 수 없어서 결국 클리너로 여러번 닦고 닦고 무한정 닦았어.
근데 그래도 아직 찝찝하긴 해
그리고 롱언니 실종 이틀째에도 롱언니가 안오니까 저녁쯤에 단발언니가 우리한테 건의하더라
롱언니 책상서랍을 뒤져보제, 사실 뒤져보고싶긴했는데 뭐라해야하지
그때 그 영상보고나니까 역겨워서 그 언니 물건은 하나도 만지고싶지않았어
근데 단발언니는 계속 롱언니 사물함이 의심스럽데.
사실 이제까지 우리방에서 물건이 너무 없어져서 이상하긴했어
오죽했으면 우리방에 작은 블랙홀이 있을거라고 말했을정도였어
분명방에서 잃어버린건데 그 작은방을 전부 들고 뒤져도 없다는게 이상하잖아
그래서 단발언니가 금단의 영역같은 롱언니 사물함을 뒤져보자고 했던것같아.
그래서 우리 셋다 다같이 뒤지기로하고 단발언니가 티슈로 손잡이잡고 서랍열었어
근데 거기 진짜 신세계더라 없는게 없어.
손톱깍이, 볼펜, 화장지, 다먹은 캔, 쓰레기, 책, 머리끈 등등
하여튼 뭔가 많더라 그리고내가 잃어버렸던 립스틱하나 거기서 찾았어
첫날 그언니가 던져서 없어진줄 알았던게 그안에 굴러다니고있더라. 그거보고 할말이없었어
언니들도 사물함 보더니 본인물건 몇개 찾았다고 잠깐 좋아하다가 도저히 못가져가겠다면서 그냥 문 닫더라
나도 립스틱그냥 계속 잃어버린셈 치기로했어, 거기다가도 뭔짓했을지 모른다는 생각부터 나더라.
그리고 다음날 삼일째에 일이 터졌어
지금 다시 생각하기도 싫어..사실 글적으려니까 손떨린다…
여튼….그날 오후 8-9시쯤이었을거야
우리 세명다 방안에서 각자할일 하면서 여느때처럼 지내고있었어
이제는 그냥 롱언니는 안오겠구나 하면서 여유롭게 지내고있었어.
우리끼리 롱언니 본인이 저지른일 들킨거알고 내뺀거아니냐고 그런얘기하고 그랬어
여튼 그날 저녁에 각자 할일하는데 갑자기 삐비빅- 하고 문열리는 소리나더라
방안에는 우리 세명 다있는데, 하고 생각나더니 바로 누가 들어오는지 알겠더라고
머리보다 몸에서 더빨리 반응하는게 뭔지 깨달았어. 온몸이 먼저 소름돋아있더라.
그때 당시 상황이 어땠냐면 단발언니가 왼쪽 2층침대위에 앉아서 휴대폰으로 티비보고있었고
오른쪽 2층침대에서 나랑 단발언니가 같이 휴대폰게임을 하고있었어
그러니까 바로 위에서 문쪽을보니까 롱언니가 진짜 잘보이더라 그만큼 소름도 2배로돋았고
근데 롱언니가 문열더니 문앞에서서 들어오지도않고 우리 쳐다보는거야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그 눈빛 진짜, 꼭 이렇게 말하는거같았어
너희들 꼭 죽여버릴거야, 진짜 이런눈빛으로 거의 1분넘게 쳐다만보더라
결국 내 옆에앉아있던 2학년언니가
아미이라고 말하더라
(2학년언니는 아직도 홍삼절편사건 후유증이 큰가봐)
근데 아..진짜 2학년언니가 그 말하자마자 롱언니가 진짜 미처럼 우리있는 이층침대로 올라오려는거야
그때 내가 너무 무서워서 나도모르게 이상한 괴음같은 비명질렀던거같아…
여튼 롱언니가 미친듯이 올라오자마자 2학년언니 머리채잡고 진짜 헤드뱅잉하듯이 쥐어뜯더라
근데 롱언니가 덩치가좋고 2학년언니가 왜소해서인지 일방적으로 미친듯이 맞는거야
그냥 여자들끼리 서로 짜증난다고 싸움하듯이 때리는게아니라 진짜 2학년언니를 죽일거라는 의지를 담아서 때리더라
그거보고 놀라서 말린다고 나도 휘말리고 반대편 침대에있던 단발언니도 뛰어와서 말리고…
진짜 난장판인데 그와중에 몸싸움이 격해서 2학년언니랑 롱언니가 서로 머리채 움켜잡고 2층아래로 떨어졌어
정확히는 못봤는데 나중에 2학년언니말 들어보니까 롱언니가 제일먼저 떨어지고 2학년언니가 그 위로 떨어졌었대
그래서 다행히 2학년언니는 많이 안다쳤었나봐. 그리고 우리 기숙사 바닥이 딱딱한 돌이 아니라 말랑한 장판
(일반집보다 약간더 폭신한 장판)이 깔려있어서 둘이 떨어질때도 퍽이 아니라 쿠웅-하고 이런소리나더라
그러고 바닥에서 둘이 난투극벌어지고 나랑 단발언니도 말린다고 뛰어내려가서 다시 휘말리고
그때 나 광대쪽에 주먹으로 맞았는데 아직도 너무아프다. 광대가 욱씬거려 글쓰는데도 아프다
여튼 한참을 서로 뜯다가 힘빠져서 결국 씩씩거리는 상태로 롱언니랑 2학년언니가 서로 머리채잡고있었고
나랑 단발언니는 둘이 머리채잡고있는거 떼어내려고 안간힘이고….
근데 어이없는건.
그러는중에 롱언니가 한다는말이
‘이년들아 왜 착한나를 못괴롭혀안달이야’
라고하는거야.
지금 피해자가누구고 가해자가누군지부터가 왜 바뀐건지모르겠더라.
그러더니 뭐랬더라 횡설수설 말하길래 정확한건 기억안나는데 막 이런식으로
자기는 굉장히 착하게 법도잘지키고 봉사도하고 열심히 살아왔는데 왜 우리같은 사탄년들이 자신을
이렇게 힘들게하냐고, 그리고 뜬금없이 한다는 소리가. 우리를 다 불태워죽여버릴거래
바퀴벌레가 불에타면 무슨소리가 나는지 아냐면서; 이런소리하더라
이얘기듣는데 진짜 너무 무서워서 나 울었어…
그리고 얼마뒤에 소란때문에 사감선생님 올라왔고 싸움은 조금 정리됐어
근데 너무 어이가없더라
사감선생님 오시자마자 롱언니가 진짜 서럽게울면서 자기가 일방적으로 폭행당했데
우리는 쪽수가 3명이라 자기는 미친듯이 맞고 어쩔수없이 방어로 몇대때렸대
아무도 묻지도않았는데 혼자서 막 말하기시작하는거야 마치 사감선생님을 자기편으로 만들겠다는듯한 태도였고
근데 솔찍히 그때 맞은건 우리가 엄청맞아서 꼴이 말이 아니었어 특히 2학년언니는 눈옆에 찢어져서 피나고
그때 앞이빨에 금이가서(지금은 치과에서 치료받고있어)진짜 엄청 난리였어.
근데 롱언니는 머리채쥐어뜯긴거 말고는 거의 다 멀쩡했어
진짜 일방적으로 맞은건 2학년언니인데 그 미이 온갖 생쇼를하면서 사감선생님한테 살려달라고하더라
쟤네(우리세명)너무 무섭다면서 제발 살려달라서 손으로 비는 시늉까지하더라 진짜.. 연기가 대박이더라…
일단 사감선생님이 우리 네명 다 아래로불러서 내려갔어.
근데 내려가는중에 롱언니가 갑자기 미친듯이 복도끝으로 뛰더니
경찰이죠!?경찰맞죠??도와주세요 미친애들한테 맞았어요!!!라면서 이 난리더라
그거 본 사감선생님이 달려가서 전화기 뺏으려니까 갑자기
이 대학교 미쳤다면서. 여기 관리자까지 합세해서 자기를 죽이려한다고.
이거 방송국에서 촬영해서 진실을 밝혀달라고 별 미친 염병을하더라
일단 사감선생님이 롱언니 전화기 뺏어서 경찰전화를 대신받았어
학생끼리 싸웠는데 그렇게 큰 문제아니라고, 근데 뭐 경찰은 일단 신고를 받으면 출동을 해서 확인을해야한대
그래서 경찰이 곧온다고하고..뭐..407호 때문에 이번학기 기숙사가 엄청 창피해지더라…
기숙사 옆쪽 별관에 사감이랑 롱언니 나 단발언니 2학년언니 이렇게 모여서 상황을 정리했어
우린 당연히 억울하니까 롱언니가 갑자기 다짜고짜 들어와서 폭행을했다 주장했고
롱언니는 무슨소리냐 너희가 셋이고 난 하나인데, 너희가 오랫만에 방으로 들어간 나를 셋이서 작정하고
죽이려했지않았느냐 이러는거야. 그러더니 갑자기 자기 위에옷을 들어서 배를 보여주더니
아까 너희가 뾰족한걸로 날 찌르려해서 이렇게 되지않았냐고 하더라 ㅋㅋㅋ
근데 그런적 없으니까 당연히 그런상처없겠지? 근데 본인이 상처보여준다면서 자기배를 막 꼬집는거야.
진짜 미처럼 자기배를 쥐어뜯더니 결국 배가 시뻘겋게 일어나니까 보라면서. 니네가 한짓보라면서 하더라
단발언니 얼마나 기가막힌지 그 차분하던언니가 미친듯이 역정을내더라
근데 그러니까 그걸 기회로삼으려고 롱언니가 눈에 딱 보이게 무서운척? 억지로 벌벌떠는척? 하는거야
나도 미친듯이 소리지르면서 연기하지말라고 막 괴성질렀었는데 그 언니 피해자코스프레작정했더라
결국 그러다가 이번에는 지구대가 아니라 진짜 경찰서에있는 젊은 경찰관 두명이와서
다같이 서에 가야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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