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초등학교 무렵 이야기 입니다.
가족들과 같이 개O콘서트를 보고 있었는데 저는 딱히 좋아하지도 않았던 터라 몰래 숨겨둔 만화책을 꺼내보기위해
제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저희집에 모든방은 방문옆에 불을 키는 스위치가 달려있었는데,
그때는 딱히 아무 생각이 없던터라 불이 꺼진 방으로 들어가 방문을 닫고 불을 키려고 했었죠, 정말 별생각이 없었습니다.
분명 평소에도 그렇게 방에 들어갔으니까요.
하지만 불이 꺼진 방에서 방문을 닫고 뒤를 돌아 방의 중앙을 바라본 순간 저는 미친듯이 문손잡이를 돌릴수 밖에 없었습니다.
방 중앙에 군복을 입은 남자 3명.
불이꺼져 어두운 방의 모습과 다르게 이 군인 3명의 모습이 분명 똑똑히 보였습니다.
분명 굉장히 놀랐던것 같습니다. 불을 키면 된다는 사실을 잊은채
손이 덜덜 떨려 문 손잡이를 제대로 돌리지도 못하고 두들겨 부수듯 방문을 억지로 열었으니까요.
결국 방문이 열리고 오랜 어둠속에서 빛에 눈을 뜨듯 눈이 시려왔습니다.
찌푸린 눈을 억지로 뜬 제 마음속 한켠에서 안도감이 느껴져 왔습니다.
하지만 겨우 거실 밖으로 나온 저는 오히려 더 무서움을 느꼈습니다.
방안의 사정을 알지 못한채 평화롭게 티비를 보고있는 가족들....
분명 방문을 때려 부수듯이 두들겼지만 거실에 가족들은 아무것도 듣지 못한것 처럼 평화로이 있었습니다.
저혼자 다른 공간에 있었던 것일까요?
저는 가족들이 평화로이 티비를 감상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아무말도 하지 못한채 쇼파 한귀퉁이에 앉아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재미없지만 실화입니다.
오 - dc App
너무 재미없어서 실화 같지도 않네
그거슨 이계라고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