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눌맀다
후활(223.62)
2016-06-29 06: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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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학기 중간시험때 있던 일인데 원래 가위 잘눌리는 나지만 진짜 조온나 무서워서 글써봄 내가 대학생인데 그날 시험이 2개있었음 123교시 456교시 공부안하고 전날 술쳐먹다가 정신차려보니 시험까지 4시간 남은거야 그래서 밤새서 공부나하다 시험봐야지 하고 과방에 가서 공부를했음 근데 교수가 미쳤는지 지 아프다고 칠판에 휴강써놓고 안나와서 456교시 시험보기전에 한숨자야지 하고 집에와서 침대에 누워 잠들었음 이때가 9시 10분정도 잠들었는데 일어나보니 2시반이었음 시험을 못간거임 ㅅㅂ 그래서 에이 ㅅㅂ 잠이나 더잘랜다 하고 다시 침대에 누움 정확히 2시 30분이었음 그런데 눕고 몇초정도 지나자마자 갑자기 내목이 저절로 휙하고 돌아감 누워있는데 조온나 담걸린것처럼 뻣뻣해지면서 몸이 안움직임 내가 가위 자주 눌려봐서 아는데 이렇게 뻣뻣해진건 진짜 처음이었음 식은땀까지 날정도로 나는 평소에 가위눌리면 걍 차분하게 슬쩍슬쩍 움직여서 깨는 타입임 가위마스터임 암튼 그래서 조온나 평소랑 다르니까 너무너무 무서운거임 그런데 갑자기 내시야는 벽을 향하고있는데 뭔가 아래쪽에 희끄무리한게 보임 사람손이었음 내목을 잡고있는거임 ㄷㄷ 그래서 와 좆됫다 하면서 빨리 깨려고 몸을 움직였음 근데 진짜평소랑 다르게 내몸이 느껴지지도 않는거임 공중에 붕 뜬것처럼 그렇게 막 낑낑되고있는데 그 손이 움직이면서 막 내얼굴을 쓰다듬는거야 쓰다듬는데 존나 괴롭히면서 막 쓰다듬었음 그리고 막 입에 손을 집어넣으려고함 되게 거친손이었음 근데 너무 생생하게 감촉이 느껴져서 진짜 울고싶었음 그리고 내 오른쪽에 뭔가 서있는게 보였음 내침대바로옆에 빨래건조대가 있는데 그자리에 서있었음 내가 이게 가위고 환각이란걸 잊을정도로 생생했음 그래서 아 내가 문을 열고잤나 누가 들어왔나 하는생각까지 들었음 그냥 친구가 장난치는거면 좋겠다 ㅠㅠ 이러면서 땀 뻘뻘흘리고 있는데 뭔가 팔이 움직이는것같음 그래서 확 하고 그 팔을 잡음 하얀팔을 잡았는데 씨발 진짜 팔인거임 존나 차가운 살결이 느껴짐 뒤질것같았음진짜 꿈이었으면했는데 꿈이아니었다니 난 이제 뒤지는건가 안녕 내인생 하고있는데 딱 가위가 풀림 보니까 난 허공에 팔내밀고있고 고개 왼쪽으로 완전 돌아가있었음 담걸린것처럼 뻐근하더라 씨발 존나무서웠다 일어나서 문잠갔는지 확인했는데 안잠겨있었음 진짜 내인생에 손에꼽히는 무서운 경험이었다 얘들아 잘때 문단속 꼭해라 그리고 반지하 살지마라 햇볕안들어서 낮에자도 존나어두컴컴하다
임마 엔터키 모리나!
진심 가위눌리면 촉각도 진짜 같더라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