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버지는 군인이셨어 제대하셨지만 그래서 어렷을때 나는 홍천 양주 등등 여단급 부대의 관사에서 항상 살았지 이야기가 짧아 질수도있는데,

지금 미국이라 집에가면 와이파이가 안터지거든, 아무튼 그러한데 보통 전방의 부대, 의정부만하더라도 전방이라고 치니까말이야
그쪽부대는 낮은산 중턱에 자리잡곤해, 사람이 안살고 부대가들어설수있는곳 그래서 묘자리가 있는곳에 부대가 많기도해

그래서 항상 우리집 마당에는 꼭 무덤이 몇개있었어 이유는 모르지만 난 밤에 중딩이었으니까 리니지할 생각에 그렇게 크게 신경쓰지는않았나바
어차피 엄마아빠랑 있고 집에가면 맨날 혼나고 그래서 묘는 아.. 그런건가하고 맨날 지나쳤지

그런데 한번은 새벽에 골짜기로 난, 부대정문이 아니라 민가쪽 슈퍼로 난 길로 내려가려는데 쪽문을 딱 연순간, 아 어떤 할머니가 날 딱올려다 보는거
와 깜짝이야 이렇게 얘기하니까 할머님이 천연덕스럽게 학생, 여기사누? 이렇게 물어보는거야 지금도 선명히 기억난다. 할머니 이마 중앙에
큰점이 하나뙇 이렇게 있어서, 그런데 너무 고우시더라고 그래서, 아 죄송해요 네, 그러고 학교가야한다고 하고 막내려왔지 힝

근데 좀 항상 생각나더라 좀 신기했어 효순이 미순이 사고난 바로 그근처에서 살았거든.. 15년전 얘기구나 벌써.. 군생활도 백령도서 했지만, 그때가 젤 신기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