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초2때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에 지금은 메트로 팔레스 5단지 있는데 거 주차장으로 해서 뒤쪽으로 나오면 중앙초등학교부터 태백공사 사거리(옛날 명칭)까지 이어지는 작은 도로가에 살았음. 골목친구 중에 손영웅이라고 있었는데 얘네 집에 닌텐도 패미콤 있어서 자주 놀러갔음. 어느 더운 여름날에 영웅이 집 거실에서 잤음. 자다가 오줌마려워서 일어났는데 창문이 열러서 커튼이 펄럭거리는 사이로 밖에 어떤  남자가 서서 거실 안쪽을 지그시 쳐다보고 있었다. 근데 남자 얼굴이 반쪽은 그 보편적으로 기독교 예수를 떠올릴때의 그런 인자하고 부드러운 장발의 이미지의 남자였고 나머지 반쪽은 시꺼멓게 피부가 불에 타고 눈동자가 시뻘겠는데 진짜 초2의 멘탈을 막 부서뜨릴만큼 무서웠다. 그자리에서 바로 눈을 감았지. 오줌은 존나 마려 뒤지겄는데 질끈 감은 눈을 도저히 뜰 수가 없어서 그대로 잠들었다.

2. 초4때 부산 북구 구포동으로 이사감. 대성아파트라고 구남초등학교 바로 뒤에 있는데 이때도 무더운 여름이었음.
가족들이 다같이 거실에서 에어컨 약하게 틀어놓고 자고 있었다. 거실에 컴푸터가 있었는데 컴터책상에서 의자를 빼서 옆에 두고 난 거의 컴터책상 밑에 들어가다시피 해서 자고 있었고. 그때도 오줌 마려워서 자다가 일어났는데 내 눈의 가시영역이라고 해야되나, 컴터 책상 의자가 시야에 희미하게 들어오는데.. 의자 위에 갓난아기가 엎드려서 나쪽을 보고 있었다... 덩치는 걍 이제 돌 지났을까말까 자세하게 볼순없었는데 피부가 얼어죽은 것처럼 시푸르딩딩한게 거의 주온의 토시오 피부였다. 암튼 컴터의자 위에 엎드리고 날 보는 건지 앞을 보는건지 모르겠는데 존나게 무서워서 그때도 걍 눈 감고 자야지 자야지 하고 잠.

3.초6 가을에 자다가 난데없이 유체이탈 비슷한거 경험함. 눈을 뜨니까 내가 허공에서 엎드려서 엎드려 자고 있는 나를 내려다 보고 있었음. 내가 나를 내려다볼때의 자세가 자고있는 나의 자세랑 똑같았음. 엎드려서 왼쬐 다리 꺾은 자세. 암튼 그때 내 방문이 열리고 거실에 불이 켜져있었음. 거실쪽 뒷베란다 열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하얀소복 입은 사람이 허공에 10cm정도 둥둥 떠서 내 문지방위에서 멈춤. 나는 허공에 떠서 엎드려있었기 때문에 소복입은 사람의 허리 언저리까지만 올려다 볼수있었음. 얼굴확인 못 함. 그 상태로 잠에서 깻는데 엎드려서 왼쪽 다리 꺾은 상태였고, 내 방문은 절반쯤 열려있고 거실불이 켜져있었다 ㅅㅂㅅㅂㅅㅂㅅㅂㅅ.
거실 불 끄고 방문 닫고 잤다. 아침에 엄니한테 물어보니 거실 불 끄는거 까먹었다 하셨다.


어릴 때 겪은 귀신은 세번이 전부다.

그 뒤로 귀신본적없음..... 그러다 군대서 여러번 보고 듣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