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문이 잠겼다
엄마가 올 시간은 아직 한참이나 남았고
어디 갈 곳 하나 없는 나는 그저 집앞에 머물러 있어야 됬다
너무나도 심심했다
그저 들리는 소리라고는 멀리서 들려오는 공사장의 드릴소리
앞 집의 개소리 참새들의 지저귀는 소리들
나는 그저 허무하게 집 앞에서 마냥 엄마가 오기만을 기다리는 수 밖에 없었다.
그떄 옆건물의 옥상을 봤다 대머리 아저씨가 빨래를 널고 있었다.
그렇게 또 1시간쯤 기다렸다
그떄 옆길로 걸어가고있는 여자 한 마리
그리고 또 무의미한 시간들
그러다 뒤에서 쿵쾅 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뭐지?" 나는 그 소리에 이끌려 뒤를 돌아봤는데
갈색 무늬 고양이 한마리가 미친듯이 제자리에서 뛰기 시작했다.
그리곤 눈을 마주 쳤다. 나도 모르게 고양이가 무서워졌다.
고작 고양이 한마리 인데 무서워하는 내가 한심하게 느껴졌다.
또 침묵 나 혼자서 할 것이 너무나도 없었다.
그떄였다. 내 한쪽눈이 마치 동그란 카메라가 된듯
동그랗고 희미하게 보였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많이 당황스러웠다
아마도 내 눈 한쪽을 고양이에게 뻇긴 듯 하다
그때 느꼇다.
"고양이들은 이런 눈으로 세상을 보는구나.."
그리고 또 긴 시간이 흘렀다.
사람들은 저마다 각자의 길을 가고 살고 있지만 왼지 괘리감 같은게 느껴졌다
"아씨.. 엄마는 왜 이렇게 안 오는거야.."
3시간이 지나도록 아무도 우리집에 올 생각을 하지않고
난 그저 멍하니 집 앞에서 있었다.
그렇게 1시간이 더 지난 후
"너 여기서 뭐하는 거야?"
반가운 엄마의 목소리가 들렸다.
"어.. 엄마 집에 문이 잠겼잖아. 왜 이렇게 늦게 들어 온거야"
나는 짜증섞인 목소리로 대답을 했다.
그런데 엄마의 표정이 심상치가 않았다
날 보더니 바로 뒤를 돌아 도망치듯 앞길로 가벼렸던 것이다
"왜 그러지?"
나는 엄마의 행동을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몇 분 후에야 엄마가 오더니 아무말 없이 현관문 열쇠를 열고 문을 열었다
4시간 동안 나는 집앞에서 기다리다 드디어 집안으로 들어갈수가 있었다.
"아 목말라.." 나는 정수기 앞으로 가서 물을 벌컥벌컥 마셨다.
그 떄였다.
정수기 위의 인터넷 전화기가 있었다.
나는 무심히 내 얼굴을 전화기 화면 앞에 섰다
"!!!"
나는 내 눈을 의심할수 밖에 없었다.
화면속에 내 머리위에 다른 사람의 머리가 앉아 있었고
그위에 대머리 아저씨의 머리가 얹어여 있었고
그위에 또 다른 사람의 머리가 얹어져 있었다.
목이 잘려 머리만 남은 사람들이 내 머리위에 탑을 쌓 듯 그렇게 쌓아져 있었다
그리곤 내 가슴 부분을 비춰보니 고양이 눈동자 두개가 박혀 있었다.
솔직히 그런 걸 보아도 감정이 두근거리거나 무섭지는 않았다.
그리고 재빨리 방으로 들어갔다. 더이상 그 이상한 물체들을 보기 싫었기 떄문이다.
얼마 후 엄마가 갑자기 문을 열었다
"가만히 있어봐"
그리고 그릇에 쑥을 태워 내 머리위에 갖다 댔다
"아 엄마 뭐하는 거야"
"가만히 있어봐"
엄마는 그렇게 한마디 던진 뒤 다시 그 연기나는 쑥을 내 머리위에
빙빙 원을 그리듯 돌리고 있었다.
" 아.. 안돼네..." 엄마가 딱 한마디 했다
그러고는 내 방문을 닫았다
난 그떄 느꼇다.
"아.. 엄마도 봤구나... 내 머리를..."
나는 혹시나 해서 다시 정수기가 있는 곳으로 가서
휴대폰을 봤다.
하지만 방금 봤던 그 물체들은 없었고 그냥 어느떄와같은
평범한 모습으로 돌아와 있었다.
그것이 무엇이였는지는 나는 지금고 알지 못한다..
니가 젤 무서워 이걸 담담하게 쓰고 잇냐
이게 실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