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한번도 귀신을 본 적이 없었다.

 

당연히 귀신을 믿지 않았고 누가 귀신이 있다 해도 언제나 콧방귀만 뀔 뿐이였다.

 

그러던 어느날, 고등학생이 된 나는 부모님이 여행을 가신 날 밤 혼자 집을 보게되었다.

 

슬슬 가족들이 올 때가 되었는데 라고 생각하며 방에 혼자 누워 TV를 보고있었다.

 

나는 평범한 주택에 살았고 평소에 누가 벨을 누르면 방 2층에서 대문을 한 번 보고 난 뒤 문을 열어주는게 습관이였다.

 

그러다 벨소리가 들렸고 가족들이 돌아왔나보다 하고 평소처럼 대문을 봤는데 ,

 

엄마아빠가아닌 누나와 누나 친구로 보이는 사람이 서있었다.

 

누나의 친구로 보이는 사람이 누나에게 즐거운 표정으로 계속 귓속말을 하며 웃고있었다.

 

나는 문을 열어주기 전 무슨이야기를 저렇게 즐겁게 하나싶어 현관문에 귀를 바짝 대고 엿들으려고했다.

 

뭐낙 멀리서 소근소근대는 말이 어렴풋하게 들려와 나는 바짝대고 집중했다.

 

소근대는 소리가 조금씩 선명하게 들리기 시작했는데 내가 알아챘을 때는 이미 나 바로 옆에서 귓가에대고 말하는것처럼 귓속말이들려왔다.

 

"내 말 들리지..?"

"내가 무슨말 하는지 알아듣지?"

"나 보이지?"

 

이런 비슷한 말이였다.

 

나는 그대로 얼어서 그 자리에 꼼짝도 못하고 있었는데 기다리다 지친 누나가 숨겨놓은 열쇠로 직접 문을 열고 들어와

 

거실로 들어왔고 그제서야 귓속말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왜 문을 안열어주었냐는 누나의 투덜거림은 대꾸도하지않고 누나에게 물었다.

 

"누나 같이온 친구는 ?"

 

"무슨말이야 ?나 혼자왔는데"

 

 

두번째,

 

흔히 보이는 거울에 관해 겪은일입니다.

 

어렸을 때 저는 몇번이나 거울을 향해서 말을 걸어보았습니다.

 

근처에 또래가 없었고 형제가 없었기에 외로워서 거울속 제 자신에게 자주 말을 걸곤했습니다.

 

이 일을 부모님이나 친척들에게 말하기는 어렵고 그러하여 여기에 적어보기로생각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말하면 정신이 나갔다고 할것이고 , 그래도 인터넷이라면 괜찮다 생각했습니다.

 

나는 단순히 누군가에게 말을 걸고 싶어서 상담하고자 한것도 아니고 심심풀이로 읽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어차피 아무도 해결못하기에 ..

 

어렸을때 기억은 애매하기 때문에 적을게 없고 분명 거울에 영같은게 비친 것은 중학교때 입니다.

 

밤낮 구분은 없고 거울을 보고 있으면 누군가가 내뒤를 지나가거나 엿보는 얼굴이 비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인간의 시선이나 기척을 느끼게 되며 안절부절 못해서 잠을 설치게 됩니다.

 

기분탓일지도 모르지만 전 제방에 거울을 모두 없앴습니다.

 

10년이 지나고 저는 자취를 시작했고 , 이 일은 지난주의 일입니다.

 

밤에 차를 타고 룸미러를 보니 거기에 사람얼굴이있었습니다.

 

차를 급히 세운 뒤 뒷좌석을 돌아보았지만 아무도 없었고 , 하지만 거울 속 얼굴은 사라지지않고 저를 보고있었어요.

 

이상하게도 앞머리가 거울에서 자라나서 흔들거리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알아차렸습니다. 거울에비치는게아니라 거울 속에서 나를 보고있는것이다.

 

차를 거기에 세워 둔 채 1시간정도 걸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 , 텔레비전에 튀어나오는 사다코의 영화가 떠오릅니다. 솔직히 말해 제정신을 유지할 자신이 없어요.

 

만약 당신도 저와 같은 시선이나 기척이 느껴졌다면 지금 보고있는 화면을 끈뒤 화면속 비친 모습을 유심히 살펴보세요.

 

"누군가와 눈 마주칠 수도 있으니"

 

 

 

세번째,

 

 눈을 떠보니 기숙사 방안이 어두컴컴했다.

 

나-"야~ 뭐야 ! 불켜 !"

 

후배와 동기들이 이야기를 하다가 말고 말한다.

 

후배1-"형 일어나셨어요?"

후배2-"형 정전이돼서 불을 켤 수가 없어요."

 

눈을 몇 차례 비벼대자 창문으로 들어오는 달빛 말고는 이 방안에 어떤 빛도 없다는 것을 알았다.

 

나-"아 뭐야 , 갑자기 웬 정전이야."

후배2-"잘 모르겠어요..."

 

시무룩하게 대답하는 것은 후배중 한명인듯 하다.

 

나-"야 피곤하냐? 목소리가 왜 그래?"

 

내심 걱정이 되었다 .

 

후배2-"아니에요 , 얘기 중 이였어요."

나-"그래? 무슨 이야기중이였냐? 나도 좀 끼워줘봐."

 

상체를 일으켜 앉았는데 방안이 추웠다.

 

나-"아오,, 야 .. 춥다 ... 이불하나 줘봐봐"

 

누군가 이불을 던져줬다.

 

후배3-"그럼 이야기 계속 할게요."

 

다시 얘기가 이어진다 . 주제는 주로 자신이 겪은 이상한 일이였다.

 

방안에 서너명이 돌아가며 이야기를했고 , 내 차례다.

 

나-"비 오는 날 밤이였는데, 우리 누나가 방에서 TV보다가 갑자기 소리를 꽥 지르는거야!!"

 

대답들이 없었다.

 

나-"듣고있냐? 그래서 아빠랑 나는 도둑이 든줄알고 야구방망이를 들고 막달려갔다? 듣고있냐고~"

후배3-"네..듣고있어요...."

나-"응 근데 달려갔는데 누나가 방 한구석에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덜덜덜 떨고 있는거야"

후배2"네 , 듣고 있어요"

나-"그래서 내가 '왜그래 뭐야 !!'했는데 누나가 창문쪽을 가리키면서..'저기 창문에..빨간모자..쓴 아저씨 얼굴..'이라더라구"

후배3-"네, 그래서요?"

나-"근데 그 방이 2층이이였거든? 그리고 옆 건물이랑 간격도 멀구"

후배1-"네"

나-"그래서 창문 밑이랑 혹시 옆에 붙었나해서 창문이란 창문은 다봤는데 아무것도없더라구"

후배3-"네"

후배1-"네"

후배2-"그래서요..?"

 나-"허..허..야 존나 무섭다 그 얘기 다시하니까.."

 

그때였다. 복도에 달린 스피커가 방문을 뚫고 방송을 내보내기 시작했다.

 

"보조 전력 동원으로 일단 1~2분간 전력이 들어옵니다. 최대한 빨리 복구하도록 하겠습니다."

나-"야 !! 전기 들어온단다 ~ 일분 동안 !!"

 

대답들이 없었다.

 

나-"야 ~ 뭐해 심심한데 불 켜지면 짐챙겨서 일단 나가자 우리, 나가서놀자 !"

 

파직-

 

전기가 들어왔고 나는 혼자였다.

 

갑자기 공포가 내 손을 적셨고 움직일 수가 없었다. 이불만 만지작거리고있었다.

 

일분도 채 되지않아 다시 전력공급이 차단되었고 , 방은 다시 어두워졌다.

 

눈이 어둠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을때, 시무룩하던 후배의 목소리가 바로 옆에서 들려온다.

 

후배2-"형.... 하던 얘기 마저 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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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좀 오싹해지셨는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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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않다면 옆의 거울에서 제가 쳐다보고있을지모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