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등산을 했다.


사실 등산이라고는 한 적이 없었는데 따라나선 것이었다.


친구는 2명이었고 술까지 가져가서 아무도 없는 산중턱에서 술을 마셨다.


그런데 그만 다들 잠에 들고 만 것이다.


깨어보니 밤이었는데 좀 어이가 없었다.


급하게 여장을 꾸려서 내려가려고 하는데 날씨도 갑자기 추워지고 왠지 모를 불안감이 밀려왔다.


폰으로 시간을 보니 밤 10시가 지나고 있었다.


밤 10시에 산은 도대체 왜 이렇게 깜깜하다는 말인가?



다행히 폰 배터리도 충분하고 손전등 기능이 있기 때문에 3명이 동시에 손전등을 켜니 꽤 밝았다.



그런데 막상 길을 못찾겠는 것이다.


친구 중 한 명은 그냥 사람이 땅을 밟은 흔적이 있으면 그걸 따라서 내려가면 된다고 했고 그 녀석을 따라 내려갔다.


하지만 점점 더 이상한 지형의 숲속만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사람이 다니지 않는 듯한 험한 지형으로 변해가고 이제는 나뭇가지를 막 밀어내면서 가고 있는 황당한 상태가 되었다.


극도의 짜증이 밀려오면서 서로 말다툼만 쉴새없이 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왠지 사람의 손으로 다듬어진 듯한 오솔길 비슷한 것이 나타났다.


우리의 기분은 좋아졌고 재빨리 그 오솔길로 걸어갔다.



그런데 그 오솔길의 끝에는 생뚱맞게도 넓은 공터가 나왔고 오두막같은 집까지 한채 있었다.


창문으로는 불이 환하게 켜져있기에 사람이 살고 있는 집이라 여겨졌다.


우리는 일단 사람을 불러내서 도움을 요청하기로 하고 문밖에서 외쳤다.



- 저기요!  안에 누구 있으신가요? 우리는 등산객인데요.  길을 잃었는데 좀 도와주세요!



하지만 집안에서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이상해서 창문을 통해 집안을 들여다보던 친구는 갑자기 충격받은 얼굴로 뒤로 물러섰다.


우리는 왜 친구에게 왜 그러는지 물었다.



친구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다짜고짜 우리의 옷을 미친듯이 잡아끌면서 주변의 큰 나무 뒤로 데려가기 시작했다.


왜 그러냐고 물으려 했지만 친구는 다급한 표정으로 조용히 하라고 쉿! 쉿! 이러면서 옷을 계속 잡아당기기만 했다.


나무 뒤로 가니 꽤나 오두막에서는 떨어진 거리였다.


친구는 몸을 낮추라는 식으로 손짓을 계속 했다.


이윽고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은 너무나도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그것은...





다음이 궁금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