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저 밑에 납치당할뻔한 썰 쓴앤데 그거 실화고 이것도 실화임


우선 내가 이사오기전이였으니까 초 1? 초2? 그때쯤이고 04 년 05년?

그때쯤이였을거임 날짜 기억안나 이건 너무 오래되서


암튼 그날은 오빠와함께 학교를 나서는 길이였어

그때도 7시 반정도엔 나가야 학교에 지각안하던 시절이였지. 딱 55분정도에 도착할 그런 시간.

학교는 멀지않아서 걸어다닐수 있는 정도의 거리였고


아무튼. 책가방을 들처매고 실내화가방을 손에쥐고 사이좋게 등교하러 나갔어

사실 몇층에 살았는지는 적고싶지않아. (왜냐면 난 아무리 옛날얘기여도 내 신변이
위험한 상황이 되어버리는걸 무지무지 싫어하거든. 일종의 병이야)

아무튼 저층이였어 빌라하면 다들 5층짜리가 많잖아


암튼 이제 빌라 현관문을 열고 나가서 2미터정도 걸었을까

한 승용차 뒤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음침하게 올블랙으로 무장한사람이 서있었어

얼굴을 꽁꽁감췄는데 마스크인지 머리에씌우는 복면인건지 눈밖에 안보였어.
근데 그 가려진 틈사이로 보이는 눈매가 진짜 날카로웠어
그리고 손에는 신문지를 돌돌 말고있었는데 그게 뭐일거같냐 갤러들아?

ㅅㅂ 당근 칼이지;;; 신문지에 칼 돌돌싸매서 치밀하게 준비하고있던거야;;;;

어린나이에 진짜 방광조절못하고 바로 쉬쌀뻔했어;; 진짜로


순간 겁에질렸던 어린나는 오빠옆에 철썩붙어 걸어가면서도 뒤를 돌아봤어 계속.

근데 그사람과 우리의 거리가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그사람도 계속 우리를 주시하고있는거야;

진짜 저만치 걸어가서 안보일정도의 거리까지 곁눈질로 고개만돌려서 훔쳐봤어 ...
근데 진짜 소름돋는건 어느순간 도로에 그사람이 보이질않는거야..


존나무서운데도 혹시 우릴 따라오는건아닐까 싶어서 둘러봤지
어디로 숨었나싶어서.

근데 갑자기 창문으로보이는 우리빌라 현관 센서가 켜지더라? 그래서 쳐다봤어

그사람이였어. 여전히 검은복면으로 둘러싼얼굴이. 그 사나운 눈만보이는 시선이
빌라창문 너머로 우리 남매에게 꽂혀있었어;;; 시발 진짜 2차로 오줌쌀뻔했다

어린나이엔 그게 수상한사람이라는건 알아도 뭐하는 사람인지까지 자세히는
파악 하지 못하잖아.

그래서 난 저사람 왜 우리빌라로 들어가?? 하면서 순진무구하게 오빠랑 수다떨면서
몇발치걸어가고 다시 뒤를 돌아봤어.

근데 계속 위층으로 올라가면서 센서가켜지고 볼때마다
서있는 층수가 달라지면서 그사람이 노려보고있는거야;;

우리가 먼저 그사람의 시야에서 멀어지지않으면 그사람도 꼼짝않고 서있을거란
생각이들었고 진짜 빠른걸음으로 오빠랑 학교에 갔어.


아침에본건 까맣게잊고 4교시까지 수업마치고
무사귀가해서 집으로올라가는데.



- 내가 어릴적습관이 있었어. 그게 뭐냐면
계단오를때 손잡이를 꼭 잡고 올라가야하는 습관. 지금은 안그래도 그땐
꼬옥 잡고 올라가야했어.

암튼 손잡이를 잡고 올라가서 집에 들어가니

우리 아빠랑 큰이모부가 있는거야. ((큰이모부는 타지역살고 직업상 여기저기
돌아다녀야하는데 딱마침 그날 일마치고 우리집에서 차마시고있던거야))
그래서 인사하고 있는데

갑자기 아빠가 '이름'이 너 손잡이 잡고 올라왔지? 하며 묻는거야

그래서 그렇다고 답하니까

갑자기 내 손좀 보자는거야.


그래서 손바닥펼쳤다?. 근데 편 손에 뭔지모를 검은 재같은게 잔뜩 묻어있어;;; 이게모야;;;

그래서 이게뭐야!!!하고 있는데 나와 오빠가 등교하고 난뒤 벌어진
오늘 오전의 사건에 대해 얘기해주시더라.


- 아침에 5층 주인집에 강도가들었다고.
돈을노린건지 다행히 주인아주머니(좀 젊었어 요즘말로 미시라고 봐야할듯)는
테이프로 입막고 손묶이고 발묶인채 산채로 발견되었고

뭐 돈을많이 뜯겼다나? 그랬어.

경찰차 한 2대에 구급차까지 왔었다고 이 빌라에 사는 모든사람들을 취조하고 갔다더라.

현관손잡이같은것도 경찰 감식반? 이 조사하고갔다고하고.

글구 그 범인이
사건이일어난 주인집에 어떻게 침입했냐면.

이 집주인이 여자잖아. 근데 결혼을 하신분이였고 남편분은 일찍 일을하러나가시고
이 주인아줌마도 아저씨가 일을 나가신후 정해진 특정시간에 볼일을보러나간신대.
근데 이 범인은 그걸 알고있으며 계속 아줌마의 생활패턴을 몇일동안이나 지켜보며 파악하고
아줌마의 스케쥴을 다 알고 범행을 실행한거지;;; 그리구 사건당일날

아줌마가 나갈타이밍에 집문뒤에숨어있다 문열리자마자 덮쳐서 들어갔단거야;;


싯발 ; 이거들으니 등골이 오싹한게 소름이 돋는거야;;
그래서 나도 아침에 그 사람봤다고 인상착의말하고 위에 써놓은 내용그대로 다 얘기해줬지
그 후의 얘기는 더이상 기억이 나질않아.

그 주인아줌마도 후에 어떻게되었는지도 잘 모르겠고. 왜냐면 그나이의 초딩들은
그런얘기보다 인형놀이 장난감 그런거 좋아할때잖아. 그래서 큰 관심은안가졌어


암튼 지금 되새겨도 진짜 그 강도에겐 섬찟한기운과 범죄자의 향기가났어....
떠올리는 아직도 무서워... 그리고 그 아주머니는 아주머니의 남편이 발견했다고해.

그리고 그 범인의 눈을보면 그때당시 나이는 꽤 젊은편이었던 스무살 후반대로 보였어.







그리고 몇년뒤 딴동네로 이사가서 벌어진일이 밑에 납치당할뻔한썰이야.
이이상 끝!!! 더 이상의 무서운경험은 없어 ㅎㅎ (아예없어야해)
벌어져서도안돼기도하구ㅎㅎ 시발... 시발 요즘은 cctv도 많잖아

난 더 늘어나도 좋으니 순찰차좀 더 늘리고 카메라도 많이 달아줬음좋겠어


지역공개는 안할래.. 무섭잖아.


;;;;; 아 괜히썼나봐..근데 글에바친 정성 아까워서 올릴게..
그리고 글수정좀했어;; 더 떠올라서 적은내용도있구 설명이 잘 안돼있길래..
그럼 수고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