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오늘 새벽 4시에 일어나자마자 컴터 바로 키고 한글 열어서 문서 작성한 꿈이다. 예전에도 좆같은 꿈 꾼 적 있는데 하루도 안지나서 내용 다 까먹게되더라. 그래서 최대한 꿈 내용 보존하려고 바로 작성해서 꽤 선명하게 쓴거같다.
바로 내용 들어감.
방금 일어나서 쓰는 꿈일기
하룻밤에 꿈을 4개꿈.
1. 침대에서 자다가 일어남. 목이 말라서 방문을 열고 부엌에 정수기 쪽으로 갔음. 가다가 베란다 쪽에 뭔가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받음. 거실로 가니까 온몸에 소름이 쫘르륵 솟으면서 그 순간에 베란다 쪽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메이 꾸어화(뭐라는지 정확하게 안 들리도 대충 이런식으로 들림) 머리카락
보일라~ 메이 꾸어화 머리카락 보일라~ 이런식으로 여자애 목소리에, 조그맣게 에코라든지 코러스가 가미된 목소리가 들림. 그런데 그 목소리가 점점 가까이 오는데 베란다 쪽 문을 여는 소리가 들림... 거실까지 들어올려고 함. 소름이 온몸으로 파바박 들면서 "들키면 좆될꺼같다"고 생각함. 그 순간에 방문 열고 문 앞에 서 있던 나는 전력으로 문을 닫고 잠그려고 함. 근데 갑자기 집 전체가 엄청난 수심의 물 속에 잠긴듯이 온몸에 저항을 거세게 받음. 그래서 겨우 10발자국 떼는 미친듯이 용쓰면서 방까지 막 용쓰면서 감. 그 와중에 목소리의 주인이 거실까지 들어와서 나를 발견하기 일보직전에 겨우 문을 닫고, 잠그고, 방문에 등을 대고 방문이 절대 안 열리도록 문 손잡이를 꼭 잡고 덜덜 떨면서 바깥 눈치를 계속 봄. 근데 계속 방문 앞에서 “메이 꾸어화~ 머리카락 보일라~. 메이 꾸어화~ 머리카락 보일라~.” 하는데 물러날 생각을 안 함. 그런데 꿈속에서 생각해낸게 ㅋㅋ 주기도문 외움.“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이름을 거룩하게 하옵시며, 나라에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 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리다. 오늘날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주기도문 외우니까 목소리의 주인이 천천히 말하기를 중단함. 그리고 내 방문 앞에서 거실로, 거실에서 베란다로 가는게 존재감으로 느껴졌음. 그러고나니 힘이 탁 풀림.
두 번째 꿈은 첫 번째 꿈 이후 잠에서 깻다 다시 자서 꾼 꿈인지, 첫 번째 꿈 이후 잠에서 깨지 않고 연달아 꾼 꿈인지 헷갈림
2. 까먹음.뭔가 꿈을 꿧다는것만 기억함. 잠에서 깨자마자 바로 잊버린듯
세 번째 꿈은 확실히 두 번째 꿈 이후 잠에서 깻다 다시 잠들고 꾼 꿈임.
3. 자고 있는데 갑자기 “전중화씨 일어나세요!” 라는 목소리가 들림. 그래서 일어났더니 내가 병원의 중환자임(왜 3번째 꿈 속에서 내 이름이 전중화로 불려졌는데 생각해봤는데, 내 본명이 전ㅅㄱ이지만... 꿈속이라서 내가 '중환'자라는 꿈속 캐릭터와 관계있는거같다... 뭔가 설명이 부족하지만 꿈속에서도 그런 느낌을 받았으니 넘어가도록 하자...) 뭔가 꿈속이라서.... 어떤 중환자냐면.... 도대체 짐작도 할 수 없는 정체불명의 난치병을 앓고 있는데 머리통은 옛날 가정집에 있던 브라운관 티비만하고(머리가 비정상적으로 커짐) 얼굴 전체는 오랜 투병생활때문인지 볼이 홀쭉하고 눈 밑에 다크서클이 패였고, 암튼 존나 죽기 일보직전인 얼굴이었음. 암튼 일어나라는 소리에 병원의 무슨 중환자실에서 일어났는데 옆에 커다란 기계에서 나오는 몇 개의 호스를 팔에 꽂고 있었음. 근데 꿈속의 중환자인 내가 오랜 투병생활 때문인지(꿈속의 내 나이가 대충 12~13살쯤 되는거 같음. 거의 인생의 대부분을 병원 침대 위에서 보냈다고 “느꼇음”) 더 이상 살기가 싫다고 생각한 것 같음. 그래서 내 상태를 살피러 온 간호사한테 내 몸에 달려있던 호스를 살짝 빼주라고 부탁함. 그랬더니 간호사가 내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보고는 조용히 호스를 빼줌. 간호사가 사라지고 내가 가만히 침대에서 천장을 보고 있으니까 아까 첫 번째 꿈에서 들린 “메이 꾸어화~ 머리카락 보일라~ 메이 꾸어화~ 머리카락 보일라~”하는 소리가 들려오는데 중환자실 문으로 위 아래로 갈색 옷(약간 개량한복삘)을 입고 있는 남자아이, 여자아이와 그 가운데로 희끄무레하고 둥둥 떠다니는 천사같은 형체가 등장함. 그러더니 와서 내 코에 마취가스 주입하는 호스 같은 거를 씌움. 내가 그대로 눈을 감고 숨을 쉼. 그러더니 내가 영혼 상태로 몸에서 빠져나옴.... 옆 사람들한테 막 소리 질러도 아무도 날 안봄. 안들리나 봄. 그 상태로 꿈이 끝남
4번째 꿈은 3번째 꿈은 3번째 꿈 직후에 꿈.
4. 이번 꿈은 예전에 흰돌슈퍼 2층에 살던 때로 감. 내가 엄마한테 달려가서 “엄마 나 진짜 이상한 꿈 꿨어. 물 마시려고 방문을 여니까 베란다서 ”메이 꾸어화~ 머리카락 보일라~이런 목소리가 들리고 그러는데~~“ 어쩌구 저쩌구~~” 자초지종을 설명하니까 엄마가 그런일이 있었냐면서 막 이상한 꿈이네... 그럼. 그런데 그 순간에 안방 창문 밖으로 “메이 꾸어화~ 머리카락 보일라~”가 들려옴...... 옛날에 1층 슈퍼 건물 2층에 살던 때라서 안방 2면이 불투명한 창문으로 둘러쌓여있음. 그래서 엄마랑 나랑 존나 입닥치고 숨죽이고 바깥만 보고 있음. 계속 “메이 꾸어화~ 머리카락 보일라~ 메이 꾸어화~ 머리카락 보일라~” 이러는데 순간 안방 창문 맨 왼쪽을 보니, 머리통이 세탁기만한 남자애가 뭐랄까 살아있는 사람의 얼굴과 인형의 얼굴의 중간적인 느낌, 마치 인형에 생명이 부여된 듯 한 소름끼치는 느낌으로 안방 안쪽을 열심히 살펴보고 있는 게 보임. 옛날 집 안방 창문이 반투명 무늬가 입혀져서 안과 밖이 서로 잘 안보이고 형체만 보이게 되있음. 그래서 이 남자애가 우리쪽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음. 그러면서 엄마랑 내가 있는 쪽을 되게 열심히 살펴봄. 누군지 알아내려는 듯이. 그렇게 한 1분 보고 있다가 고개 돌리고 가 버림. 그리고 나서 나는 집에서 나와서 이모한테 감. 처음 보는 교회에 입구에 나랑 목사님이 서있는데 이모가 무슨 차를 타고 나가려고 하고 있음. 내가 이모를 붙잡고 얘기를 해주니까 이모가 바쁜데 나중에 얘기하자고 하고 가버림. 그래서 내가 옆에 있던 목사님 붙잡고 얘기를 하니까 목사님 반응을 보기 전에 꿈에서 깨버림
재밌다 - dc App
아 뭐냐존나 소름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