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잠깐 시설관리직으로 일했는데...
결론적으로 임금도 적고 24시간 교번근무해야해서 그만뒀는데..
관리하는 시설이 호텔이었습니다..
뭐 리조트 같은 호텔이라고 할까나..
야간 근무할때 4명이서 근무하는데..
2명이 자면 나머지 2명이 근무하는 형태로 새벽에 근무하는데...
어느날 보안근무 하시는 분이 오셔서 야외 화장실쪽에 물소리가 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혹시 물소리가 어디서 나냐고 물어보니 그냥 밖에 들으니 소리가 나는 것만 들었다고 하더군요
보나마나 화장실로 들어가진 않고 이야기하는 것 같았습니다
왜나하면 야외화장실쪽이 좀 무서워요... 낮이면 몰라도 밤이면 손님들이나 직원들이 거의 이용하지 않는 곳이죠...
낮에도 응달지고 구석진 곳에 있어서 무섭기는 마찮가지...
사실 이 야외 화장실 없애려고 했는데... 그옆에 산책로가 있어서 간혹 화장실 급하신 손님들이 이용하는 경우가 있어서 못 없앴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화장실 싫은게... 야외작업하다가 급해서 여기 화장실 이용해보았는데 누가 자꾸 쳐다보는 기분 나쁜 시선이 느껴져요
실제로 같이 일하는 사수가 여기 변기수리하다가 갑자기 닫힌 문에 팔을 다쳤습니다... 화장실에 혼자있고 문이 그렇게 세게 닫힐 일도 없는데 말이죠
어째든 민원은 민원이고 물이 샌다면 그것도 큰일이라서 자고 있던 근무자 중 가장 짬밥이 작은 직원 깨우고 설비담당 직원과 함께 그 야외화장실로 갔습니다
전 전기 담당이었는데... 설비담당 직원이 무섭다고 같이 가자고 하더군요...
야외화장실에 가보니 역시나 을씨년스럽더군요
화장실 조명은 센서로 켜지는데 몇분 지나면 자동으로 조명이 꺼지기에 화장실 입구쪽에 있는 버튼으로 센서상관없이 불이 계속 켜지게 해놓고 들어갔습니다
가보니 역시나 물소리가 나는데 소변기 쪽에서 물이 계속 나오더군요...
설비직원이 이것저것 만져보더니 한 10분정도 작업해야한다고 옆에 있어달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5분정도 지났을까 다 되었다고 가자고 하는데
그때
딱 불이 꺼지더군요...
센서 때문에 자동으로 불이 안꺼지게 했는데도 말이죠..
다행히 스마트폰 후레쉬로 불을 켜서 뛰다싶이 해서 밖으로 나왔는데..
화장실 조명이 다시 켜지는 깜박 깜박합니다
무슨 나이트 처럼요...
진짜 공구가방이고 뭐고 설비직원이랑 뛰어서 사무실로 들어오는데...
도망올때 뒤에서 화장실쪽에서 계속 문일 열릴때 나는 끼릭 끼릭 소리가 나더군요...
아침에 공구가방 가질러 가보니 불이 그냥 켜져있더군요..
센서 상관없이 불이 계속 켜져있도록 했기 때문인 것 같은데...
교대뒤 사수한테 이야기 해놓으니 사수가 전기문제일수도 있다고 확인해본다고 했는데..
나중에 들으니 확인해보았는지 별 문제 없었다고..
그리고 거기 화장실은 청소하는 아줌마들도 무서워서 청소할때 두분이서 하신다고...
거기 자꾸 이상한 소문이 돌아서 없애자는 말이 많았는데... 산책로 이용하는 고객들이 불편해할수 있어서 없앨수 없다고 높은 분들이 그랬다고 하더군요
나중에 거기 그만두고 몇년뒤에 거기서 근무한 사람이 내가 있는 곳에 면접보러 왔기에 물어보니
나 그만두고 1년정도 지나서 야외화장실 폐쇄했다고 하더군요..
이유가 거기서 고객들이 귀신 같은거 보았다거나 갑자기 야간에 불이 꺼지거나 깜박이는 경우가 있어서 항의가 들어왔다고...
오 재밌다 - ♡효성
어딘지? 정확하게는말해주기 곤란하면 지역이라도?
ㄴ포항 우현동
찌뿌지워화워찌우잉?
산책하는 ㅅㅋ들한테는 안그러고 니들한테만그럼? 말이 뒤지게안맞네
해갖고 폐쇄했대잖아 씹 저능아새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