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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일병을 달았을때 이야기다.
취침소등을 하고 얼마가 지났을까, 문득 눈을 떠보니 잠을 자고있는 내 모습이 보였다. 당시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진 모르겠지만, 나는 집에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위병소로 내려갔다.

위병소 입구옆엔 위병조장실이 있는데 그날따라 불도 꺼져있고 초병들도 보이지 않았다. 게다가 위병조장실 문 앞에 7~8살 정도로 보이는 아이가 쪼그려 날 쳐다보고 있었다.

나는 조금 위화감이 들었으나, 당시엔 별다른 이상함을 못느꼈다. 본능이 현실이 아님을 알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위병소 문을 열려고 하는 순간 아이가 형 어디가냐고 말을 걸었다.
나는 태연하게 집간다고 대답했고
그 대답을 듣자마자 아이가 입이 찢어지게 활짝 웃는게 아닌가.

그러더니 아이는 내가 나온 막사로 갑자기 달리기 시작했다.
나는 본능적으로 저 아이보다 늦으면 안되겠다고 생각해 뒤따라 달렸다.

생활관 입구쯤 간신히 따라잡아 자고있던 나에게 내 몸을 던졌다.
그러자 내 귓가에 대고 아이가 "이번엔 진짜 아까웠다..." 라며 속삭였다.

그 순간 내 눈이 벌떡 떠졌고 다음날 선후임들이게 이 이야기를 하니
꽤 유명한 막사 귀신이였다.

당시에 초병들은 사수와 부사수가 둘다 사수초소에 들어가 근무했고
부사수 초소엔 p96k와 핫라인도 폐쇄한채 사용을 안하고 있었다.

그 이유가 부사수 초소에서 아이 귀신이 자주 나타난다는 것이였다.

새벽에 무작정 막사주변을 달리고 있다던가
부사수초소 천장에 앉아 부사수를 노려보고 있다는 식으로
목격자도 꽤 많았다.

전역한지 일년쯤 됐지만, 그때의 그 악몽은 아직도 생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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