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그런 소름돋는 일이 있은 후에 나는 더 소름돋는 걸 경험하게됨.
또 어떤날은 저녁을 먹고 피곤해서 밤 9시쯤 되서 내가 바로 잠을 자기 시작했었는데 그때 형이 내방에 들어오면서 자기 게임좀 한다고 컴퓨터좀 쓴다 했었음.
형 노트북이 고장난 상태였고 나도 마침 졸리니까 상관 없어서 알겠다고 했음.

그리고 거실에서는 엄마 아빠 웃고 떠드는 소리가 들렸고, 뭔가 심리적으로 이 집에 나만 있는게 아니구나 하는 마음에 더 편하고 빨리 잠에 든거 같음.

근데 일찍 자서 그런지 내가 몇시간후에 일어남. 비몽사몽 한 상태에서 눈만 게슴츠레 떳는데 형이 아직 컴퓨터 중이였고 거실에서 엄마 아빠 떠드는 소리가 크게들림.

난 별로 시간이 안지난거 같아서 눈을 다시 감을려고 했는데 스쳐지나가듯이 시계를 우연히 봤는데 그때 시간이 새벽 3시였음. 여기서 개씹소름이 돋았는데 내가 지금이 3시란걸 깨닫자 마자 거실이 쥐죽은 듯이 조용해지고, 형이 컴퓨터를 계속 아무 미동없이 쳐다보고 있음.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형 어깨를 쳤는데 형이 전혀 반응을 안함, 그래서 이게 씨벌 뭔일인지 하고 거실로 나가볼려고 방문고리를 돌렸는데 씨벌 문이 안열림.

아얘 문고리가 따칵따칵 느낌이 아님. 문고리는 휙휙 잘 돌아가는데 접착제로 문틀을 붙여둔 느낌? 뭔가 잘못된걸 깨닫고 미친듯이 문흔듬.

소리지르고 문 주먹으로 줫나내려치고 뒤에 앉아서 가만히 컴퓨터 보는 형도 지금 내가 뒤를 돌아보면 줫나 무서울거같아서 걍 문만 오질라게 열었다재낌 근데 그때

문이 갑자기 확 열리고 눈을 뜸. 알고보니 이게 꿈이란거임 말이 안되지 않음? 내가 가위에도 한번 눌려본적 없었는데 그런 경험은 난생 처음임 심지어 눈을 떳을때 배게가 눈물 범벅이 되었음.

옆에서 형이 컴퓨터 중이였고 나는 여기서 깨닫게됨 꿈이랑 달랐던게 꿈에서 우리방은 불이 꺼잇고 오직 컴퓨터 화면 빛으로만 비춰지고 있었고 지금 눈을 떳을땐 방 불이 켜있단거. 그래서 직감적으로 방금일이 꿈이고 이건 현실이구나를 느낌

시간도 12시 채안됬고 거실에서 엄마아빠 떠드는 소리도 들렸음 혹시나 해서 문열어봤더니 잘 열림.

부모님이나 형한테는 얘기해봤자 게임너무 많이해서 그렇다는둥 그런 소리할게 뻔해서 걍 혼자 알고 넘어가기로 마음먹고 식은땀이 쩔어서 샤워하고 다시 잤는데 다시 잤을땐 그런 꿈 안꿈.

근데 넘어갈려 했던 얘기가 어쩔수 없이 가족 전부한테 퍼지게됨 다음 에피소드로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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