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6살이던 시절이니 지금으로부터 약 15년 전 이야기네요.

지금은 저희집이 조금 풀려 괜찮은 아파트에 살고있지만 그때만해도 매우 가난해 XX주공아파트라는 5층짜리 임대아파트에 살던 시절입니다

저희 어머니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시구요 언제 시간이 난다면 저희 어머니께서 이토록 기독교에 굳은 믿음을 가진 이야기도 풀어내고싶지만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네요

아무튼 배경은 이쯤하면 설명이 다 된거같고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15년 전 여름 엄마가 주무시다 잠이 깨버렸는데 계속 눈을 감고있어도 잠이 잘 안오셨데요(가끔 이럴 때 있잖슴??) 

그래서 바람이나 쐴까하고 베란다에 나가 밖을 바라보는데(당시 우리집은 3층) 그 일반쓰레기 수거하는 파란색이나 요샌 노란색이던데 암튼 그런 존나 큰 쓰레기통 있잖슴??

그 옆에 어떤 머리 긴 여자가 서 있었답니다 그래서 뭐지? 하고 계속 그 여자를 바라봣는데 그 여자가 그 쓰레기통에 들어갔다.. 나왔다.. 들어갔다.. 나왔다... 이런 행동을 계속 반복하는겁니다!

그 때 엄마는 알았답니다 저 여자는 귀신이라고, 귀신이란건 정말 더러운 존재라고...

근데 그 여자가 쓰레기통에서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려 하는 순간! 고개를 획! 돌려 엄마와 눈이 마주치더니 스르르... 우리집 쪽으로 걸어왔단겁니다...

엄마는 너무나도 무서워서 그 자리에서 무릎꿇고 눈을 꼭 감고 엄청 기도를 했죠

근데 존나 무섭고 소름끼치는게 분명 눈을감고 그 귀신년은 이미 우리 집 통로로 들어갔는데

 그 귀신년이 우리집 계단을 슬금슬금 올라오는게 머릿속에서 보였다는 겁니다...

그래서 온 몸에 액체란 액체는 다 쏟아내면서 기도를 했고

귀신은 우리 집 문 앞에 멈춰서 갑자기 우뚝! 멈춰서더니 우리집 바로 앞집으로 스르르 들어갔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그자리에서 바로 기절하셨구요..

그리고 다음날 앞집이 걱정된 엄마는 앞집으로 찾아갔는데 그 집 애완견이 쇼파밑에서 싸늘하게 누워 있었다더군요...

저도 앞집 누나가 엄청 울어댓던 기억이 나네요..

암튼 전 이 이야기를 들은지 꽤 오래됬지만 그 이후로 일반쓰레기 버리러 가는건 아직도 소름끼치고 왠만하면 낮에만 갑니다

처음 글을 써봐서 뒤죽박죽에 필력도 별로지만 끝까지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