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무서운 이야기는 아니고 그냥 좀 찝찝한 이야기임 .

어렸을때 엄마랑 백화점 갔다가 쇼핑 끝나고 나오는 순간

비명소리랑 급브레이크 소리 들리면서 텅 하는 소리가 나는거야

그리고 사람 한명이 날라가더니 ... 머리가 으깨진거야

뭔 상황인지는 모르겠는데 날라간 후에 차에 깔린거 같어 .

엄마가 얼른 내 머리 돌리면서 보지말라 했지만 이미 본 상태였고

그 시체 모습도 분명히 기억남 . 머리는 으깨져서 하얀색 빨간색

섞인 액체는 흐르고있고 ... 트라우마로 남을 정도로 무서웠던

장면인데 한 이년전 쯤인가 엄마한테 혹시 어렸을때 봤던

그 교통사고 기억나냐고 , 난 아직도 생각난다 했더니 엄마가

" 무슨 교통사고 ? " 하고 구라가 아니고 진지빨면서 얘기하는거야

그래서 이런이런 사고다 말해줬더니 엄마가 뭔 소리냐고 ,

언제 그런 사고를 봤냐고 말을 하는데 ... 그 당시 엄마가

몇일동안 밥도 못먹고 정상생활 불가능할정도로 충격 먹었거든 .

그토록 충격먹고 놀랐었던 사람이 어떻게 이 기억을 까먹을수 있어

심지어는 유치원 다니는 내가 지금까지 기억날 정도로 무서웠던 사고인데

엄마가 기억못하는게 말이 되나 ? 생각하는데 엄마 그 진지한

표정으로 뭔 사고냐고 물어보는게 너무 소름돋더라 .

그 사고와 몇일동안 정상이 아니였던 엄마 상태가 과연

내가 진정 경험한 사고인지 아니면 내 어린 시절 꿈이였는지

지금까지도 궁금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