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난 내가 고등학생때 겪었던 일을 말해보려고 해.


그날은 여름이였지... 어김없이 야간자율학습을 끝나고 집에 가는길이였어.


난 항상 버스를타고 집에 귀가했고, 집앞에 도착하면 10시가 살짝 넘었어.


근데 그날, 우연히 버스 안에서 중학교 친구를 만난거야...


오랫만에 만나서 반가워서, 이야기 꽃을 피우면서 집에 같이 갔지. 그 친구도 우리집 근방에 살았거든.


그러다보니 우리아파트 까지 같이 왔는데, 친구랑 헤어지기가 너무 아쉬워서 우리아파트 동앞 벤치에 앉아서 이야기를 더 나누기로 했어.


그때가 11시 조금 안되는 시간이였어.





근데 그때가 여름인지라 화제를 돌려서 무서운 이야기를 했단 말이야.


그때 무슨 이야기가 유행이였냐면 철퍽귀신이라고, 왜 포켓몬스터 질뻐기처럼 "철퍽~ 철퍽~" 하면서 나타나는 귀신이 있다라는 그런 얘기를 했어.


(스토리는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지만...)


근데 갑자기 내 핸드폰으로 (발신자번호없음) 으로 전화한통이 오대?


나 원래 번호 안뜨는 전화는 절때 안받기에 한번 무시했지.


그리고 계속 무서운 이야기를 이어가는데, 또 발신자번호없음으로 전화가 오는거야.


혹시 엄마가 시간되도 안오니까 걱정할까봐 전화했나? 하고 무심코 받았어.


전화를 받았는데... 한 2~3초간 말이없더니




 

어떤 여자애둘이 막 장난치듯이 웃으면서 "철퍽~ 철퍽~" 여자둘이 아까 내가 한말을 따라하고 있었음;;


난 그때 "뭐야? 장난 그만치세요" 하고 그냥 전화를 끊었고, 친구랑 바로 헤어지고 집으로 들어왔지.


집에서 가족들한테 혹시 나한테 전화했냐고 그랬더니 전화한적 없다고 했고...


그래서 그때 어떤생각이 들었냐면... 당시 블루투스가 한참 나오는 시절이라서, 근처에 누군가가 내 번호를 해킹해서 누가 장난친다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거야.


근데 그 일이 있고 생각하면 할수록 이상하길래 알아보니 그런기술은 불가능했어...


내 전화번호를 상대한테 줄수는 있어도, 상대방이 내번호를 알아내는건 불가능해.






결국 이 이야기는 아직도 미스터리고... 그리고 블루투스나 해킹으로 내 번호를 알아내서 장난쳤다고 해도... 우리가 했던 무서운 이야기를 어떻게 들었는지도 의문이야.


왜냐면 동앞 벤치에서 그렇게 크게 얘기한것도 아니고, 근처에 아무도 없었어.


그리고 분명 전화 목소리는 여자 두명이였는데, 그런 장난칠 내 주변 여자애들은 없었음...


이게 내 학창시절에 겪었던 전화귀신 썰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