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이라 짧게 쓴다.
항상 공갤에 와서 잼난이야기 듣고가서 나도 뭔가
하나만 보답하고싶은데 무선이야기가 별로 없네..
하여튼 잘 읽어줘
내 친구 이야기야.
--------------------------
ㄱ은 초딩 친군데, 학교에서 멀리 떨어진 가난한 동네에서 살았어.
나는 한번도 집에 가보진 않았지만, 오래된 연립아파트였지.
가난했지만 진짜 착한 친구였어.
이 아파트에는 ㄱ을 잘 따르는 두살 동네동생이 있었어.
ㄱ이 초딩 3학년쯤 되니까 이 꼬마는 1학이년쯤 됐겠지
얜 엄마는 없고 아빠가 혼자 키우는 애였는데
정말 밝고 귀여워서 ㄱ집에서도 많이 챙겨주고
항상 둘이 친하게 지냈대.
그러던 어느날,
여느때처럼 ㄱ이 꼬마집에서 놀자고 꼬마를 불렀대
꼬마 아빠는 일용직 노동자라 항상 낮엔 집이 비어서
꼬마네 집에서 놀았거든.
근데 웬일로 꼬마 아버지가 나오시더니,
'ㄱ아 오늘은 내가 집에 있어야 할거 같으니 둘이서 나가서 좀 놀겠니?' 이러면서 몇만원을 주더라는거야
ㄱ은 이상하다 싶었지만 어린이에게는 엄청난 거금이어서
꼬마랑 같이 이것저것 실컷 사먹고 오락실도 갔지.
점점 날은 저물고, 집에 가야할 시간이 와서
ㄱ이랑 꼬마는 집으로 향했어.
아저씨한테 고맙다고 인사도 할겸해서
꼬마네 집으로 먼저 갔지.
꼬마는 그때 잠깐 있다 올라온다고 하고 밑에 있었고
ㄱ이 먼저 올라가서 인사를 하려는데
집에 불이 다 꺼져있고, 이상한 느낌이 드는거야.
그래서 더듬더듬 불을 켜보니
꼬마네 아버지가 목을 메고 자살을 하고 있었대.
당시 ㄱ은 초딩3학년이었어.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았지만 동시에 꼬마에게는
이 모습을 보여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더래.
그래서 문을 재빨리 닫고, 꼬마에게
'우리집에가서 놀래 아버지가' 이러고 애를 데리고 집으로 갔대.
애를 집에 데리고 와서 8시 9시 노는데,
시간은 흐르고.. 어머니 눈치도 싸늘해지고..
꼬마도 가고싶어 안달하더래 이제
가엾은 ㄱ은 어쩔줄 몰라하다가 꼬마를 그냥 보내줬대
보내주고 이불 뒤집어쓰고 귀막고 펑펑 울었대.
그날밤 잠시후 경찰은 왔고
꼬마는 친척이 데려갔다던데 다시는 볼수 없었대.
내친구 ㄱ은 그 일로 아직도 죄책감을 가지고 있어.
그날 그 모습을 보게 해선 안됐는데
내가 더 똑똑했어야 했는데 이렇게
항상 공갤에 와서 잼난이야기 듣고가서 나도 뭔가
하나만 보답하고싶은데 무선이야기가 별로 없네..
하여튼 잘 읽어줘
내 친구 이야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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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은 초딩 친군데, 학교에서 멀리 떨어진 가난한 동네에서 살았어.
나는 한번도 집에 가보진 않았지만, 오래된 연립아파트였지.
가난했지만 진짜 착한 친구였어.
이 아파트에는 ㄱ을 잘 따르는 두살 동네동생이 있었어.
ㄱ이 초딩 3학년쯤 되니까 이 꼬마는 1학이년쯤 됐겠지
얜 엄마는 없고 아빠가 혼자 키우는 애였는데
정말 밝고 귀여워서 ㄱ집에서도 많이 챙겨주고
항상 둘이 친하게 지냈대.
그러던 어느날,
여느때처럼 ㄱ이 꼬마집에서 놀자고 꼬마를 불렀대
꼬마 아빠는 일용직 노동자라 항상 낮엔 집이 비어서
꼬마네 집에서 놀았거든.
근데 웬일로 꼬마 아버지가 나오시더니,
'ㄱ아 오늘은 내가 집에 있어야 할거 같으니 둘이서 나가서 좀 놀겠니?' 이러면서 몇만원을 주더라는거야
ㄱ은 이상하다 싶었지만 어린이에게는 엄청난 거금이어서
꼬마랑 같이 이것저것 실컷 사먹고 오락실도 갔지.
점점 날은 저물고, 집에 가야할 시간이 와서
ㄱ이랑 꼬마는 집으로 향했어.
아저씨한테 고맙다고 인사도 할겸해서
꼬마네 집으로 먼저 갔지.
꼬마는 그때 잠깐 있다 올라온다고 하고 밑에 있었고
ㄱ이 먼저 올라가서 인사를 하려는데
집에 불이 다 꺼져있고, 이상한 느낌이 드는거야.
그래서 더듬더듬 불을 켜보니
꼬마네 아버지가 목을 메고 자살을 하고 있었대.
당시 ㄱ은 초딩3학년이었어.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았지만 동시에 꼬마에게는
이 모습을 보여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더래.
그래서 문을 재빨리 닫고, 꼬마에게
'우리집에가서 놀래 아버지가' 이러고 애를 데리고 집으로 갔대.
애를 집에 데리고 와서 8시 9시 노는데,
시간은 흐르고.. 어머니 눈치도 싸늘해지고..
꼬마도 가고싶어 안달하더래 이제
가엾은 ㄱ은 어쩔줄 몰라하다가 꼬마를 그냥 보내줬대
보내주고 이불 뒤집어쓰고 귀막고 펑펑 울었대.
그날밤 잠시후 경찰은 왔고
꼬마는 친척이 데려갔다던데 다시는 볼수 없었대.
내친구 ㄱ은 그 일로 아직도 죄책감을 가지고 있어.
그날 그 모습을 보게 해선 안됐는데
내가 더 똑똑했어야 했는데 이렇게
- dc official App
ㅠㅠ.. - dc App
ㅠ - dc App
맘아프다....... - dc App
슬프다
아이고...
ㅠㅠ하늘에선 평안하길 슬프다
ㅋㅋㅋㅋ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