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한 고개이니 넘는것을 금하라.
충북 음성군을 지나면 작고 완만한 고개를 넘게되는데 이 고개를 흔행이 고개라고 합니다.
정조때에는 이 고개를 넘지말라고 할 정도로 고개를 넘으며 이상한 일들이 많이 생겼다고 합니다.
부정한 시체를 버리는 곳
이 곳은 본디 선조때에는 전염병에 걸려 죽은이의 시체를 두는 곳이였는데. 보통 시체는 땅에 묻지만 부정한 시체는 "더금뫼"라고 하여 땅에 묻지 않고 산에 버리는 것을 일컷는 말입니다. 세월이 조금 흘러 이 풍습은 없어졌지만, 그 뒤 산적이 들끌어 이 고개를 지나는 이들을 죽이고 금품을 빼았았다고 합니다.
산적의 피해가 날로 심해지자 관아에서 군졸들을 파견하였고, 산적들의 소굴로 쓰이던 토굴을 발견하였지만 산적들을 한명도 잡을 수는 없었습니다.
모두가 무언가에 홀리고 두려운 표정으로 죽어있었기 때문이죠.과연 그들이 본 것은 무엇이였을까요?
죄인을 참수하는 장소에서 출몰하는 귀신
현종때는 이곳을 죄인들을 효수하여 참형하는 곳으로 썼는데, 죄를 지어 장례를 치룰 수 없었던 이들의 시체가 모이는 곳이 되었습니다.
그 고개를 넘는 이들은 이 고개에서 무언가에 홀리거나 하얀 소복을 입고 머리가 산발한 귀신을 목격하게 된다고 하는데, 비가 오는 날에는 시체가 썩는 냄새와 함께 알수없는 비명소리가 들린다고 합니다.
흉측한 일들이 많이 생기는 고개라고 하여 흉행이 고개라고 불리다 점점 흔행이 고개가 되었다는 이 고개는 지금도 사람들이 넘는걸 기피하는 곳이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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