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도 오지않고 차마 친구에게도 남에게도 못했던 얘기라
익명이니 고백하면 속시원할것같아 글을 올립니다
저는 어릴적 충남 청양이라는 곳에서 살았습니다
현재는 공단도 들어서고 꽤 좋아졋다고 들었지만
제가 어릴적 살던 역촌리 라는곳은 그당시엔 꽤 시골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근처에 강도 있고 구층석탑도 있었던기억 남아 있네요 지금은 어떻게 발전된지 잘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살적에는 마냥 뛰어놀고 돌아다니기 좋은 시골이었답니다.
제가 한 여섯살? 일곱살때 쯤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날 하필이면 제가 도롯가에서 놀다가 트럭에 부딪혀서 굉장히 큰사고를 당했습니다 정확하게 어디가 얼마나 다쳤는지 기억은 없습니다 사고난 순간은 기억이없습니다 단지 저는 눈을 떴고 일어나보니 달이 밝은 저도 모르는 야산이었습니다 칠흙같이 어두운 밤인데도 불구하고 달빛에 두갈래 길이 보이던것이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이 납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일곱살 꼬맹이가 할게 뭐있었겟습니까? 저는 목청껏 엄마를 부르고 울부짖었습니다.. 얼마나 무섭던지요.. 그렇게 목이 아플때쯤 가까이서
발소리가 들리기 시작했고 자세히 보니 저 멀리서 어른 두분이 걸어오시는게 보였습니다 지금생각해보면 옷도 아닌것이 정장도 아닌것이 그저 검은색일뿐이었는데 저승사자라고 생각이드네요 그당시에도 어찌나 무섭던지 그렇게 제가 울어대는데도 눈 한번 안마주치고 양쪽 손목을 잡고 절 왼쪽길로 끌고 갔습니다 어찌나 아프던지 계속 살려달라고 소리를 질러대면서 갔습니다 그렇게 어딘지도 모르는 길을 한참을 가던중에 반대편에서 누나? 이모쯤으로 보이는 이쁘장한 여자가 서있는 겁니다 저는 어린맘에 모르는 사람인지도 모르고 누나 살려줘요 이모 살려줘요 제발 이러면서 울부짖었습니다 딱 그순간에 제손목을 잡고 있던 어른 두분이 탁 하고 놓았고 저는 그길로 정신을 차렸습니다. 눈을 떠보니 제가 사고가 난지 3일째 되던 날이었고 저는 그동안 의식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그당시에 무슨 생각이었는지 부모님에게 조차도 꿈얘기를 말씀드리지 않았습니다. 그후 저는 대전에 모 병원에 약 3개월 정도를 입원을 했었습니다. 한두달쯤 되었을때 목발도 짚고 휠체어도 어머니께서 밀어주시면 산책나가서 호박주스? 그거 마시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던 어느날에 여느때처럼 1층 응급센터 지나서 매점쪽 가려고 하는데 굉장히 급하게 환자가 들어오는겁니다 근데 제가 어린데도 생각없이 다친 환자를 봤는데 꿈에서 봤던 그 누나? 이모? 얼굴이랑 똑같은 겁니다 아직도 그얼굴이 눈에 선합니다 저는 그자리에서 주저앉아 울어버렷고 그날 어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할아버지께 모든것을 말씀드렷습니다 근데 아니러니하게도 그 환자분 그날 새벽쯤에 돌아가셧다고 들었습니다 저와어머니는 환자분 가족이라도 찾아서 자초지종을 말씀드리고자 병원 장례식장인지 뭔지 기억은 정확히 안나지만 제가 막 설명을 햇던거같습니다. 그리고 들은 얘기는 너무나 충격적이고 무서웠습니다 제가 사고난곳이 지금은 어렴풋이 듣고 오래되어 기억은 잘 안나지만 무슨 삼거리 가기전 서정리 근처라고 알고있엇는데 그당시 그 여자분도 대학생인가 대학원생이셧는데 부여로 가는길에 참변을 당하셧는데 저랑 사고난 지점이 매우 가까웠습니다 어찌보면 저대신 간게 아닌가 싶고 미안함에 또한 죄송스러움에 뭔지모를 감사함에 측은함까지 어린시절 느끼게되었습니다. 그일이후로 저는 겪은일이 함부로 내뱉고 장난삼아 할 경험담으로 치부해서는 안된다고 늘 가르침받앗고 그흔하게 친구한테 조차도 얘기한적이 없네요... 이제 나이가 들어 생각해보니 그만큼 귀한목숨으로 열심히 산것이 보답이 아닌가싶고 글읽으신분들도 작게나마 소중함을 느끼셨으면 좋겠네요.. 속죄하고 고백하는 맘으로 출장다녀와서 늦은밤 글을 남기니 속은 후련하군요 다들 행복하세요
잘읽었습니당 - dc App
헐 실화냐?
ㄷ
퇴근해서 댓글을 봤네요.. 남긴 내용은 모두 직접겪은 사실이고 비록 어릴적 사고직후의 꿈이지만 아직도 생각하면 가끔은 섬짓해지는 괴로운기억입니다.. 어찌 저에게 인연이되서 그렇게 엮였는지 저도 잘모르지만 나이들고 보니 소중한 목숨 구원받았다하고 살고있습니다.. 언젠가 사고난곳을 한번은 가보고싶었는데 현재 대구에 살다보니 갈기회가 없네요..
ㄷㄷㄷㄷ
이런 게 공이글이지
네 비추드렸습니다
소름 돋는다 ㅠㅠ
ㅋㅋㅋㅋㅋㅋ직장인인척 오졌다 노력이 가상하노 추천드림
주작
노잼
직장 있는 척 오졌고~
ㅋㅋ ㅊㅊ
신기하네 - dc App
이제 갈때가 됐나보네
저승사자가 원래 여자 데려가야되는데 착각해서 글쓴이 데려갈뻔했네 - dc App
와 저도 충남 청양사는데 반가워요. - dc App
글 잘봤습니다.
나도 청양사는데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