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새벽 1시쯤에 일 끝내고 나왔음. 이 시간대에 아파트단지에는 사람이 별로 없는거 알지?


나는 이어폰끼고 아이유 스물셋 들으면서 집에 가고있었는데 누가 춤을 추고 있었다.


단지내에 가로등이 쭉 늘어서 있잖아. 한 50m앞에서 어떤 여자가 춤을 추는거야.


여자인건 어떻게 알았냐면, 존나게 헝클어진 머리카락이 허리 언저리까지는 내려오더라.


처음에는 존나 웃겼거든? 술먹었나보다 했지. 그래서 내가 존나 웃으면서 계속 걸어갔는데


슬슬 가까워지면서, 자세히 보면 볼수록 진짜 존나게 무서운거야. 이때부터 진짜 개정색했음.


비가 진짜 엄청 내렸는데 우산은 커녕 아무것도 없더라. 그냥 하얀색 포?(곤룡포할때 포)같은게 다였음.


멀리서 볼때는 몰랐는데 가까이 가보니까, 키가 한 2m 가까이 되는거 같았음. 190 중후반정도.


진짜 존1나 기괴했다. 막 가로등 아래에서 춤을 추는데, 진짜 개막춤이였음.


왜 무당들이 굿할때 추는 춤같은거 있잖아. 씨1발 진짜.. 글쓰는데도 소름끼친다.


그리고는 갑자기 그 앞에 있는 나무한테 엎드려서 절하고, 무릎꿇고 손으로 싹싹 빌고, "히히히히히" 이러면서 존나게 웃더라.


그래서 나는 천천히 문워킹하면서, 좀 멀어진다음에 뒤로 존나게 뛰어옴.


집 오자마자 자려고 누웠는데 못잤다. 그 좆같은 웃음소리가 귀에 아직도 남아있음. 진짜 무어라 형용할수가없는 좆같은 웃음이였다..



오늘도 그년 있을까봐 무서워서 집 바로 안가고 카페에서 글쓰는 중이다. 오늘 새벽에 일어난 일임. 진짜 개소름끼친다. 뒷문으로 돌아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