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우리가 모르는 질병이 많다. 나는 곳곳에서 발생하는 질병을 연구하고, 그 결과를 질병관리본부에 보고하는 일을 한다.
얼마전부터 나는 새로운 균을 발견하고 지켜보고 있었다. 이 지역은 얼마전에 유해한 세균들을 도려낸 근처로서 평소에도 주의깊게 살피던 구역이였다. 세균을 제거한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그 구역 근처에서 다시 박테리아가 퍼져나가고 있었다. 실로 엄청난 생명력이다. 짧은 시간에 주변의 조직을 다 파괴해버리고는. 이제 그 암세포는 주변의 조직으로 퍼져나가며 모든 것을 파괴할 기세로 성장하고 있었다.
나는 이 신종 박테리아에 대한 보고를 질병관리보고에 하는 것을 좀 지연을 시켰었는데, 그 이유인 즉슨, 성장과정을 일부기간 살펴보면서 이로운지 해로운 것인지 판단을 하는데 시간을 소요했기 때문이다.
일부 세균은 자정작용을 통해 성장을 멈추고 자멸하기도 한다. 하지만 내가 대하고 있는 이 것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암세포라는 것이 나의 결론이다.
내 눈 앞에는 지금 그곳에서 체취해 온 두개의 병균덩어리가 있다. 곧 완전 박멸될 더러운 존재.
한 덩어리는 암컷이고, 다른 한덩어리는 수컷이라고 했다. 두 종류의 병균이 성교를 통해서 번식을 한다. 그리고 번식을 하는 과정에서 주변에 모든 것을 먹어치운다. 생명의 다양성을 저해하고, 자신들이 존재하는 주변의 모든것을 괴멸시킨다.
이 개체들은 자신들 끼리도 파괴하면서 개체수를 조절하는 모습도 보여왔는데, 그 과정에서 유해한 핵물질이 발생을 하는 등 태양계까지 파괴할 수 있는 질병으로 성장하였다.
난 이 세균들이 자멸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근처 행성으로 번져 나가려고하니, 더이상 지체할 수가 없다.
이 지구라는 구역은 완전 박멸하여, 일정기간 격리시켜놔아야 한다.얼마전의 화성이라는 곳 처럼 말이다.
예상가능했지만 참신성도 인정함 ㅊ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