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에 아주 큰 산이 있어
등산로가 여러군데 있는데

난 이상한 똥고집이 있어서
한번은 사람들이 잘 안가는 등산로로 갔었지
게다가 멀쩡한 등산로를 또 벗어나서
비탈진 무덤가로 갔음 ㄷㄷ
공동묘지도 아닌데 무덤들이 엄청 많았음

그런데 갑자기 오싹한 기운이 내 온몸을 머리부터 덮치는 거야
눈에 보이지는 않았지만 너무나 선명한 그 오싹한 기운들이 날 덮치는데 잘못하다간 정신를 잃겠다 싶어서
젖먹던 힘까지 써가며 정신줄을 놓지 않고 그곳에서 빠져나옴 ㄷㄷ

그 뒤로 다시는 거기로 안감


그리고 그전에 이런 일도 있었음
비슷한 일인데
그산보다는 조금 작은 산인데
산의 어떤 언덕진 곳을 갔는데
거기도 등산로가 없는 곳임
근데 이상하게 그리로 가고 싶었음
갔다가 식겁함
굉장히 많은수의 음삼한 기운들이 느껴지는데 온 몸에 소름 쫙 돋으면서
정신을 잃을 뻔함
빠져 나오는데 한참 걸림 ㅠㅠ
완전 후회했었음 내가 왜 이리 왔을까 하며

생각해보니 예전에 어릴적 초딩시절에 친구들이랑
여기 근처에 개구리 잡으러 왔다가 몇일동안 악몽에 시달렸던 곳이었음

거기 분명 뭔가가 있음

난 보통 사람들 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기운들을 잘 느낌 그쪽으로 민감하다고 해야하나
예민하다고 해야하나 뭐 그럼

싸이코메트리라고 그런 능력도 쬐금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