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남동생이 하나 있거든. 나랑 10살 차이나는 늦둥이임.
애가 태어날때 미숙아로 나와서 약물을 좀 맞아서 그런건진 모르겠는데 어렸을 때부터 웃는 걸 거의 못봄.

원래 애기들 그냥 박수만 쳐도 꺄르르 웃잖아 ㅇ;; 근데 얘는 무슨 애가 웃지를 않더라.

한 4살까지는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애가 크면 클수록 뭔가 이상한거야. ㄹㅇ 딱 드는 생각이 아 이게 그 싸이코패스란건가 이 생각함.

정확히 언젠진 모르겠는데 내가 고딩때였으니 동생은 초딩 저학년이었을거임.

암튼 그때 집에서 구관조가 키웠거든. 근데 동생이 새장 앞에서 가만히 새장을 보고 있더라. 구관조가 뭐 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가만히 앉아있는데 그거 뭐 볼 거 있다고 저리 쳐다보나 싶었지.

근데 몇시간 있다가 거실에서 동생이 울길래 나갔다가 ㄹㅇ 경악함.

바닥에 가위 떨어져있고 구관조 머리 짤려있더라.

그리고 손엔 바늘 들고 있었는데 이새끼 운 게 바늘에 찔려서 운거였음.

구관조 머리를 왜 짤랐냐니까 하니까 대답이 '나도 용돈 받고 싶어' 이러더라 ㄹㅇ

니들은 이 대답이 이해되냐? 구관조 머리 왜 짤랐냐 물었는데 용돈받고싶어란 대답이 왜 나와 ㄹㅇ 잠깐 뇌정지됨

내가 ㄹㅇ 이해가 안돼서 다시 물어보니까, 구관조가 죽으면 엄마가 자기한테 용돈을 줄거 같대. 계속 물어도 이해 안되는 소리만 해서 걍 관둠.

내가 나름대로 저 대답을 해석해봤는데 그때 내가 구관조 먹이를 챙겨주고 그 대신 엄마가 나한테 용돈을 줬거든 ㅇㅇ

근데 이새낀 구관조 죽이면 엄마가 나한테 먹이값 줄 일이 없어지니 그 대신 지한테 용돈줄거라 생각한거 같음. 더 무서운건 바늘은 왜 들고 있었냐니깐 하는 대답이 그냥 예쁘게 꾸며보고 싶었다 이러더라. 구관조 시체를 꿰매서말임.

그것말고도 ㄹㅇ 합리적 의심 할만한 일 있었는데

나 고3때 주온을 프루나로 다운받아 놓고 보다가 엄마가 밥먹으래서 밥먹으러감.

밥먹고나서 씹도(당시엔 갓도ㅎ)하길래 주온보던거 까먹고 씹도보고 있었거든. 그런데 갑자기 방에서 동생이 막 웃더라.
안웃던 애가 갑자기 막 웃으니 얘가 정신나갔나 싶어서 방에 가보니 초딩 저학년이 주온보면서 존나 쪼개고 있었음.

내가 웃기냐고 물으니까 하는 대답이 '귀신나오니까 사람들이 너무 웃겨' 이러더라;;

그때 딱 내 머리를 스친 말이

인터넷에서 본 '싸이코는 사람들 웃는 것과 괴로워하는걸 구분 못한다'는 말이 딱 스치더라.

그래서 엄마한테 ●●이(이름) 좀 이상하지 않냐고 하니까 엄마도 좀 그런거 같다캄

그리고 이대로 방치해선 안되겠다 싶어서 매주 금요일 오후마다 동생 병원에 다니게 했다.

엄마랑 동생 병원가는데 나도 걍 정신과는 어떤댄가 궁금해서 따라갔었음.

의사랑 동생이랑 1:1 면담하니까 엄마랑 나랑 나가있으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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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담이 꽤 오래 걸리길래 아시발 괜히 따라왔다하며 잠깐 화장실 갔다오니 동생 나와있었음.

창 앞에서 걍 밖을 쳐다보고 있었는데 뭔가 쎄하더라. 그래서 뒤에서 동생 불렀음.

'●●아 면담 어떻던데' 물었는데 아무 대답도 안하더라.

그래서 다시 '면담 잘 받았나 의사쌤이 머라던데??' 물어도 아무 대답 없이 창밖만 쳐다보고 있고 거기에 아무 표정도 없는게 좀 섬뜩했음.

그때 살짝 쫄렸었는데 꼴에 형이라고 용기내서 다시 동생 어깨잡고 '니 뭐하는데?' 라고 말하니 동생이 천천히 뒤를 돌아보며 나한테 그러더라.






야 기분좋다!!!



이기이기 공이갤러들 또 속아부렸냐 이기야!!!
다들 좆잡고 운지해라 이기얔ㅋㅋㅋㄱㅋ
기분 딱 운지 딱 노무 딱 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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