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보다가 작년겨울에 귀신본게 떠올라서 글 써본다.
때는 작년 겨울 나는 강남구 세곡동이라고 강남이라고 하기도 뭐한곳에서 살았는데 (근데 재계약때 집값 떡상해서 전세값 1.5배 부르더라... ㅅㅂ)
바로앞에 서울공항있고 그때문인지 자취방근처는 개발이 안되어서 밤에는 집에가는게 좀 많이 무서웠다.
각설하고 이 썰은 일주일동안 나에게 일어났던 일인데 좀 무섭기도하고 짜증나기도하고 암튼 그렇다...
우선 화요일에 냉장고가 고장이 났다. 왜 갑자기 냉장고이야기를 하는지 궁금할텐데
이게 단순히 귀신만본게 아니라 귀신 본 앞 뒤로 일어난 일을 종합해볼때 더욱 소름이 돋아서 설명하는거다.
설명충이라 ㅈㅅ...
암튼 웃긴게 냉장고가 5년도 안된건데 회사 다녀온사이에 고장이나서 냉동실에 있던게 죄다 녹아버렸다.
다음날인 수요일
세탁기가 고장이 났다. 아예 전기가 안들어오는것 처럼 켜지질 않더라
이때까지만해도 뭔 재수없는일이 하루사이로 일어나나 싶었는데...
목요일... 가스레인지가 고장이 났다...
아 뭐야 이러고 짜증내다가 갑자기 싸 하면서 소름돋더라 왜냐면
문에서부터 순서대로 냉장고 > 세탁기 > 가스레인지 이순서대로 고장이 난다는게 생각이 났거든
암튼 이때까지만해도 좀 소름돋네 이수준이였음....
참고로 이때 라면끓여먹으려했는데 저녁에 콘프레이크 쳐먹음 라면에서 콘프레이크를 결심하는게 그리 쉬운일이 아닌건 다들 알고있을텐데
그때의 나는 대단한 결심을 했음. 아... 딴소리 말고 다시 이야기해보면
그날 저녁 금요일,,,
저녁에 귀신을 봤다.
설명했듯 강남구지만 시골st.에다가 주변에 산이 있어서그런가 집이 너무 추웠다.
그래서 그날은 침대가 아니라 침대 옆에 전기장판을 깔고 잤다.
그런데 원래 내가 한번 자면 진짜 안일어나는 스타일이거든? 군에서도 이거때매 불침번이 너무 싫었음...차라리 당직이 낫지
암튼.... 갑자기 눈이 떠지는거다. 그래서 핸드폰으로 시간을 보니 새벽 세시였나,,,,
눈을 한번 깜빡 했더니 침대에 걸터앉은 귀신이 나를 내려다보고 있더라... 진짜 폰 보고 눈감고 눈 뜨고 그 찰나의 순간에 없던 귀신이 날 보고있었다.
근데 다른건 다 기억이 안나는데
몸이 온통 회색? 곰팡이색? 에다가 머리에 가마니를 쓰고 있는 대략 중딩?처럼 보이는애가 눈은 뻥 뚫린채로 로뎅자세알지? 로뎅처럼 침대에 걸터앉아서 날 보고있더라
로뎅 맞는지 이미지 검색하다 그 귀신 다시 생각나서 소름... 참고사진은 무서워서 못올리겠다. 초등학교만 나왔어도 로뎅을 알거라 생각하니 사진은 패스하도록 하자
근데 웃긴게 그 당시는 아 뭐야 귀신? 이러고 바로 잤었다. 원래 겁이 되게 많은데 그 당시는 그냥 날파리를 본것처럼 귀신이네? 이러고 다시잠
ㅋㅋㅋㅋㅋㅋㅋ
여기 까지가 끝이라면 그냥 그런 귀신본 썰이겠지만
하이라이트는 토요일이다. 그러니까 귀신보고 일어나서 본가를 가려고 했던 그날아침
서울은 교통이 헬이라 아침일찍 차를 타고 본가를 가려고 나섰는데 말도안되는 일이 일어났다.
집앞에서 좀 나가서 올림픽 대로 타야해서 좌회전 차선으로 가려고 차선변경하고 멈추려는데 브레이크가 안드는거다.
순간 당황해서 진짜 계속 밟았다 뗐다 하는데
브레이크가 밟힌다는 느낌이 없이 쭉 가길래 당황해서 다시 오른쪽으로 차를 꺾었다.
그러는데 뒤에서 차는오고.. 와 이렇게 사고가 나나 싶었다...
다행히 abs 걸리면서 차는 멈췄고 뒷차도 날 피해서 겨우 멈췃다.
내려서 사과하고 보니 피하면서 앞차 긁었더라 하...
누가보면 재수없는 일주일 이겠지만
금요일에 날 물끄러미 바라봤던 귀신이 나에게 무슨짓을 하려했던건지
참 무섭고 짜증나는 경험이였다.
근데 가마니를 쓴 귀신은 무슨 귀신인지 궁금한데 아는사람 있나?
있으면 좀 알려줘
세줄요약 .txt
1. 집안살림 다 거덜남
2. 알고보니 귀신이 한짓같음
3. 이 귀신새끼가 차에도 손을댐 이새끼 현상수배한다.
무셥 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