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골이 서늘해지고싶어서 공포실화 이런거 좀 읽고싶어서
여기 놀러왔다가 념글에 GOP 공포썰 보고 생각나는게 있어서
이야기를 나누려고 함.
우선나는 10년도 12월 ~ 11년도 3월 군번임을 밝힘
gp이름과 군번을 모호하게 밝히는 점을 이해해주길 바래
먼저 김일병 사건이 뭔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간략히 소개하고자 해. 물론 그 부대원인 나조차
실상을 다 알지 못하고, 부대원들끼리도 쉬쉬하는.. 이야기
였기에 100퍼센트 이게 맞다고 할 수 없어!
또한 나의 군복무 생활은 김일병사건 이후로 몇년이 흘렀기 때문에 전해들은 이야기임을 알아줘.
1. 김일병 사건?
5XX gp의 어느 일병이 내무부조리를 참지 못하고 생활관에서 수류탄을 던지고 총기난사후 죽었다는 이야기.
2. 루머
실제 김일병이 범인이 아닌 북한군의 침투라는 소문도 있음 (이거에 대해선 나도 모름. 그냥 의혹)
3. 이야기
이 이야기는 당시 5XX GP에 파견된 의무병의 이야기야.
먼저 기본적 설명을 하자면 5XX GP는 네모난 요새의 형태를 띄고있고 1층에 생활관, 2층에 취사장이 있어.
생활관은 입구가 2개인 형태인데 기본적으로는 옛날 막사처럼 침대 대신에 평상이 쭉 펼쳐져 있어.
ㅁ = 벽 ★ = 문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ㅁ ㅡㅡㅡㅡ침상ㅡㅡㅡㅡㅁ
ㅁ ★
ㅁㅡㅡㅡㅡ ㅡㅡㅡㅡㅁ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대충 이해가 되려나 모르겠다)
또한 GP에는 상주 의무병 1명이 파견되고, 3명의 포병관측병이 파견되는데
이 병사들도 같은 생활관에서 자리를 배정받아.
5XX GP는 김일병사건 때문인지 아무특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가 있었어.
야간이 되면 불빛을 보고 사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밤에는 불빛을 최소화 하기 때문에 밤이 되면 더 으슥하고 무서운 기운이 있었지
특히 감시를 위한 2층 초소들은 그나마 감시 인원이 유동적으로 움직여서 그 기운이 덜했지만
야간의 1층은 더 음산했어. 상황실이 생활관 옆에 있었지만 불이 꺼진 곳으로 가면 좀 깨름칙한.. 느낌..?
위 그림에서 문옆 어느 자리가 의무병의 자리였다고 하네
어느 문인지는 모르겠는데 왜냐면 나는 옆GP에 투입되던 병사였거든 (여기는 잠깐잠깐 부식전달이나 적응훈련하거나 교대인원으로 잠깐만 가는 곳이였음)
아무튼 모 의무병이 어느날 자다가 누군가 자신의 위에서 자신을 응시하고 있음을 알아차렸다고 해
의무병은 원래 밤에 근무를 나가지 않아서 자신을 깨울 사람이 없는데 누가 자신을 보고있는건지
알아차려보려고 자세이 보았는데 방탄을쓰고 얼굴과 군복이 피범벅이 된 사람이 쳐다보고 있더래
순간 너무 놀란 의무병이 비명을 지르면서 잠에서 깨면서 다른 병사들도 이 이야기를 들었다는 거야.
이후로 의무병은 다시는 GP에 파견되는 것을 원치 않았다고 해 (본대에 있는거보다 이게 편하다고 여겨서 파견을 자원하는 사람도 있음)
이야기 자체는 싱겁지만 어쩌면 김일병은 아직 5XX GP에 맴도는 게 아닐까?
ㅆㅂ 말투 실화냐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