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소 일해본 피플중에 삼성계열사에서 일해본 노동자는 알거야 삼성이 사람을 얼마나 굴리는지
원래가 ㅈㄴ 게을러서 아침에 늦게 일어나는데
전날 작업 구역 마감일 맞춘다고 24시까지 일했거든
ㅈ빠지게 했지
그러고 사원기숙사와서 잠을 자는데 ㅈㄴ 30분 간격으로 깨는거야 원래 나는 머리 베면 3분 안에 자거든
샤워하고 1시에 눕고 계속 그 ㅈㄹ이니 미칠 지경이었지
스트레스 이빠이 받고 옆방 아재 소주 새삥있길래(공용냉장고) 그거 조지고 잤어 한 3시쯤? 밑바닥까지 털고 눕는데 공장 안쪽에서 찢어지는 웃음이 들려 울음인가 싶기도하고
밤에도 야근하는 지게차나 공장있어서 사람소리가 들릴리 만무한데 쇠긁는 목소리가 멀리서 나한테 외치듯 들리는거야
그때 갑자기 잠이 오더라고 마치 나 재우려고 드는 듯이 몸이 처지면서 뻗어서 잤어
꿈의 나는 크레인에 매달려 흔들거리며 놀았지 타잔이 줄타듯이 말야 근데 갑자기 시점이 변했어 15미터 꼭데기에서 밑바닥에 서서 올려다보는 식으로 그때 갑자기 크레인이 쓰러지더라고 \"끼ㄱㄱㄱ끼ㅣㅇㅇㅇ잌 쾅\" 발앞에서 멈춰선 크레인 더미 사이로 빨간 인간들이 허우적대고 발밑은 돌과 쇠조각 등 난장판이었지 \'와 ㅈ 될뻔했네\' 말을 내뱉는 순간 등뒤에서 거무튀튀한 사람?이 나를 끌어당겼어
얼굴 윤곽만 보이는 검은 일렁임이 한참을 나를 들여다보더니 그대로 땅에 처박았어 순간 놀라서 잠에 깼는데 7시 30분이더라 ㄱ지각이였지
몸은 피곤해도 돈이 소중했던 때라 기어나갔어
근데 어째 능률은 이미 밑바닥을 기는데 거의 일도 안하고
자잘한 심부름만하며 하루의 반이 지나갈때 일이 터졌어
\"쾅!!\" 2시 40분
3시부터 휴식이지만 근로자의 날에 휴일이 곂쳐 본사 직원은 없고 감시하는 안전관리도 일찍이 사무실로 들어갔지
등 떠밀린 흙수저 아저씨들 자식 뒷바라지하느라 나와있는 데 그런 사고가 났어
크레인 2대가 충돌하면서 흡연구역을 덮쳤고 좀 일찍 쉬러나온 사람들이 변을 당했지 현장 즉사가 4명 병원에서 2이 추가로 뉴스에 떳고 통합 30명의 사상자였어
난 그걸 실시간으로 봤고 공장 전체가 어수선하게 있다가 마무리만하고 5시에 어영부영 다들 피하듯 퇴근했지
원래는 나도 사고에 동참할뻔했어 몸이 멀쩡했다면 자재 충당하러 근처에 드나들 예정이었거든 기운없이 있으니 팀장이 잡일이나하라고 테이프 들려 줬거든 (배관은 청결이 생명이라 작업 후 틈새 밀봉이 필수 오래된 것들은 먼지땜에 떨어짐) 그 후 한달 더 일하고 사직서 쓰고 나왔지
지금도 생각하길 왜 그날 밤은 그토록 잠이 안왔고 그 이상한 웃음소리는 누구였으며 거무튀튀한 그 자가 내게 하던 말이 뭐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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