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귀신을 믿지 않는 사람이었음. 사실 지금도 헛것본거라고 생각은 하는데...

16년도 2월에 25사 신교대로 들어갔음.
4월초에 자대가서 한달쯤 됐나?
25사 게이들은 알거임 사단장이 cctv랑 노근무 성애자라 야간불침번 없애고 앉아서 cctv만 보면 됐음.

나는 cctv 4번초였다.
존나 졸린데 내려가보니까 당직사관이랑 옆중대 아저씨 같이 쳐자길래 좀 자다가 올라왔음.
근데 침상 생활관은 문에 작은 창이 나있잖아?
침상에 올라가서 바지 갈아입으면서 문득 그 창을 보는데 씨발...존나 밀가루처럼 하얀 여자애가 존나 빨리 뛰어가는게 보인거임.
첨엔 잘못본줄 알았는데 복도 게시판 게시글이 걔 뛴 탓에 휘날리더라고. 복도에 문 다 닫아놔서 바람 한 점 불 수가 없는데...
난 보자마자 주저앉아서 씨발씨발 거리면서 한 20분동안 옷도 못 갈아입고 이불 뒤집어쓰고..
그러다 그날은 그냥 잤음. 그리고 다음날 선임이며 동기며 내가본거 존나 얘기하고 다녔는데 알고보니 존나 유명한 애기귀신이었음. 부대에 무연고 묘가 있는데 그게 애기귀신 묘라는것임...(참고로 여기 묘에 주임원사랑 대대장이랑 각 부대 행보관들이 매년 제사지냄. 딱 한번 제사 안 지냈었는데 그 해에 부대 간부 자살함...)
선임들도 밤에 음식물쓰레기 버리러 짬실가곤 했는데 짬실가다가 식당안에 보면 몸은 안 보이고 다리 두개만 식탁위에서 존나 뛰어다닌다고 그러더라...
꽤 많이 봤다던데 난 그건 못봤음.
아직도 기억나는 썰 한가지는 나 전입오고 두달있다가 전역한새기가 겪은일인데
그 선임이 a고 같이 간 그 선임 동기가 b라고 하면
a가 라면국물 버리고 가려는데 갑자기 오른쪽에서 b가 존나 기괴한 표정을 지으면서 손을 이리저리 흔들며 이상한 소리를 냈대. 그래서 "병신아 뭐하냐?" 그랬는데
갑자기 뒤에서 누가 자기 어깨를 탁 치면서
"너 뭐해 안가고?" 그래서 돌아보니 b가 이새끼뭐하지 라는 표정으로 자길 쳐다보고 있었다는거임..

그리고 간부들한테 들은 얘기로는 대대본부에 항상 비오는 날이면 엠뷸런스 주차한 뒷자리에 누가 계속 서있다는데 이건 나 전역하기 직전에 후임들이 직접 봤다드라;
두명이서 야간 근무 전반야(cctv)서고 담배하나 피러 나왔는데..
비도 오고 번개도 치는 날이었음. 흡연장에서 담배피는데 갑자기 한명이 존나 막사쪽으로 우산 안 쓰다싶이하고 존나 뛰더래. 그래서 남은애가 일단 같이 뛰어들어가서 물어보니...
방금 번개칠때 엠뷸뒤에 누가 서있었다고..근데 나올때 막사 밖에 우리빼고 아무도 없었다고..

이 정도가 끝이네 부대에서 직접 들은건..

인사장교가 직접 가위눌린썰이랑 초자연현상 1도 안믿는 강심장 친구가 군대에서 첨으로 귀신 있다고 생각한 썰 있는데 이건 나중에 또 와서 품..

참고로 나는 25사 포병연대예하 포병대대 출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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