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최근은 몇 년전 명절 날 아침이었어

차례상을 차려놓고 

우리집은 절을 하고 나서 잠깐 상 근처에 아무도 없게 해.

어른들 편하게 식사하시라고

그 잠깐의 시간을 갖고 나서 내가 상 앞으로 갔는데

몸집이 작은 백발의 흰색옷을 입은 분이 허겁지겁 음식을 드시고 계셨어 내가 서있는 곳 바로 옆에서.

근데 이게 사람이긴 하지만 진짜 사람의 모습은 아니고

흰색의 촛불 연기 같은 느낌?

그 분이 있다고 가리고 있는 부분이 안 보이는 것도 아니야.

형체를 봤다와 느꼈다의 중간 느낌이었어.

그 순간 나는 할머니가 오셨구나 하고 바로 아무것도 안하고 자리를 떴어

 

무서운 느낌도 전혀 없었고.

이런적이 자주 있는 것도 아니고 정~말 가끔가다 있는데

너무 신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