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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칼질만 하면 귀신들이 실제로 잘린 머리카락을 떨어뜨려놓고 토끼는데
짐승도 있고 사람도 있고 남자도 있고 여자도 있다.
어느 날은 무당집 신당 옆에서 김치를 썰었더니 무당이 내게 와서 물었다.
"누가 내 신당에 들어갔느냐?." 묻는 것이었다. "못 봤다."고 했더니
"누가 여기다 오줌을 쌌느냐."며 흥건히 젖은 방석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냄새를 맡아보니 실제 오줌 냄새가 났다.
신당에는 무당히 모신다는 여러 신상이 있었는데 그 무당은 사주까페를 운영 중인 무당으로
신빨이 약해가지고 날랄이 고딩들도 사주를 잘 안보는 한산한 까페였다.
동네 커피숖이 전멸하다시피 없어서 들어간 까페였는데
오히려 내가 무당 남편의 사주를 보고 "딸이 장애가 있다."고 했더니
사실은 선천성 심장 기형으로 수술을 받았다며 실토를 했다.
내가 들어가서 커피 한잔 마시며 서로 사주 봐주다가 알게된 무당이었는데
그날 부로 귀신이 토꼈는지 더 장사가 안됬다.
김치를 썰은 이유는 김치볶음밥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귀신도 놀라면 오줌을 싼다. 나한테 걸리면 골로 가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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