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6~7월이 되면 산딸기가 빨갛게 익는다. 우리 동네 뒤 공동묘지에...
무덤이라고 못 딸소냐... 무덤 옆꾸리에서도 따고 무덤을 밟고 올라가서도 열나게 땄다.
그리고 그것을 집에 가져다가 씻어 먹었다. 그런데...
어느 날 어떤 여자와 그 공동묘지 옆을 무심코 갔는데
그 여자가 공연히 남의 무덤 한문 비문을 읽는 거였다.
어느 누가 언제 죽었다고 읽어내는 것이다.
예를 들면 박씨 누가 언제 죽었다고 한문을 읽은 것이다.
그리고 그날 밤 그녀는 어떤 남자로부터 피습을 당해서 뇌진탕을 당한 채
약 30분정도 기절했다가 살아났다. 나와 함께 있었다. 골반도 나갔다고 하는데...
죽지 않은 게 다행인 게 그 남자가 그 여자의 머리를 축구공처럼 찬 것이 똑똑히 기억난다.
내가 대신 진술하느라 경찰서 왔다리갔다리 하고 몽타주 그리고 생쑈를 했네...
그 놈도 왜놈이었는데 출동한 112가 놓쳐놓고 신고가 없었다고 뻥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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