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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4년 전일거야 대구에 지잡대 다닐때 북구 읍내동에있는 원룸에서 자취했었는데

그때 겪었던 실화임 ㄹㅇ실화ㅠㅠ

군대다녀와서 복학했는데 첨으로 자취를 시작했엉 학교까지 차로 한 30분 걸리는데 집 근처에 셔틀버스가 왔었거든 그거 타고다녔지ㅎㅎ

아참 난 야간대학생이었엉 군대가기 전에 cc였는데 내가 상병때 그여자애가 과에 복학생이랑 바람나고ㅠ 그러고 학교다니는데 그 여자애가 무슨 간부였었어 그래가지고 마주치기도 싫고 또 군대갔다와서 돈도 벌면서

자립하고 싶기도하고 소심하기도 하고 여러가지 사정 땜에 야간을 다니는데 야간 수업은 무조건 6시에 시작해서 10시에 마쳐 월~목 까지

4시간씩 딱딱 수업하고 무조건 10시에 마치고 금요일은 다 공강이었음

여튼 그때 당시 내 일과는 저녁 5시에 셔틀버수타고 학교가서 강의 듣고

11시에 집에도착해서 바로 12시부터 아침8시까지 홈플러스에서

알바를 했어 알바 난이도는 쉬웠엉 내가 알바할 때 쯤에 대형마트 야간영업 금지인가 그거 걸려서 12시에 문 다 닫는데 그러면 물류관리 같은거하는거 였음 그때 당시 스탁이라고 했었는데 암튼 업무는 쉬웠어 그래서 잠도 많이 자고 돈도 맨날 야간근무라 좀 많이 받았었엉

암튼 그렇게 하고 낮에 자고 다시 학교가고 그런식으로 살았었는데

내가 살던 원룸에서 홈플러스까지 걸어서 한 15분 정도 거리거든

근데 가는 길에 강이 하나 있엉 말이 강이지 그냥 하천??이라 해야하나 비 많이 오는때가 아니면 물은 거의 말라서 없었엉 암튼 거길 지나야하는데 다리 있는 곳 까지 빙~둘러가면 한 25분 걸리고 그 하천을 가로질러서 가면 15분인데 거의 물이 없었기 때문에 보..라고 해야하나

암튼 4대강 사업해놓은거 마냥 물을 약간 가둬놓는 그런 구조물이 있는데 미니보라고 하겠음ㅋㅋ 비 많이온 경우가 아니면 거의 그 미니보 위를 걸어갈 수 있어서 미니보위로 지나가서 알바하러 다니거든(10분이나 차이나니까)

그날도 어김없이 11시반쯤에 미니보 위로 걸어가고 있는데(그 미니보가 한 20미터 길이 정도돼)사람이 중간에 떡 서있는거야

가끔 거길 지나다니는 사람은 봤어도 중간에 떡하니 서있는 사람은 첨 봤어 그것두 11시가 넘은 늦은 밤에 말이야ㅠ

암튼 좀 이상하다 싶었는데 그렇게 점점 다가가니까 가까워지더라구 그러다가 옆을 슥 스쳐서 지나가는데 여자가 가만히 서서 혼자 강 쪽을 바라보면서 뭐라뭐라 중얼거리는데 무슨말인진 못알아 들었엉

작은 목소리이긴 했는데 확실히 뭔가 혼잣말을 하고 있었는데 무서웠어ㅠ

여튼 별 희안한 사람들이 다 있네 하면서 지나갔어 거의 잊었지

그러고 밤새 일하고 아침에 퇴근하는 길에 다시 그 미니보를 지나가는데 어젯밤 그 여자 생각이 나는거야

그러면서 그 여자가 서 있던 자리 지나가는데 그 여자가 서있던 자리에 피가 엄청 흥건하게 흘러있는거야ㄷㄷ 진짜 소름돋았음

아침인데도 마른것도 아니구 축축한 빨간 피가 돌바닥에 완전 깔려있었음ㄷㄷ 뭐야 씨발 하면서 밟을까봐 조심히 지나갔는데 개소름이었어 그 상황은 진짜 거의 사람이 칼 맞아서 죽으면 이정도 피 나오겠다 싶을 만큼의 양이었음ㄷㄷ

피가 맞는지 정확하진 않지만 그때 상황에선 피가 아니라 다른거라곤 생각 안들었어 새빨간색이었거든..

그러다가도 집에가서 자고나면 또 잊어버리고 그 길로 가는데 그 근처에만 가면 생각났었어 지나갈때마다 소름돋았는데 나중에 비 오고나선 또 지워지고 없어서 거의 잊고있었거든

그러다가 한 두어달 지나서 학기 끝나고 방학인데도 알바는 계속 해야해서 또 밤에 그 길로지나가는데 그 여자가 또 서있는거임ㄷㄷㄷ

이번엔 우산을 쓰고 똑같은 자리에 서있었는데 그날은 맑은 날이었엉

밤 11시가 넘은시간 비도 안오는데 그여자가 우산쓰고 거기 서있으니까 솔직히 못 지나가겠더라구 무서워서..ㅠ 그래서 그 근처까지 가서 그냥 멈춰서 그여자를 쳐다봤어..

그러니까 그여자가 목을 슥 돌려서 날 한번 쳐다보더라구 나두 거리도 좀 있고 여자니까 그냥 딱 쳐다보고 있었거든 그러니까 분명히 나랑 눈
마주쳤는데 다시 고개 슥 돌려서 강쪽을 쳐다보더라구 근데 손에 뭔가 들고있는거야

자세힌 안 보이는데 뭔가 축 늘어진걸 들고 있었어 난 그냥 무서워서

그날 돌아갔거든..다리로.. 그리고 한 10분 동안 돌아서 다리 건너와서 그여자 있던 곳을 다시 쳐다봤엉 근데 그 여자가 없는거야

구래서 내가 가보고 이번에도 피 흘러있으면 경찰에 신고 할 각오로

그 자리에 가봤엉ㄷㄷ 근데 그 자리에 진짜 무슨 개인지 고양이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털이 엄청나게 흩어져 있는거야ㄷㄷㄷ 그니까 내 생각에 거기서 동물 털을 뽑은거같았어 엄청 소름 돋는거야

기분 드러워서 다시 걸어서 나오는데 그 보 옆에 있는 길에서 누가 쳐다보길래 보니까 그여자였음ㄷㄷ 그여자가 내가 올거같아서 피해서 지켜보고 있었나봐 암튼 엄청 무서워서 그냥 뛰어서 일하러 갔었어 그리구 며칠은 신경쓰여서 거기로 안다녔거든

그렇게 좀 지내다가 거기 공사도 하게되고 자연스럽게 그길로 못 다니게 되면서 거의 잊었음..

그렇게 살다가 다음 학기까지 끝나고 났을 때 였을거야 같이 야간 하던 그 보안업무 보는 형이 같이 퇴근하면서 얘기하는데 여기 홈플러스 담벼락 근처에 어떤 여자가 맨날 고양이밥 놓고가서 고양이들 엄청 몰려서 시끄럽다고 짜증난다고

하는거야 저번에 여기다 밥 주지마라고 이야기했는데도 안통한다고

투덜투덜 거리고 있었엉 그래서 내가 어딘데여 함 가봐여 해가지구

그 자리에 갔는데 마침 그 고양이밥주는 여자가 고양이 막 만지고 캔 따놓고 앉아있는거야 그래서 그 형이 저기여 여기다가 밥 주지마라니까요

하니까 그여자가 쭈그려앉은채러 우리쪽을 딱 쳐다보는데 헐..

바로 소름 쫙 돋는거야ㅠ 그여자였음 ㄷㄷㄷㄷ

그러더니 아무말도 안하고 그냥 막 가버렸는데 난 그자리에 얼어버렸음ㅠㅠ

암튼 그러고나선 그 여자를 다시 보진 못했엉

나도 학교 다 졸업 못하고 그만두고 다른 곳에 취업해서 그냥저냥 살고 있다가 얼마전에 자취하던 때 생각나서 그 근처에 한번 가봤는데

싹 다 바꼇더라구 암튼 그 여자 뭐지...? 지금도 가끔 생각하면 개소름임ㅠ

사진은 실제 그 장소인데 그때는 저런 모습은 아니었엉 공사해서 저렇게 바꼈더라 구글에서 찾아서 올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