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그러니까 18년 겨울에

친구 셋에 나까지

총 네명이서 일본 자유여행 갔다..


여행내내 텐션 올라가고 존나 재밌었지

마지막 날엔 우리가 묵은 료칸 근처에

뒷산이 있어서 등산 했다... 시발 갔으면 안됐는데


그렇게 산 타다보니까 작은 신사가 하나 나오드라..

늦저녁이라 신사 주위엔 당연히 아무도 없었다


그럼 거기서 남자 넷이 뭐했겠냐 바로 가져온 소주팩 꺼내서 술판 벌였지

죄다 존나 취해서 신사 근처 돌탑들 발로까서 부수고

신사 안에 동전 싹 쓸어서 계곡에서 물수제비 하고 난리쳤다..


그러니까 그게 겨우 반년전이다..


현재 친구 한명 죽었고 한명은 식물인간 됐다

이제 나랑 친구 한명 남았다..시발  


일본 갔다오고 나랑 친구들 꿈자리 사나워서

신사에서 깽판쳐서 그런거 아니냐고

우스갯 소리로 그랬는데 ㄹㅇ 좆됐다


며칠 전엔 전재산 털어서 무당한테 갔다왔다..  

너넨 신사가서 깽판치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