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좋아하는 게이다. 여기 공포글도 별로 안올라오길래 걍 끄적여본다. 얼마전에 지하철타고 한강지나가다 그 한강물보고 생경한 공포심을 느꼈다. 원래 물보고 무서웠던적이없는데 그것도 한강을. 사람이 그래 많았는데도 나랑 한강만 있는거같고 날 부르는거 같더라 빨려 들가는 느낌? 그 느낌이 나니까 읽던 공포소설이 안읽히더라고. 애초에 이유도 공포소설 때문이겠지만.
아마 우리가 원시인이라면 한강같이 큰 강을 보고 두려움을 느꼈을거다. 같은 원시인끼리도 해독이 되지않은 큰강이나 자연,재해 같은걸 보면 공포를 느꼈을거라고. 우리가 공략법 없는 최종보스를 만났을때처럼.
공포소설이 그 매개체가 되는것 같다.
난 분명히 한강에 대해 알고있고 과학적 지식도 충분한데 갑자기 공포를 느낀 이유는 그거 하나다.
공포소설을 보면 모든 인과관계가 귀신 때문인걸로 나오지.
과학과 그딴거 없이 다 귀신이야.
그래서 거기에 몰두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상식같은건 잊게되는거야. 정확힌 뇌로 알아도 마음이 따라주지않는거지. 사람 심리의 근간을 공포로 흔드니까. 마치 번지점프가 안전하단걸 알고도 못뛰어내리는 사람처럼(사실 진짜 안전한지는 모르겠다)
확실히 공포와 귀신이란건 매력적이고 큰힘이 작용되는 매개체인건 확실한거 같다.
문제는 우리가 살면서 이성적 판단을 내려야 할 시점에 겁이나 쳐먹고 있게될거란게 문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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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은말이 뭐임그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