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복무한 군부대는 유독 훈련이 많은 부대였다.

그날도 사단 전체가 기동훈련을 하는 중이었다.

우리 중대는 산속을 이동하다가 날이 저물어 작은 산의 중턱에서 텐트를치고 숙영을 하게되었다.

그날따라 부슬비가 내리는 가을이었는데, 날씨마저도 음습하였다.

우리 소대는 15명으로 5명씩 3개 분대로 편성되어 각 텐트 하나마다 5명씩 들어가 잠을 잤다.

그날도 어김없이 밤에는 불침번이 있었고, 나는 어둠이 내린 텐트 밖에서 불침번을 서고 있었다.

불침번을 서는 시간이 지나고 다음 불침번과 교대한 후 잠을 자러 텐트로 돌아가니 너무 좁아서 내가 잘 공간이 부족하다고 생각되었다.

그래서, 밖에서 바닥에 판쵸우의를 하나깔고, 침낭을 펴고, 침낭위를 다시 판쵸우의로 덮어서 침낭이 젖지 않도록 하고 누웠다.

잠을 자려고 누우니 부슬부슬 내리는 비가 얼굴을 젖셨다.

비를 맞지 않으려고, 판쵸우의를 머리 끝까지 올려 얼굴을 덮고 있으니 피로가 몰려와 스르륵 잠이 들었다.

한참을 잤을까?

고양이 한마리가 갑자기 나타나더니 나를 보고서 "야옹, 야용"하며 자꾸 따라오라는 몸짓을 하였다.

나는 침낭에 누워있다가 일어나서

'고양이가 왜 저러지'

하며 고양이를 따라갔다.

고양이는 언덕을 향해 올라가더니 또 나를 쳐다보며 빨리 오라고 몸짓을 하였다.

고양이를 따라 언덕을 올라가니 낮에는 보지 못했던 작은 문이 있었다.

고양이는 그 문안으로 갑자기 들어가더니, 고객를 쏙 내밀고 따라 들어오라는 듯 "야옹"거렸다.

나는 고양이를 따라 그 문을 열고 들어서자 마자 갑자기 낭떠러지로 떨어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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