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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토속 신앙들을 보면 초자연적인 현상에 대한 설명을 할 때 죄다 귀신(영혼)에 연관 짓는 성격이 있음. 조금이라도 평소에 못 보던 일이 생기면 다 귀신이나 신이 했다고 함. 과학적 지식기반이 부족했던 시절에는 그렇게 생각해야지만 설명이 되는 일이 많았기 때문.

현재에는 자연현상에 대한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어서 그런 현상을 봐도 기이하다고 여기기 보다는 그것을 설명할 과학적 기반이 아직 정립이 안 됐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임. 과거에 신이라고 불렀던 것이 이제는 물리법칙으로 치환된 거지.

귀신이라는 게 존재한다면 그것은 과학적으로 반드시 설명 가능해야 한다. 나 진짜 귀신 봤다니까! 수준의 경험담은 누구나 지어낼 수 있다. 전혀 과학적인 진술이 아님. 설사 진심으로 하는 말이라 할지라도 전부 착각임. 지금까지 귀신을 봤다는 주장의 대다수가 인지능력의 저하를 겪는 중에 발생한 일이나 시야가 제한된 밤에 발생한 사건에 주로 집중되어있다는 것은, 귀신 목격이 개개인의 착각이 발현될 가능성이 큰 상황일 때만 나오는 경험이라는 것을 뜻함. 진술의 신뢰도가 매우 떨어진다는 거지. 허언이거나.

물론 귀신을 믿게 된 것에는 사후세계에 대한 동경도 한 몫했다. 결론적으로, 귀신이라는 건 종교의 잔재물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 시간이 지날수록 귀신이라는 존재는 과거의 전래동화급 문화유물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