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갔다온지 꾀되서 기억잘안나는데 한번 써본다

난 해안경계쪽으로 나왔는데,

내가 이등병 일병쫄따구때 저녁 9,10시부터 새벽6시까지

해안경계 즉 매복이라는걸 해. 말그대로 바다암석지대나
모래사장풀숲에 매복지를 설치하거나, 시멘트로 만든곳에 들어가서
그 8~9시간동안 밤바다만 보고 있는거임.

우리는 한소대의 3분대가 하루에 한번식 교대로 돌아가서

3일에한번 그매복을서야했어.

매복날 일과는 오전엔 매복하기전에 수색 오후엔 잠자기 저녁8시후 밥먹고 준비후 이동 그리고 매복 암튼 일과따위는 그냥그랬어.

우리 매복지는 3곳이 있는데 2곳이 되게 줟같고 기분나빠.

풀숲도많고 살벌해 암석 즉 바위가 두리뭉실하게 있어서
거길 지나가야하는데 매복갈때 적어도 한사람당 짐이 거의2kg이나 되는 장비들을메고 거기에 총 탄 뭐 다들고가야해.

근데 그 장비들을메고 방탄에는 야투경이라는걸 껴
이야투경은 밤에 적어도300M 까지는 다보여 밤에쓰는 투시경이라 생각하면 쉬워.

우리는 매복지 도착후 그 모래사장과풀숲 바위를 지나 매복지로 가야해. 근데 달을 무시할게 진짜안되더라. 달빛이 있는 날이면 진짜 좋아

환하거든. 근데 달이없는 날이 있거든? 그런 날이였어.

달빛이 하나도 없는 날 우리는. 어느때처럼 차량에서 내린후 내리막길로 내려가고있었어 달빛이 없는 날 길을찾기위해 바위에 하얀 시멘트를 발라놓는데 그게 밤에 빛이나서 잘보이거든.

우리는 앞에서부터 부소대장ㅡ통신병ㅡ자화수ㅡ분대장ㅡ소총수(나)ㅡ소총수(상병) 이렇게 여섯명이서 걷고 있었어 근데 달이 없을땐 우릴 이동시켜주는 차량 선탑자와 운전병이 조그만 후레쉬를키고 앞뒤로 서서 짐도들어주고 그랬거든.

그래서 부소대장앞에 선탑자분이걸어가는데 부소대장님이 암석지대를 가는데 이상하게 바다쪽으로 가더라고. 그렇게되면 우리도 뒤에 있는 사람들도 앞사람 따라가게되서 같이 가는데 앞에 있는사람 역할이 그래서 되게 커.  근데 뒤따라가는 통신병은 통신장비만 메고있어서 어느정도 잘보인단말이야. 그래서 부소대장님 어디가십니까? 이쪽입니다.. 라고 말하는데 방탄을 푹~~~ 눌러쓴채 땅만보고 가는거야

그래서 앞에 선탑자가 후레쉬로 비추면서 어디가냐고 묻자
그제서야 어? 네네거있었냐? 미안하다. 하면서 다시 왔었어.
근데 부소대장님 발부터 군복까지 푹 젖어있더라.

뭐 암튼 그날은 그랬는데 나중에 얘기들어보니까

너무 앞이 안보여서 야투경 끼고 땅을 보면 걷는데 앞에 선탑자 발이 보이더래. 그래서 그 선탑자 발을보며 갔다고 해. 그렇게 가는데 눈앞이 반짝거려서(이때, 후레시로 비춘거같아) 야투경을 빼니까 전투화까지 오는 바닷물에 빠져있더래. 바다에 들어갈려고 했던거지.

아무래도 이런걸 그날거기서 말을했더라면. 아마 매복하는데 흐트러지지않을까 라면서 아무에게도 이야기를하지말라더라고,이제 와서 하는얘기지만 그때 병사들이 알았다면 아무도 안하려고 했을거야.

두번째로는 내가들은 얘기인데 3개월마다우리는 매복하는 소대가 바뀌거든. 우리교대후 거기에서 일이 또 난거지. 그건 입소문이 났더라고. 그때는 내가상병이였던것 같아. 내가상병되던쯤 바껴서 3시까지만 하고 복귀하는걸로 바꼇던것같아.

3명씩 매복지에들어갔는데 분대장조와 조장조가있어.
분대장조에는 장애물이 있는데 조장조로갈려면 무조건 그통로와 그 장애물을지나쳐야해.
그 장애물은 센서 즉 사람이 거길지나가면 소리가 나.

근데 그소리가 띵~~~동~~~~  띵~~~~ 동~~~~~ 초인종 누르는 기본적인 그소리거든. 밤에 바다보고 있다가 갑자기 그소리가 뒤에서 나면 매복응원겸 오는 대대장님이나 저위에서오는 별들이거나 그랬거든.

가끔 바람이 불어서 나무나 수풀이 흔들리면 거기에 맞춰서 소리가 나기도했어 그래서 제일짬낮은 애가 그 뒤를 보고있었어.

그날도 어김없이 매복을 하면서 얘기하고 떠들고 있는데 뒤에서 띵~~~~동~~  소리가나더래. 그래서 분대장이 누구냐? 했더니
그짬총수가 아무것도아닌것같습니다. 라는말과 다시 또 떠들었대.

그리고 그후 2분후 조장쪽에서 공포탄소리가 펑~!!!!하고 나더라는거야

그리고  존나 그쪽으로 달려갔었대 조장쪽에서 전시사항이 일어나면 협조해서 같이 싸우게 되있거든. 근데 가니까 통신병이 덜덜 떨고있고 조장이 차분하게 다그치고 있었다는거지.

그후에 매복갔다와서 존나털렷대.


' 너네 쪽에서 누가왔다더라 뭐 들은거 없냐?'

' 그때 장애물이 울리는건 들었는데 소총수가 확인했을때는 아무도 없었다고 합니다.'

' 나 ㅈㄴ 벽에 기대서 자고 있는데 갑자기뒤에서 벨이 울리더라?.
그래서 니네욕하면서 ㅈ됬는줄알아하면서 통신병 수하하는걸 듣는데 얘가 넋이 이빠이 빠져서 덜덜떨더라'

'그리고 얘가 쏜거야 뭘 봤는지 계속 덜덜떠는데 우린 한동안 매복못가니까 니가 달래줘라 안되겠으면 다시 찾아와'
라는 말과 함께 털렸대. 그리고 분대장이 씩씩거리면서 소총수한테 갔대

근데 소총수 왈 '실...실은..그때 저 잠깐 졸았는데..  죄송합니다'
라고 말하는게 분대장이 ㅈㄴ 소름돋더래. 그럼 누가 아니라고 했냐고.

그리고 통신병 먹을거사주고 이래저래 달래서 그때이야기를 듣자고 해가 머리위에 떠 아주따뜻한날 담배피면서 이야기를 들었대.

통신병
ㅡ 그때 벨이 울려서 정말 깜짝놀라서, 뒤를보았습니다.
근데 누가오면 그때는 분대장에서 무전이오기때문에 긴장을 놓고있었던것같..  

분대장
ㅡ아니 너 뭘봤냐고..

통신병
ㅡ 뒤를 돌아보고 야투경을끼는 순간 보였습니다. 머리카락은 바다에 푹 젖은것 마냥 소금기가 있었고. 두눈은 아무런 미동도없이 정자세로
우리 조장조를 지나가는데.. 수하라도 안하면 안되니까 수하를 했더니,
가다가 탁! 멈추길래 얼굴만180도로 돌아 자기를 봤다고. 그리고 그상태로 옆에 모래사장을지나 가더라고.

분대장이랑 조장은 그뒤로 거길폐쇄하자 건의했고 우리소대는 두곳만 가기로 했다. 진짜 턱 막히는 바다는 첨이자 마지막인 군대였어

그 폐쇄된곳은 쉬는 부대가 3일에 한번식 정찰을나갔어.

뭐 딱히 글쓴건 없는데 이래도 우리가참는건 그뒤로 자작이니 뭐니하는 자신감쟁이들과 더이상 나타나지않는 그것들 그리고 그3개월후 나오는 9박10일의 정기휴가가 있었기때문 아니였을까?

뭐 어법 문법 이상할수도있는데 긴글봐줘서 고마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