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귀신 같은 건 안믿는데 귀신 괴담이나 귀신은 시계 소리를 흉내낸다던가 그게 너무 재미있어서 여기저기 찾아보고 챙겨본다 그 중에서도 초등학교 입학 전에 애기들은 뭐냐 귀신을 보지 않는 문? 시야? 그런게 아직 어려서 안생기니까 어린 애기들이 귀신을 볼 수 있다는 걸 들었어 이게 이야기의 주제는 아니고...

내가 어렸을 때 초등학교 입학 전 일이야 내가 어릴 적 기억을 정말로 못하거든? 어린이집 같은 반 애들도 기억 못해 그런데 이것만은 다 생생하게 기억난다
내가 어릴 때 왜 갔는지는 모르겠고 한복을 입고 엄마 손 잡고 친할머니 집으로 갔거든? 할머니 집에 도착해서 현관문을 열면 거실이 한눈에 다 보이는 구조야 그쪽에서 난 엄마 손 잡고 처음보는 친할머니 집 둘러보는데 그쪽에 아빠랑 할머니랑 어떤 할아버지가 있었음 그땐 난 그 할아버지가 처음보는 사람인데도 이상하게 신경이 안쓰이더라? 그냥 관심이 좆도없었음 그래서 아빠랑 할머니가 아이고~ 우리 손주 왔나 한복이 어울리네 막 이렇게 반겨주면서 실실 미소짓고 있었고 그 친할머니 옆에 있던 어떤 할아버지도 아무 말 없이 나를 보며 실실 미소짓고 있었음 그 다음은 기억 안나고 여기만 이상하게 구체적으로 기억남
내가 크면서 이 기억을 점점 잊어버릴 때 할머니가 앨범을 보여준다고 해서 후다닥 가서 앨범 사진을 봤거든? 그쪽에 가족 사진도 있었는데 내 친할아버지 사진이 떡하니 크게 있는거야 그 친할아버지 얼굴 생김새를 보고 내가 어릴 적에 봤던 그 할아버지랑 똑같이 생긴거야 참고로 내 친할아버지는 내가 태어나기 전에 돌아가셔서 난 실제로도 할아버지 얼굴 보고 대화해 본 적 한번도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