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 썰을 풀어볼게 둘 다 동물에 관한거다

그런 말이 있더라고 뱀이랑 고양이는 존나 영물이라고 하잖아
그래서 산에서 뱀 죽이거나 고양이 죽이면 벌 받는다고 하더라고 나도 들은 얘기다 

여기서 또 씹불편러들이 그럼 뱀잡는 땅꾼들은 뭐냐 하겠지 시팔럼들 나도 그게 의문이라 찾아보니까 그런 사람들은 밑에 자손이 벌 받는다고 하더라 암튼 들려줄게

첫 번째는 내 군대 동기 얘기다 군대가면 다들 알겠지
소위 짬타이거라고 짬밥 먹는 고양이 성님 있잖아 나 이등병 땐 나보다 선임이라고 경례하라고 하더라 씹..

암튼 짬타이거가 있었단 말이야 근데 얘가 존나 착해서 다가가면 와서 비비고 그르렁 거리고 그랬거든? 근데 군대 가면 꼭 정신이상한 싸패 새키들 꼭 있잖아 내 동기가 그랬다 암튼 나는 10군번인데 그 때 당시에는 구타는 많이 없었는데 그래도 어느정도 허용하던 시절이었는데 

동기랑 나랑 선임 세 명이랑 같이 담배피우는데 짬타이거가 온거임 근데 내 동기는 고양이가 싫어 가지고 선임한테 저 고양이 줘패면 안되냐고 안오게 하면 안되냐고 그랬음

당시에는 이등병이 아니었고 일말 정도여서 그런 말을 한거지 그니까 선임 중에 한명이 그럼 나중에 보이면 줘패라 이런거야 근데 그건 그냥 말한거였지 누가봐도 근데 그 때가 여름이었거든 이제 저녁먹으려고 취사장 가는데 동기가 취사장 옆 작은 공터 같은 곳에 짬타이거를 묶었더라고?  워낙 그 고양이가 사람한테 잘오고 그래서 동기가 불러서 묶었나봐 그래서 선임들이 뭐하냐? 하니까 아까 ㅇㅇ상병님이 줘패도 된다고해서 묶어놨다고 하더라고 여기서 실제로 저렇게 말한건 아닌거 알지?  재밌으라고 저렇게 설정한거니 테클 ㄴㄴ해

암튼 그래서 선임이 웃으면서 그럼 줘패봐라 이랬는데
진짜 말끝나기 무섭게 싸커킥 존나 때리는거야 진짜 존나 찼는데 너희 고양이는 똥 오줌 잘가리고 아무 곳에나 안싸는거 알지? 싸커킥 세 대 정도 맞으니까 똥 오줌 다지리더라 그러면서 존나 소리지르는데 

다른 선임들 다왔거든 그 때 한 10명 넘게 모였는데 
나도 그 모습보고 존나 뻥진거야 나머지 선임들 중에 아무도 말못하더라고 너무 잔인하고 미친놈 같아서 선임들도 솔직히 쫀거지 웬 미친놈이 고양이 존나 패니까 나도 그랬거든

근데 고양이가 귀랑 코에서 피가 존나 나오는데 
갑자기 애가 엎드려서 막 꿈틀꿈틀 거리는데 자세히 보니까
고양이 머리부터 세로로 반 가르잖아 왼쪽 반이 마비가 온거야
오른 쪽 신경은 살아있는지 움직이려하고 왼쪽은 축 늘어져있고

그래서 한 선임이 와서 욕 존나 하면서 멱살잡고 그만하랬거든
니 시발 보고 한다고 영창 갈 준비하라고 근데 동기가 존나 약간 웃으면서 말하는데 그 웃음이 마치 오르가즘 느낌 것 처럼 존나 희열 느낀 것 같더라고 그러면서 

저 고양이 한 쪽 마비되서 저래 놔두는게 더 힘들지 않겠냐는데 그 때 멱살잡은 선임 손놓고 바로 행보관님 한테 가더라고

그리고 그 동기는 고양이 마저 싸커킥 때리니까 죽더라고..
그러고 행보관님 왔는데 행보관님 개 뻥지고 존나 이새키 뭐지? 이런 눈으로 보면서 저거 어째 죽인거고? 이러니까 동기가 때려서 죽였습니다! 이 지랄하니까 행보관이 개뻥짐.. 근데 중요한건 이런일로 영창을 못간다고 하더라고? 

존나 어이없었지 그래서 그 동기 그냥 완전군장 7일 돌았거든 
근데 그 후가 대박인게 한 2주 지나고 그 동기 갑자기 결핵성 늑막염? 걸렸거든? 그게 폐에 물이 차는건데 물 빼고 나면 염증이 있어서 결핵성 폐렴이 된다는거야 그래서 걔 병원에 입원하고 한 2주 있다가 왔는데 애가 존나 

시름시름 앓는거야 살 존나 빠지고 근데 여기서 중요한건 그 동기가 나랑 같은 동네 살았고 내 친구랑 고딩 동창이었거든?
암튼 사회에서도 한 다리 건너면 아는 사이였는데 그 친구 결국 만기전역 못하고 의가사 제대 했는데 

그러고 내가 병장 갓 달았을 때 내 친구랑 통화하는데
그 동기 위암 걸렸다고 하더라고? 갑자기? 위암 3기에 췌장까지 암이 퍼졌대 존나 갑자기 근데 가족력이 있던 것도 아닌데
그래서 아니 아무증상 없이? 이랬는데 

고양이 죽이고 나서 계속 말라간게 입맛없다 하고 조금만 먹어도 소화 안된다고 막 그랬거든 변비 존나 심하게 오고 근데 그게 위암 걸리면 그렇다고 하더라? 암튼 그래서 좆된 상황이라고 하더라고 근데 내가 10군번 이잖아 지금 10년 지났는데
그 동기는 4년 전에 결국 죽었거든 그냥 계속 연명 치료하고 항암치료 하는데 그게 계속 나빠져서 투병 생활하다가 죽었는데

그 당시에 친구 전화받고 그 때 내 동기들이랑 외박 나와서 술 마시다가 그 얘기 하니까 동기들 전부 고양이 죽여서 그런거라고 고양이 영물이라고 뭐 성서에 기록안된 유일한 동물이니 뭐니 이상한 소리하면서 고양이 함부로 죽이면 벌 받는다고 하더라 근데 조금 맞는거 같은게 그렇게 건강한 애가 고양이 때려 죽이고 병 얻고 결국 암까지 걸리고 그랬거든 

물론 우연일 수 있겠지만 나는 좀 다르게 생각했음

얘기는 여기서 끝이다 뱀 얘기 하려니까 
너무 길어졌노? 반응좋으면 뱀 얘기도 해줄게 
암튼 나는 여기 썰 푸는거 msg 1도 없고 겪은 그대로
들은 그대로 적는 거니까

제발 의문을 가지지마 싯팔럼드라 
들은 내용 겪은 내용 그대로 적는거야 알겠노?
재미로 재밌게 봐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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